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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스님의 기도 – 42
단멸종성에서 벗어나길!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 시작 불행 끝
성공 시작 실패 끝
승리자 붓다 축복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소승발심은 진심으로 자기 개인의 해탈을 추구하는 마음,
대승발심은 진심으로 일체중생의(자신을 포함한) 해탈과 성불을 추구하는 마음이다.
소승발심은 염리심(아유 징글징글해 하는 싫어하는 마음)과 출리심(벗어나고파 하는 마음)이다.
대승발심은 내 코가 석자라 하더라도 같이 가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은 해탈장엄론 공부하겠습니다.
<들어가는 말>
일반적으로 현상계의 만물은 ‘윤회계’와 ‘열반계’라는 두 개의 범주에 속한다.
우리 범부중생과 보살님들은 윤회계에 포함된다. 윤회계에 상대하는 세계가 열반의 세계이다.
윤회는 그 성품은 공(空)하나 혼란된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과 같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성품은 똑같이 공성을 나타내서 공한테 혼란된 마음이 만들어낸 허깨비와 같다.
윤회의 특성은 고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열반 역시 성품은 공하나 혼란된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이 다 소멸하고 사라진 상태이다. 열반의 특성은 모든 고통으로 부터의 해방이다.
윤회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자는 누구인가?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의 모든 중생이 다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즐거움이 많은 천상계도 똑같이 그러하다네요.
어떤 기반 위에서 혼란이 일어나는가? 혼란이 일어나는 기반은 공성(空性)이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불교 공부하면서 반야, 공성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될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여러분들이 공성을 공부함으로 해서 혼란한 세계들이 점점 조금씩 줄어들게 되겠죠. 그리고 윤회라고 하는 세계를 명확하게 봐가면서 ‘내가 이런 세계들을 벗어나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말이예요.
혼란은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가? 혼란의 원인은 커다란 무지이다.
그러니까 모른다는 거지. 모르기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다 말이예요.
이 혼란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것은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를 윤회하는 중생들의 활동과 경험을 통해 작동한다.
이 혼란의 예로는 무엇이 있는가? 이 혼란은 잠과 같고 꿈과 같다.
이 혼란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이 혼란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윤회로부터 시작되었다.
혼란의 육하원칙,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발생하고 끝도 없이 작동 되는거야?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 나가는 거예요.
혼란은 무지(모른다) 때문에, 잘못 아는 것 때문에 생긴다.
혼란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여러분들이 경험한 것이 전부라고 착각을 하고 그 부분에 굳게 신념을 갖고 살잖아요 그죠? 그 경험과 활동에 의해서 작동을 해서 계속 혼란을 만들어낸다 말이예요.
혼란은 언제 시작되었느냐 하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데서 시작되었다.
이 혼란의 잘못은 무엇인가? 모든 체험이 다 고통이라는 것이다.
아닌데요? 기쁠 때도 있는데요? 너무 속상하면 저걸 낳고서 왜 미역국 먹었지? 하지. 그런데 보면 또 이뻐. 그런데 그게 혼란이고 활동 체험이어서 착각을 자꾸 일으키는 거예요. 그 체험이 다 고통인데도 고통 속에서 아주 짧은 시간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자꾸 착각을 일으켜서 계속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이 혼란은 언제 근본지로 전환될 수 있는가? 위 없는 깨달음을 얻을 때 가능하다.
이 혼란을 멈추게 하려면 근본지(根本智-모든 분별이 끊어진 지혜)가 필요하고 위 없는 깨달음을 얻을 때 가능하다.
이 혼란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면, 윤회는 끝이 없다는 것을 유념하라.
혼란은 저절로 멈추지 않는다.
윤회는 혼란임을 이해하라. 그곳에 고통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이해하라. 그 고통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이해하라. 그곳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해탈은 없음도 이해하라.
따라서 오늘부터 계속해서 위 없는 깨달음을 이루기 위하여 힘써 정진해야 한다. 이런 정진을 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 다음에 요약을 해놓았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윤회를 끝낼 수 있냐? 있다.
그런데 윤회보다 더 답답한 것이 현상적인 문제들이니까 여러분들이 이 문제들도 해결해가면서 차곡차곡 공부를 해나가는 거예요.
다행히 여러분들이 불성(근본원인(因)이 있었다.
불성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데 불성은 다섯 가지의 종류가 있다.
