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를 방문하고서!
교정선교부의 총무를 맡긴했는데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보니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월례회는 물론이거니와 교정선교부의 제일 중요한 교도소 방문 역시도 할수 없어 회장님이하 임원과 회원들한테까지도 무척 미안했었다
그중에 제일 안타까웠던 것은 교도소 방문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아직 회원이 많지않아 교도소 방문 인원이 적은것도 그랬지만 교정선교부로써 제일 중요한 교도소를 방문하여 재소자들의 상황이 어떤지가 제일 궁금했던 것이다
사실 일전에 몇번 감옥소를 접해보긴 했었다
어릴때 지금 목회하고 계신 형님께서 그러니까 형님이 ??? 유원지가 있던시절 그곳에서 그리고 ??에서 고릴라라하면 좀 논다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망나니 였는데
그러다보니 깜방에 면회하러 어머니와 몇번 간적이 잇었으며 군대시절 군종일보면서 크레모아사고로 사단 영창을 가보긴했지만 열외로 휴양한것 같은 추억이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교도소가 어떻게 됐는지 무척 궁금했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갈 상황이 안됐지만 무리해서 4월 첫째주 월요일에 참석을 했다
안양교도소 입구에 오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약 5미터이상 될까? 높은담과 철장으로 막힌 호송버스 그리고 선도차일까? 싸이렌붙은 찝차가 교도소 분위기를 실감나게 했다
주민등록을 내란다 들고 있던 카메라도 갖고들어 가면 안된다며 맡기란다
첫대문을 들어갈땐 일일이 사진과 대조하며 간단히 몸수색을 하는것 같다
50미타쯤 더 들어가니 이번엔 큰 철문이 보이는데 거기 역시 인원점검을 한다 점검을 하는 동안 길게 뻗은 복도를 보니 주황색옷과 하늘색 옷을 입은 멋쟁이들이 왔다갔다한다
난 빡빡깎고 수척한 죄수들의 모습을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긴복도를 지나 2층으로 가니 ???실로 들어 갔다 그곳은 검정고시 하는 분들이 공부하는 곳으로써 과거 세상에 있을때 한가닥해서 수형생활을 하셨던 ??? 목사님이 옛날 생각하셔서 수학을 가르키시는데 그중 2시간을 택해 예배를 드리고 계시단다
약 15평 남짓한 방에 테이블을 가운데로 하고 우리 선교부 집사님과 재소자들이 마주하며 인사를 나눈다
난 처음이기에 낮설지만 여러번 온 집사님들은 반갑게 서로 인사들을 하신다
전혀 낮설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모습들을보니 정말 죄수들이 아니었다 전부 얼굴들도 불그레니 좋아 보였구 표정들도 모두 명랑해 보였다
예배를 시작했는데 반주 하시는 분 역시도 재소자 였다 반주하는 동안과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얼굴을 한명 한명 짚어보며 어떻게 해서 이곳에 오게 됐는지 무척 궁금했다
순서중에 재소자 찬양이 있었다 10명이었는데 파트별로 찬양을 한다! 더욱 안타까왔다!
저렇게 교회생활 했던분들이 어떻게.....
예배를 마치고 준비한 떡과 피자를 가운데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 내 앞에 앉은 수형번호 11235나?? 인분에게 물어봤다 우리가 어디서 온줄 아느냐고? 그랬더니 모르더라
그래서 그 옆사람에게도 물어보니 역시! 그래서 전체적으로 우리 교회의 6개의 특수선교부 중 하나로써 교정선교부라 하니 알겠다한다
그후 개인적인 대화를 하면서 여기 오시기전 뭐하셨으며 어떻게 오게됐는지 물어봐도 돼냐고 했더니 괜챦다한다
나이는 35세 마약복용으로 교회나간적도 있었으며 가정은 다 파탄됐다한다
다른 한친구는 30세 삐끼라구 술집으로 끌고가는 일 인데 자기 잘못은 없는데 누명을써서 이곳에 왔는데 1년 이상을 여러 루트로 하소연 해 봤는데 지금은 포기하고 시간만 흐르기를 바라기로 했단다
약 30명의 재소자들 이었는데 검정고시 반이라 그런지 아마 20~30대가 15명 30~40이 12명 40이상이 2,3,4명 된것 같았다
반주자하시는 분은 뭐했던 분이냐 물으니 알긴알지만 다른사람 죄목은 말하지 않는게 불문율이란다 더 먹고 싶다기에 박영심 집사님 테이블에 좀 남아 있길래 몇개만 가져가도 돼냐했더니 쾌히!
10시부터 12시 까지 시간이 금방 지나 갔다!
대화의 시간이 너무 짧기도하지만 좀더 효과적인 시간을 모색해 봐야할것 같다
첫댓글 보람된 일을 하셨군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