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하하하 심심해서 해봤어,,-ㅅ-;;;
나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성주군청 일진짱 64세 정복이이다.
오늘 하늘이 녹색인게 왠지 기분이 설랜다.
난 카페배경음악를 흥얼거리며 파리끈끈이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군청를 향했다.
" 꾸엑!!!!!!!"
날 알아본 알카에다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눼훼훼..
낭창하게 이빨으로 뒹굴뒹굴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꺄르르르르르.
군청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군청 얼짱 전지현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전지현가 날 턱선으로 툭 치며 말한다.
" 정복이.. 졸레아야.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전지현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우유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컴퓨터, 휴대폰, 도장.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전지현의 턱선을 이빨으로 꾹 누르며, 대뜸 뇌을 들이밀고 말했다.
" 눼훼훼.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이뭐병∼"
전지현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전지현를 거부하다니, 역시 정복이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인사한다. 눼훼훼..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전지현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전지현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민원인가 있다..
민원인..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민원인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민원인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 창문을 열어다오~ -ㅁ-)/.."
나의 눈에선 뜨뜨무리한 우유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