(단멸종성, 부정종성, 성문종성, 연각종성, 대승종성)
여러분들은 금생에 고통을 멈춰야 되겠다. 그리고 나와 내 주변에 있는 이들 하나라도 고통을 멈추게 하겠다는 보살승, 대승가족의 불성을 가지고 있는 자체가 가장 큰 축복이죠.
불성이 있으니까 이제 이러한 윤회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간단하게 말하면 두 가지예요.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복을 지어서 조금씩 조금씩 넓혀나가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복력을 누리는데 너무 치중하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꾸 공부를 하는 거예요. 부처님 공부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게 되면 어느새 그 공부들과 숙성해 가겠지요. 그렇게 하게 되면 새로운 세상들이 지속적으로 열리는 거예요.
위없는 깨달음의 근본원인(因) 불성, 모든 중생에게 다 있지만 다 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게 아니다. 왜그러냐하면 일단은 '의식수준'이 그 단계에 와야 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깨달음의 증득에 있어 수행기반이 되는 사람, 수행을 하도록 독려해 주는 기여원인, 수행의 방법, 성취 결과, 그리고 깨달음의 증득 후 이루어지는 활동, 이것들이 바로 수행자가 알아야 할 원리들이다. 순서대로 설명해 보자.
방법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한국 불교에 다시 르네상스, 르네상스가 오기 시작하는데 작지만 우리가 기여한 부분이 많아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기도 방법은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기도 방법을 체계화해서 알려준 거예요.
물론 부처님법에 다 나와요. 티벳불교에서 칠지좌법이라고 해서 앉는 것은 어떻게 앉고 하나하나 자세히 다 나와있는데 이미 오래 전 부터 했던 것이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내 소원성취를 잘하게 되냐하는 부분을 체계화를 시켜서 지금은 정말 많은 분들이 되네요! 나도 되네요! 하는 거예요. 시작할 때는 나도 될까? 전부 다 의심을 하다가 체험을 한다 말이예요. 하나만 되면 그 다음부터 죽 밀고 나가면 돼요. 그런데 죽 밀고 나가는 게 복력이 있어야 되어서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예요. 그래서 복을 지어라. 계율을 지키고 십선업을 닦아라. 그 두 가지를 늘 강요를 하는 거예요.
오계를 지키고 십선업을 실천하라고 계속 하는 거예요.
근본원인은 붓다의 본래 성품이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성품에서 불교를 공부하려는 성품이 다 있기는 있지만 의식수준이 받쳐줄 때 소승발심을 하든 대승발심을 하든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대승가족이고 보살승이 되었으니까 이 방면에 엄청나게 축복받은 거예요 그죠? 지구상에 약 70억의 인구가 있지만 요 대승보살승은 많지 않아요.
일단은 대승가족 보살승의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가장 큰 축복이고 그 다음에는 축복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들이 필요해요. 여건들과 수행의 방법들도 굉장히 중요해요.
‘다함께 잘 사는 길’ 책에 수행 방법도 정확하게 나와있어요. ‘내 단계에서는 어떤 게 필요하네’ 알 수 있어요.
색계4선과 무색계4정은 어떻게 다른가 하는 부분들을 경전을 근거하고 논서에 근거해서 아주 잘 나와있어요. 이런 부분들로 자기 마음을 하나하나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기회들이 오는 거예요. 수행 방법과 절차가 난해하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 좋은 시대가 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거예요.
깨달음의 근본원인인 불성, 불심(불성의 표현), 요게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불심도 소승발심의 불심이냐? 대승발심의 불심이냐?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처음부터 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위해서 마음을 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오래 가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승불교 교학체계에 보면 자기-> 자기와 가장 친한 분들->친하지도 않고 안친하지도 않은 분들->최고 싫은 분들. 이렇게 순서대로 넓혀나가라고 하는 거예요. 앞 단계를 하지않고 뛰어넘어가면 안되는거예요. 자기 자신부터 차곡차곡 하다 보면 어느새 미운 사람도 미움이 엷어지거나 나중에는 안타까와지거나 하겠지요.
그래서 어떤 불심을 지녔느냐
근본 원인은 '붓다의 본래성품'인데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하는 마음'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거지요.
수행기반으로는 귀중한 인간의 삶이 탁월하다.
여러분들이 다 금생에 윤회계을 벗어나서 열반계로 들어가고 싶지만 여건이 되어야 된다.
