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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고려말 원나라 침략을 당한 고려 정권은 평소 착취하던 백성을 변함없이 나몰라라 하고 강화도로 피해 의미없는 항전을 이어 갔다. <br />강도 시대라 불리는 이 시대에 선원사는 부처의 은덕으로 몽골을 물러가기를 바라는 대장경 펀각의 총본부였다. <br />오늘 걷기는 원래 궁이 있던 곳에서 부터 걷기로 하였으나 일정을 줄이기 위해 선원사지로 출발점을 바꿨다. <br />선원사는 시간의 격류속에 쇠락하여 흔적만 남았다 최근 연꽃축제로 다시 세인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B724E567251FB0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4EDA34567251FC1D'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선원사는 절집이라기 보다는 살림집 같은 느낌이다. <br />마니산에 있는 정수가도 건물양식이 요사채와 불당이 합쳐진 형태라 하니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br /><br />연꽃 축제를 매년 여는 곳답게 세계연꽃연구소란 간판도 익숙한데<br />이 노래비는 생뚱맞는 느낌이 든다. <br />작곡가나 작사가가 이곳 출신이란 말이 있는데 <br />맞은지는 잘 모르겠다.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4DD441567253360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973F5672533708'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24D4D567253391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1BF4D5672533B0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15B34D5672533D0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D334A5672533F1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포근한 날씨라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br />빈 논은 얼어있고 <br />새생명을 준비하는 주검들로 가득 차있다.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4CB747567253CE2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0014E567253D02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274C567253D1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남산동에 있는 월하서원 <br />기와 무너진 지붕에선 지금은 잊혀진 선비의<br />노랫소리 들리고. <br />가지 끝에 걸린 하늘 <br />햇살밭아 빛난다.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3A48567254F72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8134D567254F90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F64A567254FA0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67047567254FB0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44750567254FD0A'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9654D567254FF1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8CF4E567255030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BFB4E567255080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897485672550A2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멀리 문수산 능선따라 성벽 아름답고<br />물위레 뜬 하늘 청청하다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0FEF4F567255941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3D44C567255961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1894C567255991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탐라국 고씨는 어쩌다가 이곳까지 흘러들었나<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F924D567256021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531034567256052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두두촌 두루미동<br />이름에 담은 뜻을 <br />아직도 모르는데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230450567256603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고구려 삼족오가<br />고려의 맥을 이어<br />지붕을 장식한다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A564F567256B61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산수유 심은 뜻은 <br />꽃을 보자 함인가.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3BA48567256F82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쪽진 마리아<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9B44C567257291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54C4C5672572B2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20B4A5672572C1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5A5475672572D3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갯벌의 습합이여<br />뒤섞임의 미학이여<br /><br />침략과 개방은<br />받는 사람의 마음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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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여행 스케치
강화 나들길 선원사지에서 광성보
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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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15.12.17 15:3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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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들 멋져요.
몇년전 도보여행팀과 함께 강화도 섬 한바퀴 돌고 난 후 발바닥에 금이 간 줄 알고 도로에 주저앉아 있다가 차를 불러 타고 숙소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겨울이었던 것 같은데.... 밤에 신음소리때문에 같이 갔던 팀원들이 잠을 못잤다고.... 쿨럭 ~~T.T
갯벌위에 올려 놓은 조각배 예쁘네요.
겨울 풍경을 잘 담아내셨네요. 느낌있어요.
청한님 언제 강화도에 농장을?????ㅋㅋㅋ
역시 형진형의 사진과 글이 좋아요~~~
역시 형진형의 사진과 글이 좋아요~~~
사진 멋있네요. 공사중인 질퍽한 땅 걸어가는 사람들의 투덜거림은 사라지고 그림 속에선 저리 근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