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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머리카락 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아무 샴푸나 쓰는 편인데,
부모님께서 사다 놓으신 거나 선물세트에 딸려 오는
한방 샴푸를 주로 사용합니다.
차인표 분노의 샴푸질 빵 터져! 오현경 눈물 연기까지
저는 머리카락 관리에 별 신경을 안 쓰고 사는데,
가끔 샴푸 놓는 곳을 보면 린스라고 적힌 게 있어서
사용해 본 경험은 있습니다.
근데 도대체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컨디셔너 등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출처 : giphy.com · @www.hellohome.com먼저 샴푸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샴푸의 주성분은 물과 계면활성제인데, 여기서
계면활성제는 머리의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를 기본으로 다양하게 분류하는데, 제형에 따라서는
액상 샴푸·고형 샴푸·드라이 샴푸 등으로 분류하고,
기능에 따라서는 건성용·지성용·
직모용·비듬케어·탈모방지용 등으로 분류합니다.
너무 종류가 다양한 탓에
선택하는 기준은 향이 절대적이었는데,
화학물질이 들어간 샴푸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천연샴푸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아예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 노푸(No-Poo)족도 생겨났습니다.
어쨌든 샴푸는 자신의 두피에 맞게끔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이
샴푸를 이용할 때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지 않고
곧바로 머리로 향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탈모나 두피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샴푸를 하면 먼지나 세균 등이 머리카락을 보호해주던
기름과 큐티클(머리카락 표면)이 함께 씻겨 내려가는데,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은 알칼리성을 띱니다.
세수하고 나서 아무것도 안 바르면
얼굴이 땅기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머리카락이 건조해집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이 상태에서 드라이기까지
사용한다면 머리에 손상이 많이 갈 것이고,
나중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샴푸는 많이 좋아져서
머릿결에 심한 손상은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더 좋은 머릿결을 갖고 싶은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린스(≒컨디셔너)'입니다.
린스는 실리콘(기름) 성분을 띠고 있는데,
모발 표면을 얇게 코팅해주어 보호막을 형성해줍니다.
이것이 머리카락의 피지와 큐티클이 해주는
기능을 대신 해주는데, 알칼리성을 띠는
머리카락을 중화시켜 산성을 띠게끔 해줍니다.
참고로 린스에는 아무런 영양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양분이 있는 줄 아시고,
머리카락에 도포하고 방치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시면 안 됩니다.
린스의 올바른 사용법은
머리카락의 물기를 조금 없앤 뒤
린스를 손바닥으로 어느 정도 문지르고
두피에 닿지 않게 도포한다는 생각으로 발라주신 다음에
1~2분 정도 있다가 물로 씻어내셔야 합니다.
두피에 닿아 린스가 흡수되면
여드름·뾰루지·비듬·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두피에 안 닿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기사 : YTN · 겨울에 심해지는 비듬..'지루 피부염'그리고 머리카락이 짧은 편이고, 머리 세팅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린스 사용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린스를 하면
기름 성분이 머리카락에 묻게 되면서 무거워 지면서
머리 세팅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리트먼트의 주성분은 단백질인데,
모발 안으로 침투하여 손상된 머리카락에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에 도포하고
10분 정도는 기다리면서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헹궈내시면 됩니다.
첫댓글 희망나무 가족여러분..
이번기회에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는 무슨 차이인지 잘 아셨지요?
가끔 샴푸가 어떠니 저떠니 하지만요,
그래도 계속 잘 쓰고 있답니다~
이런 차이가 있었군요....ㅋ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