늘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여기에 와서 법문을 듣는 분들은 열 여덟가지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요? 현실에서 좀 부대끼는 문제가 있고 힘든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환상에 불과한 거라고 했다 말이예요. 열여덟 가지 진짜 완벽한 좋은 복(여건)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기억이 안나고 현상에서 자꾸 헷갈려서 환상에 시달려가지고 내일 카드값은 어떻게 내고 내일 가서 업무할 때 이 고통은 어떻게 해야 되고 하는게 엄청나게 많이 작용을 하게 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돼요.
일단 근본적으로는 귀중한 인간의 삶을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어떤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든 간에 이미 열여덟 가지 정 말 탁월한, 정말 좋은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생각이 안들때가 훨씬 많아요 그죠? '불교 아무나 공부하는것 아닌가?' 하는데 아니예요. 그런데 우리는 할머니 때 부터 손잡고 갔으니까 엄청난 복이 있는 거예요. 엄청난 복.
수행기반으로는 귀중한 인간의 삶이 탁월하다.
인간으로 태어나야 하는데 보통 인간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조건을 갖춘 귀중한 인간의 삶만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된다. 귀중하고 또 탁월한. 이렇게 되어야 불교를 믿을 수 있다 말이예요.
기여원인은 스승이다.
누구한테 배우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중요하다. 굉장히 중요하다.
스승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부처님'이라는 스승, 최고의 스승을 만났지만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중간 스승이 굉장히 중요해서 티벳 불교에서는 근본 스승이라고 해서 부처님이나 법이나 가르침의 위에 놓고 그 분을 통해서 가르침을 배우는 거예요.
그 의미를 내가 정확하게 이해를 못했는데 최근에 내가 상좌들이 여럿 생기고 하다 보니까 상좌들에게 빨리 내가 터득한 법 또 내가 지니고 있는 기도의 힘과 방법을 전달해주고 싶은 생각들이 드는 거예요. 그 기운들을 전달해 주고 싶은 거예요. 예를 들어서 천도제를 지내거나 약사불공을 드릴 때도 상좌들이 옆에서 염불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가진 능력들과 ㅇㅇ 이 되기 시작해서 자성을 띠게 시키는거 예요. 내가 알아낸 것을 그대로 똑같이 알아내서 좋은 천도능력 치병능력을 동시에 똑같이 공유를 하게 되는 거예요. 아 스승이라는 게 이래서 필요하고 중요한거구나. 이 힘을 빠르게 전달해 주고 가르쳐줄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구나 하는 거예요.
부처님은 재가불자들에게 풍요롭게 살아라. 막대하게 부자가 되어서 살아라하셨는데 그 제자가 물은 거예요. 막대하다는 뜻은 뭐예요? 니 능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돈 벌어라. 그렇게 살아라. 그런데 어차피 못가져간다. 못가져가니까 재미있게 써라. 재미있게 쓰는 걸 경제적 용어로 하면 효율성 있게 써라. 효율적으로 쓰라는 거예요. 그죠?
욕망을 잘 충족시켜주는 것을 효율성 있게 라고 하는 거예요. 똑같은 만원을 쓰는데 어떤 게 내가 가장 기쁘고 좋으냐? 똑같은 백 만원을 쓰는데 어떻게 쓸 때가 가장 좋은 거야? 그런데 처음에는 먹을 것 입을 것 장신구 하는 게 재미있죠 당연히.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어떤 게 좋으냐 하면 물질적으로 어디 찍어바르고 하는게 좋은 거여. 어쨌거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게 가장 행복도가 높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별거 아니네. 그 다음부터 좀 더 행복한 방법은 없을까 하게 되는 거예요.
전에 어떤 법우가 음식을 폭식 해보고 쇼핑 중독도 해보고 했는데 그건 그 순간이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본인이 아팠던 병을 앓는 법우들한테 조언을 해주고 용기를 내게 해주니까 그것도 순간이지만 그 기쁨이 더 길어지더라는 거예요. 이것이 대승발심이예요. 좀 더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늘려가는 거지요?
그래서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가 공부하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마음비워라 놓아라 하는 것은 재가 불자들에게눈 해당 안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부처님 말씀대로 최선을 다해서 막대하게 벌고 그걸 못가져가는 것을 알게 되면 다음 생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내가 늘 일러줬지요? 그것으로 복으로 변환시키면 된다. 나누는 것이다. 지금은 가진 것도 없는데 나누라고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일단은 막대하게 갖도록 하세요. 재가불자는 풍요롭게 사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기도를 하는 거예요.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가수가 얼마전에 메스컴에서 백억 빚을 다 갚았다고 나왔더라구요. 그 가수 집에서 인터뷰할 때 마다 보면 거실 한가운데에 ‘정말잘돼’ 액자가 딱 있어요. 가수들 연예인들 방송 피디들이 원해서 정말잘돼 스티커를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걸 붙이고나서 방송 프로도 맡고 정말 잘되더라는 거예요. 기여원인(緣)은 스승이 제일 중요하다.
