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하는 "아랑훼즈의 협주곡"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의 게리 카의 가족은 1918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러시아계 유태인으로 7대에 걸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집안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을 받았다. 남 캘리포니아대학과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수학, 레너드 번스타인 의 인정을 받고 1962년 뉴욕에서 데뷔, 이때부터 어느 오케스트라에도 소속하지 않고 독주활동에 전념, 콘트라베이스를 대형 첼로처럼 쉽게 다루며, 이 악기가 독주악기로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아랑훼즈 협주곡’ Concierto de Aranjuez 호아퀸 로드리고(Joaquin Rodrigo 1901~1999) <기타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은 호아킨 로드리고가 1940년에 작곡하였다. 작곡자인 로드리고는 1901년 에스파냐(스페인) 발렌시아주 북부에 위치한 사군토 (Sagunto)에서 태어났다. 그는 세살 때 악성 디프테리아로 인해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는 눈의로 보는 세계와는 차단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어릴 때부터 음악에 깊은 관심과 정렬을 가지고 있었으며, 마침내 파리로 유학을 가 폴 뒤카(Paul Dukas)의 제자가 되어 작곡법을 배우고 엠마누엘 부인과 피로 교수로부터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뒤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있었던 스페인 내전을 피해 독일에 있는 동안 그의 대표작이며 동시에 20세기 최고의 걸작 멜로디라는 칭찬을 받는 <기타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다. 아랑훼즈는 마드리드의 남쪽에 위치한 18세기 부르봉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스페인 고원의 아름다운 정원과 뛰어난 주변 경관과 어울려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일설에 의하면 로드리고는 외국에 떠나 있으면서 자신의 마음의 고향인 고국과 아랑훼즈를 회상하면서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도 한다. 특히 2악장은 그의 연인과 함께 거닐던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하며 작곡하였다고 전해진다. <기타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은 모두 3 악장 (1악장 Allegro con spirito, 2악장 Adagio, 3악장 Allegro gentile)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 1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플라멩코 풍의 멜로디가 주를 이루고 있고, 2악장은 느리면서도 풍부한 화성으로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들이 천상의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3악장은 론도형식의 빠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곡은 로드리고의 스승이었던 폴 뒤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낭만주의적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특히 3악장의 론도형식의 변형에서 잘 나타난다. 베토벤은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칭하였지만 기타라는 악기는 다양한 음색에 비해 작은 음역과 음량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소품을 연주하는 악기였다. 맹인으로 자라서 스페인 정서가 가득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한 로드리고는 위대한 음악가이기에 앞서 마음의 눈으로 고향 아랑훼즈를 볼 수 있었던 진실한 사람이었다. 전곡 중에서 애수 띤 '잉글리시 호른'의 향수에 젖은 테마가 나타나는 제 2악장이 특히 유명하다. 2악장의 테마는 단독으로 편곡 연주되는 기회도 많으며, 특히 이 부분은 <내 사랑 아랑훼즈 Aranjuez mon amour>라는 제목으로 팝 음악으로도 편곡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기도 하다. 여기서는 본격적인 협주곡을 듣기 전에 먼저 이들 팝가수들(일 디보, 밀바, 프란시스 고야)이 부른 <내 사랑 아랑훼즈>함께 들어보기로 하죠. '아랑훼즈'는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비옥한 평원 지대인데 이곳은 중세부터 왕의 별궁이나 정원이있던 경관이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느 날, 로드리고는 부인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미 맹인이 된 로드리고는 아름다운 주위 경관을 볼 수는 없었지만, 이 여행의 체험에서 얻은 인스피레이션을 바탕으로 이 곡을 완성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즈음인 1939년 완성하여 이듬해 바르셀로나에서 초연을 가졌습니다. 로드리고는 약 10여 곡의 기타곡을 썼는데, 그 중 1940년에 쓴 마드리드 음악원의 기타 교수 겸 연주자인 사인스 데 라마사에게 헌정한 이 <아랑페즈 협주곡>과 1958년 작곡, 이미 살아서 전설이 되어버린 세고비아에게 헌정한 기타와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귀부인을 위한 환상곡>이 매우 유명합니다. 아랑페즈에서의 오랜 역사의 회고와 일대에 사는 집시의 생활에서 얻은 영감이 잘 살아나 민속곡의 소재, 집시풍의 격한 리듬, 애조 띤 선율, 그리고 에스파냐 특유의 에로틱한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br> 또한, 악기 편성과 오케스트레이션이 능숙하게 처리되어 효과를 잘 살렸습니다. 스페인 특유의 민속 리듬과 가락에 바탕을 두어 신고전과 현대 불협화음을 구사한 최고 명곡이자 난곡입니다. 특히 2악장의 우수와 환상에 차 흐느끼는 기타의 가락은 ‘내 마음의 아랑페즈’로 작사되어 자주 불려지고 있는데................, 정말 우리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 Joaquin Rodrigo(1901-1999) ※※ 맹인 작곡가인 로드리고는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타고 났으므로그것을 알 게 된 양친은 저명한 음악가에게 보내어 기초교육을 받게 했고, 결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 공부에 힘을 기울인 로드리고는 스페인의 대표적 작곡가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1901년 11월 22일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태어났으나 불과 3살 때인 1904년에 안질에 걸린 것이 원인이 되어 그 해 갑자기 실명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러 가지 묘방을 다 써서 개안을 위한 노력을 해보았지만 결국 허사로 돌아가고 일생을 어둠속에서 보내게 됩니다. 이런 로드리고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 준 것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기타에 대한 강한 애착은 앞을 보지 못하는 로드리고의 전부라고 할만큼 생의 큰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렌시아 음악원을 비롯 프랑스의 음악원인 에꼴 노르말 드 파리에 입학함으로써 그는 기타음악을 클래식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고, 그후에 로드리고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귀국하게됩니다. 로드리고의 음악생활은 피아니 스트인 그의 아내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로드리고가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 중에 그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1940년 38세의 나이에 작곡한 「아랑훼즈 협주곡」입니다. 이곡은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절찬을 받은 작품이지요. "아랑훼즈"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옛 도시의 이름인데, 이곳은 10세기경에 세워진 어떤 국왕의 별궁이 있던 곳으로 고원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스페인 굴지의 유명한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로드리고가 아랑훼즈의 별궁을 방문했을 때, 옛 역사에 대한 회고와 나아가서는 그 곳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랍니다. 곡은 모두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을 잘 살려 스페인 무곡적인 리듬의 기타독주가 오케스트라의 여린 지속음에 받쳐져 연주되는데, 아랑훼즈 별궁의 아름다움에 대한 향수를 그리고 있습니다. 맹인으로 스페인 정서에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한 로드리고는 위대한 음악가이기에 앞서 마음의 눈으로 아랑훼즈를 볼 수 있었던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전곡 중에서 애수 띤 "잉글리시 혼"의 향수에 젖은 테마가 나타나는 제 2악장은 특히 유명하여 단독으로 연주되는 기회가 많으며, 또「사랑의 아랑훼즈」라는 제목으로 팝 음악으로도 편곡되어 사랑을듬뿍 받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