지난 4.27 판문점 회담에서 김정은이 문재인과 산책하며 베트남식 모델로 가고 싶다고 했단다. 그럼 문재인한테 베트콩지도자 역할 잘하라고 당부했다는 말 아녀? 남한에 베트콩지역도 이미 완벽하게 구축되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이란 지시구먼. 천재일우의 기회임을 잊지 말라는 격려 같기도 하고..
이게 김일성왕조의 목표임은 짐작하고 있는 바이다만 청와대가 이를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사실이 으스스하다. 이제 김정은과 손잡고 꺼릴 것 없이 막가겠다는 태세 아닌가? 그려, 김일성교시대로 민주화를 이용 국민대중 레밍화도 마쳤고, 방송 신문도 장악했으니 성공을 확신한다는 말이지?
베트남식 모델은 월남이 지도상에서 사라져야 완성된다. 월남패망에 오르가즘을 느꼈다던 문재인 말씀도 다 이와 연관되어 있었음이 이제 한 줄에 꿰어 환하게 보인다. 그래서 문재인 임무가 평화조약이란 말이지?
월남이 압도적인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멸망한 요인 중 하나는 베트콩이었고 또 하나는 평화조약이었다. 남한에 이미 베트콩지역보다 더 강대한 친북지역이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고 이제 평화조약만 체결하면 끝?
그럼 월남처럼 1천만은 외국으로 탈출하고, 1천만은 죽이고, 나머지 3천만과 북한 2천5백만으로 한반도를 김일성왕국을 만든다? 김정일이 부하들에게 이런 포부 계획을 밝혔다는 걸 오래전 어디서 봤다. 놀랍게도 통일하면 전라도는 없애버려야 한다고 했더라.
김일성 때부터 시작해 50년 이상 쏟아 부은 열정과 희생의 결과, 백두혈통 대를 이은 영명하신 35살 김정은 위원장께서 드디어 핵폭탄과 로켓을 양손에 쥐고 선대의 유지를 실현할 목전에 와 있군. 문재인 지지자들 기분 좋으신가?
그럼 문재인 정권 창출 유지에 절대적으로 공헌하고 계신 베트콩지역 사람들과 지지자 여러분은 어디에 속할 것 같아? 살아서 영광을 누릴 3천만에 속할 것 같아? 시기심과 욕심에 외눈박이가 된 이 미련한 백성들아,, 월남 패망 후 어떻게 되었는지 봐라.
북한이 베트남 모델을 추진하는 건 김일성왕조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북한의 기본정책인 이걸 남한을 상대로 그것도 대통령에게 공식화했다는 사실이다. 김일성왕조 생사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때가 되었으니 김정은이 제 아비 할애비의 유지를 이루기 위해 핵폭탄을 들고 건곤일척 하겠다는 것이다. 김일성왕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없다는 사실을 김정은은 잘 알고 있다. 북한에는 오직 김일성왕조 유지를 위한 최고수재 엘리트들이 포진하고 있는 덕분이다.
김정은이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카리스마와 함께 호탕 솔직하다는 이미지로 인기를 누리게 만든 것도 이들 작품. 그들은 대한민국의 힘과 함께 허상을 꿰뚫어 보고 있다. 그들은 분명 지금 대한민국을 식욕 땡기는 살찐 돼지로 보고 있을 것이다.
반면 한국은 우리국민 스스로 전두환정권을 몰락시킨 이후 국가수호와 통일을 위한 엘리트집단기구가 어디에도 없다. 외양은 세계10위권으로 화려해도 속은 비어버린 것. 그 빈 사이를 좌익이 집요하게 침투해 결국 오늘 나라가 건들건들하게 만들었다. 이것도 사실은 북한의 저 엘리트집단 기획과 원격조종일 것이고.
나는 외국으로 도망갈 1천만에 속할 힘도 없고, 숙청대상 1천만에 속할 것임도 뻔하니 마지막 순간까지 총을 들 수밖에... 그 전에 문재인정권을 무너뜨리면 여생을 온전하게 대한민국에서 마칠 수도 있을 것이고.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