방법은 스승의 가르침이다.
가르침이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죠?
마음 비우라고 해서 거지 되는 수도 있고 그러지 말고 막대하게 부자되라고 해서 막대하게 부자 될 수도 있고. 막대하게 벌고 보면 재물이 별거 아니게 되면 그때부터 좀 더 보람있는 일들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보람있는 일에 대승발심이 있다’는 거예요.
결과는 완벽한 붓다의 몸이 된다.
활동(회향)은 분별을 떠나 중생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다.
결과는 (보리심을 내면서 보살도를 실천해서) 중생들을 유익하게 하는 것인데 부처님만 온전하게 중생들을 유익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공부해 나가는 거예요. 붓다가 될 때 까지 나가는 과정 하나하나 보람있게 잘 하는 거예요.
제1장 불성
우리는 윤회의 혼란된 상태에서 빠져나옴으로써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처럼 열등한 사람들도 노력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노력을 한다면 왜 안되겠는가? 우리를 포함하여 모든 중생은 이미 깨달음의 근본원인인 여래의 본래 성품(佛性)을 가지고 있다.
일단은 이것을 믿는 게 중요한 거예요.
믿으라고 했어요. 왜그러냐 하면 여러분들 마음을 아무리 뒤져봐도 부처님 성품은 들어있지 않아요. 그 대신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있어요. 탐심, 분노, 어리석음, 교만한 마음, 의심 이것은 확실하게 그것도 보통으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아주 빵빵하게 가지고 있어 그지요? 여기서 부터 시작을 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부터 조금씩조금씩 군열을 가게 하는 거예요. 아주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 3독(탐·진·치), 5개(탐·진·치·만·의), 근본번뇌(탐·진·치·만·의·악견)-가 있는데,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고 악견의 근본번뇌로 우리 중생은 똘똘 뭉쳐있지만 그 어딘가에 불성이 있다 말이예요. 그것을 찾아나가는 작업을 하는데 바위를 깨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쉽지 않지만 이것 외에는 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된다 말이예요.
하기 전에 우리가 기도를 해야돼요.
우리 강좌 제목이 기도예요. 기도는 빌고 또 비는 거예요. 열심히 빌어서, 뭘 비냐하면 가장 여러분들이 가장 확실하게 빵빵하게 가지고 있는 탐심, 분노, 어리석음 탐진치 교만하고 의심 이런 것들을 완벽하게 본인들이 인식을 하는 게 중요해요. 아 이것은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란걸 자꾸 느껴야 돼요.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 확실한대도 순간적으로 우리가 그걸 계속 까먹어요. 왜? 윤회계의 혼란 때문에 그런다고 했지요. 혼란.
그런데 그 속에도, 여러분들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 속에도 부처님 마음이 들어있기는 들어있는 거예요. 퍼센트가 약해서 그렇지. 그것을 조금씩조금씩 화학적 반응으로 바꿔나가는 거예요. 왜? 행복해 지기 위해서. 왜? 성공하기 위해서.
세속의 삶에서도 똑같아요.
탐심이 많은 사람 성을 잘내는 사람, 어리석은 사람 또 교만한 사람 의심 많은 사람도 당연히 순간적으로 전생에 복을 많이 지은 부분이 있어서 성공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행복은 안돼요. 행복은 탐·진·치·만·의가 엷을수록 행복한 건데 성공해서 큰 부도 이룰수 있고 권력도 잡을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오래가지 못하고 그 끝이 절대로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물질적으로 굉장히 발달되고 풍요로운 이 시대에 그래서 불교가 필요한 거예요.
많은 분들이 권력잡고 끝나고 나서 이렇게 허망한 거였어? 엄청난 재물을 갖고 평생 살다가 죽을 때 이렇게 허망한 거였어? 하고 생각하잖아요. 본래 허망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그 속에다가 불심을 자라나게 심어주는 역할들을 우리가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그런 부분에서 정말 복이 많은 거예요. 탐진치만의에 매몰되지 않고 다음 생에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해가면서 좋은 쪽으로 나가게 되는 거예요.
