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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이 감동을 줘
스승과 제자의 오랜 끈끈한 만남의 정이 주변에 감동을 주고있다.
영남예술대학 이진구 학장이 옛날 국민학교 교사 시절 제자인 권일수(33世. 동정공파. 국영기업체 경영고문) 부부가 8월 3일 오후 휴가차 안동에 내려왔다. 이와 더불어 권 고문의 친구 이재길(대학 교수)부부도 대구를 출발, 권 고문과 합류하여 1박 2일 동안 안동에서 행동을 같이 했다. 권 고문과 이 교수는 미국 뉴욕에 있을때 만나 절친한 친구로 지내오고 있는 사이다.
이 학장과 권 고문은 사제지간(師第之間)으로 수년 전부터 서로 래왕을 하거나 심지어 미국, 홍콩 등 외국에서도 만나 정을 나누는 등 주변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서울과 대구에서 온 두 부부는 안동리첼호텔에 여장을 풀고 안동시내 <고향묵집>에서 정담을 나누며 저녁을 먹었다. 제자 부부가 안동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 학장은 고향묵집에 음식을 특별 주문하였는데 문어를 비롯하여 은어, 가오리찜, 삶은돼지고기, 부침개, 장떡, 묵, 찐감자 등 푸짐한 반찬에 토란국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식혜를 먹었다.
이날 권 고문은 중국의 유명한 수정방(水井坊) 술을, 이 교수는 '조니워커 부루' 양주를 가지고 와서 반주로 먹을 계획이었으나 모두들 독주마시는 실력이 약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소주와 맥주로 대신했다. 좌석 분위기는 사제(師第)를 떠나 화기애애했으며 이 학장은 대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권 고문을 위해 중국어로 회화를 할 수 있도록 중국어 박 선생까지 초청. 배려했었다.
안동 방문 이틀째인 4일 두 부부는 '휴 그린'에서 행사를 치룬 후 9명이 <대마숯불갈비>집에서 맛있는 갈비로 점심을 먹고 <피렌체>로 이동하여 시원한 빙수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 학장, 최준걸 회장, 나 등 세 친구는 작년 4월 24일 경기도 파주에 살고있는 권중호 친구의 병문안을 갔을 때 권 고문이 청량리역에 마중을 나와 파주까지 승용차로 운전을 했으며 푸짐한 점심과 저녁을 얻어 먹는 등 우리 일행이 신세를 많이 졌었다.
이 학장과 권 고문은 경북 봉화군 춘양국민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교수와 더불어 세 가족들이 모두 카톨릭 신자이기도하다.
안동문화관광단지내에 있는 리첼호텔 전경.
리첼호텔 커피숍이 리모델링 공사로 영업을 하지않고 있으나 에어컨 가동으로 쉴수있도록 했다.
서울과 대구에서 온 두 부부.
이진구 제자인 권일수 고문.
대구에서 온 이재길 교수.
안동관광단지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전통리조트 <행복전통마을 구름에> 전경.
<행복전통마을 구름에>을 보고 있는 이 학장과 두 부부.
안동시 당북동에 있는 고향묵집.
권 고문과 이 교수가 중국술과 양주를 가지고왔다.
권 고문과 이 교수 부부.
수수떡.
문어.
가오리 찜.
각종 부침개.
묵.
장떡.
삶은 돼지고기.
찐 감자.
은어 쪼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반주를 하고있다.
대마숯불갈비 집.
피렌체 입구.
시원하고 먹음직 한 빙수.
최준걸 회장과 권일수 고문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틀동안 수고한 사람들.
피렌체 앞에서 부부 세 쌍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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