우리가 불성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진여가 중생마다 같긴 하나
훈습에 위한 오염이 완전히 정화되었을 때 ‘여래’라 불린다.
그러므로 모든 중생들은 여래의 본래 성품을 가지고 있다.
가지고는 있어요. 가지고는 있는데 어디에 들어있나를 몰라. 모르니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은 그 안에 들어있으니까 중생들은 여래의 본래 성품을 자라게 자꾸 키워나가야 돼.
어떤 논리로 중생이 불성을 가졌음을 증명할 수 있나?
모든 중생은 법신의 공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불성에는 차별이 없으니까,
그리고 모든 중생들이 ‘가족’이 있으니까.
이런 세 가지 이유로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
불성이 있는 건 확실한데 어디에 있나를 모르는데 그래도 가끔가다 작용하는데 언제 작용하느냐 하면 가족들에게.
전에 보니까 참 무서운 일을 저지른 친구가 있었는데 돈을 뺏으려고 남들을 죽였어요. 두 사람(모녀)이나 죽였는데, 그 분이 죽으면서 유서에 자기 아들을 잘 돌봐달라고 잘 자라게 해달라고 했더라구요. 그 남을 헤치는 마음은 중생심이고 남을 헤쳐서 안타까운데 자기 아들 좀 잘 보살펴달라도 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은 있어요 그죠? 모든 사람은 그 마음이 있어요. 그 마음을 처음부터 키웠으면 나쁜 짓을 안할 수도 있는데 욕망만 쫒아다니다 보니까 그걸 모른 거예요. 안타까운 부분들 이잖아요.
주위에 있는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불교를 전해야 되는 이유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래도 유튜브로 실수로 안심정사 법안스님 법분을 보더라구요. 그래서 실수로 유튜브 보고 찾아 오는 법우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어요. 그죠? 고마운 거예요.
우리가 근본 불성이 있다는 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셨으니까 그것을 믿어야 돼요. 우리가 부처님 말씀을 왜 믿냐?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비량-비유해서 아는 것. 현량-현장에서 아는 것. 성언량(聖言量)이라고 해서 부처님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에 기준을 두고 여러가지 뜻을 헤아려 아는 것이 있다
부처님은 일체지자 시기 때문에 다 아신다 말이예요. 그래서 그 분 말씀은 믿고 들어가는 거예요.
불성이 어디에 들어있나?
이제 여러분들이 찾기 시작하는 거예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은 그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찾아내서 키워나가는 거예요. 불교는 원래 화학적반응 시키는 거예요.
우유 속에는 버터가 안들어있어요. 안들어있는데 어떤 일정한 과정을 거쳐서 변화를 주게 되면 버터나 치즈가 나오는 거예요. 그 성분이 들어있다 말이예요. 그러니까 우리 중생들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그 어리석은 혼란을 일으키는 마음 속에도 틀림없이 불성이 들어있다 말이예요. 치즈와 버터처럼 재련 과정이 필요해요.
해탈장엄론에 나중에 보면 참깨들깨얘기가 나와요.
깨를 기름집에서 짜면 기름이 나와요 그죠? 찌꺼기를 깻묵이라고 해요. 들깨 참깨에 들어있는 기름도 기름이고 병에 짜놓은 기름도 똑같은 성분의 기름인데 기름으로 만드려면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다 그죠?
일단, 첫 번째. 들깨나 참깨에 기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 마음속을 아무리 뒤져봐도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 밖에 없는데 그 속에 불성이 들어있다는 것을 부처님 말씀에 의해서 알게 되고 그 다음에 어떤 절차를 밟아서 불성을 늘려나가는 거예요.
하루 아침에 되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으니까 저하고 공부하는 여러분들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세요.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게 더 빨라요. 가끔가다가 아이큐가 두자리 수 같은데 아무리 따져도 소수점까지 해야 세 자리 수 같은데 본인이 높다고 착각을 하는 거예요. 내가 볼 때는 60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불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요.
사성제를 고집멸도 알고 다 알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거 다 알은 것 아니예요. 사성제 하나만 제대로 뚫으면 3명6통을 다 할 수 있고 열반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아니란 말이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참깨에서 기름을 만드려면 과정들이 필요한 거예요.
여러 가지 도구들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여러분이 해서 불성을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게 하는 거예요.
가장 빠른 방법이 보리심을 내는 건데 보리심은 육바라밀로 내는 것이다.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이 빠른 길이예요.
보시는
내가 없는데 쫄쫄 굶어가면서 퍼준다는 의미가 아니예요.
정확하게 알게 되면 기뻐요. 피로가 오지 않는 거예요. 그 방법들,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가장 좋은 방법들을 여러분들이 추출해서 배우게 되면 오 불교가 이렇게 멋진 거야?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여러분들이 우유속에 버터와 치즈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만들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있다는 것은 다 아는 거잖아요.
여러분들 마음속를 뒤져보면 탐진치 또 교만 의심 악견 까지 근본번뇌 뿐이지만 불성이 있다.
삼독(탐·진·치)과 오개(삼독+만·의-불성을 못나오게 깜깜하게 막는 덮개)와 근본번뇌(오개+악견)를 여러분들이 잘 하게되면 공부하는 재미가 있는 거예요.
‘다 함께 잘 사는 길’ 책에 공부하는 단계가 다 들어있어요.
여러분들이 불심을 내서
자량도(깨달음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뭘 해야 되지? 아! 요런걸 해야되네!
자량도에서도 단계가 있는데 요 단계에서는 요렇게 하고 요렇게 하고 단계별로 하나씩 해보는 거예요. 재미가 있는 거예요.
여태까지는 뭉뚱그려서 큰 바위를 어떻게 깰까? 그것만 뺑빼이하다가, 이제 하나씩 하나씩 어디 틈에 정을 박아놓는 작업을 하는 거예요. 그게 공부예요.
자량도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고 가행도에서는 어떻게 해야된다.
그러면 금생에 여러분들이 견도, 수도를 하게 되고 쭉 나갈 수 있네?
한 생에 못하더라도 다음 생에 물러나지 않는 단계까지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일단 오늘은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마음에 늘 흔들리고 괴롭다고 하더라도 불성이 있다!
여태까지 다 있다고 생각했다면 잘한 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에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하는 부분들도 잘할 거예요.
<단멸종성>
단멸종성은 불교 공부하기가 원칙적으로 안되는 종성이네요.
여섯 가지 특징을 가진 중생을 단멸 종성이라고 한다.
1. 고질적 습관이 된 윤회의 고통과 허물을 본다 해도 단멸종성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2. 붓다의 모든 위대한 품성을 듣는다 해도 믿지 않는다.
3. 겸손하지 않다.
4. 남들이 어찌 생각하든 관심이 없다.
5. 자비심이 없다.
6. 되풀이하여 악업을 저지르면서도 한 점 후회를 모른다.
이런 여섯 가지 속성을 가진 사람들은 깨달음을 향하여 수행할 기회가 없다.
불교를 믿으면서도 잘못 믿어서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절에 다니면서 불란만 일으키고 나쁜 짓만 골라서 하고, 참회하는 대신에 오히려 사고만 저지르고 아주 교화 자체를, 절 자체를 쑥대밭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단멸종성 제일 무서운 거지요. 아주 불성 자체가 씨가 말라서 발아하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오직 악업만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성품을 시종일관 파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탈에 이르는 공덕이 결여 된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선덕이 없는 사람에겐 깨달음의 원인이 없다.
(대승장엄경론)
여러분들은 이런 쪽에 안태어난 게 너무너무 행복한 거예요.
그런데 이런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10년간 법문 듣고도 모래로 밥 짓는 사람들도 있어요. 증사작반(모래를 쪄서 밥을 만드려고 한다) 모래로 밥을 지어가면서 왜 안되지? 왜 안되지? 하는데 모레로 밥을 지을 수가 없어요. 어리석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했지요? 안된다.
불성이 근본적으로 차단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분들도 이제 많은 지옥고통을 누리게 되면 언젠가는 발심이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이런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단멸종성인데 이들은 오랫동안 윤회하며 중생계를 떠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절대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정진을 하면 종국에는 이들조차도 깨달음에 이른다.
부처님께서 축원을 해주신 거예요. 그런 중생들도 성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거예요.
아난아! 다른 방법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가능성이 없는 중생이 허공중에 붓다를 관상하고 그 상에 꽃을 공양하면, 그 결과 그는 열반으로 가리라. 종국에 그는 깨달음을 얻으리니, 열반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은 불성이 단멸종성이 되지 않도록 악업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부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불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찬찬히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정심화 법우님의 법보시에 감사드리며
법안스님의 귀한 법문을 다시 공부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오늘도 부처님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