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극단 그린피그의 멍징후이 외 공동창작 장희재 번역 윤한솔 연출의 워 아이 차차차
공연명 워 아이 차차차
공연단체 극단 그린피그
작가 멍징후이 외 공동창작
번역 장희재
연출 윤한솔
공연기간 2018년 5월 24일~25일
공연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관람일시 5월 25일 오후 3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극단 그린피그의 멍정후이(孟京輝) 외 공동창작, 장희재(張姬宰) 번역, 윤한솔 연출의 <워 아이 차차차>를 관람했다.
멍정후이(孟京輝, 1964~) 연출은 아시아 연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실험극의 연출이다.
1986 년 베이징 사범 대학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임명 되었으나 선생님이 되지 않고 중앙 학술원에 입학하여 문학 석사를 받았으며 허베이 미디어 학원 객원 교수로 임명되었다. 1992 년에는 중국 국립 극장에 입사했으며 Lu Media 연출로 독창성과 다양한 실험예술적 연출로 현대 중국 드라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 팬",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백년의 고독", "코뿔소 사랑", "버그", "사랑의 끝에 관한 최신 아이디어", "앰버", "거울과 달", "연" 만남은 강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2002 년에 그는 진 Jianbin, Qin Haisong 및 Liao Fan 주연의 영화 "Flying Like a Feather"를 감독했으며 홍콩 국제 영화제의 Feeby Film Critics Award 및 Locarno 국제 영화제 Young Judury Special Award를 수상했다.
2013 년에는 "Living"으로 4 번째 최우수 연극 상을 받았으며, 2014 년에는 Huang Wei와 Yuan Quan이 출연 한 이 연극이 독일에서 초청되었으며 당시 중국의 연극이 독일의 주류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코뿔소의 사랑> <속세를 그리다> <두 마리 개의 생활이견> 등의 작품이 있다.
장희재(張姬宰)는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중국현대연극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희곡을 번역 소개했다.
<중국의 실험연극,독립연극,민간연극> <가오싱젠(高行健) 언어표현기법 연구 : 80년대 희곡을 중심으로> <남은 자와 떠난 자, 관찰자가 말하는 톈안먼사건의 기억 - 연극에 반영된 문화기억을 중심으로> <중국 연극의 검열제도> <중국 선봉연극의 선봉성 변천 연구> 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윤한솔은 2011 제 2회 두산연강예술상, 2012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2013 서울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자며, 극단 그린피그 대표다. <안산순례길> <1984> <젊은 후시딘> <두뇌수술>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진과준> <치정> 그 외의 다수 작품을 연출했다.
<워 아이 차차차(I love XXX)는 반 서사적 형식으로 전통적인 연극형식이나 구성과는 명확한 경계가 있어, 새로운 극형식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관객의 전통적인 사고나 예측을 전복시키고, 멩 징 후이 (Meng Jinghui )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극적 표현형식에 실험성을 가미해 창출된 연극이다.
<I Love XXX>에는 나는 무엇을 사랑합니다. 그렇기에 그 사랑의 대상이 나로 인해 존재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온갖 대상을 나열한다. 거기에 세계적인 정치가가 영상과 함께 등장하고, 명망 높은 작가와 화가 그리고 영화배우가 등장한다.
당연히 역사적인 사건과 참사 등이 열거된다. 그러한 모든 상대는 당연히 나로 인해 존재하고 나의 인식과 사고의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상대가 된다는 멩 징 후이 (Meng Jinghui) 극도의 혁신적인 발상과 주제 그리고 실험적인 요소가 낭독공연에서도 신선하게 관객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며 전달된다. 배경 가까이 가로 나란히 놓인 의자에 앉거나, 객석 앞에 나란히 진열된 대본 올려놓는 받침대 앞에 출연자들이 나란히 서서 대본을 놓고 낭독하는가 하면, 자리를 바꾸거나 등퇴장을 하거나 또는 홀로 남아 대본 낭독을 하면서 경쾌한 춤과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사랑도 슬픔도 미움도 기쁨도 모두 상대적인 것이고 바로 나로 인해 그러한 감정자체가 존재한다는 창아기발(創雅奇拔)한 발상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대단원은 도입과 마찬가지로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가 사랑하기에 존재한다.”에서 낭독공연은 마무리가 된다.
강대영, 박하늘, 이동영, 이승훈, 임정희, 정양아, 최지연, 최치연 등 출연자 전원의 실제공연을 하는 듯싶은 감정 설정과 낭독은 관객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다.
음악 민경현, 영상 윤민철 등 스텝진의 기량이 드러나, 극단 그린피그의 멍정후이(孟京輝) 외 공동창작, 장희재(張姬宰) 번역, 윤한솔 연출의 <워 아이 차차차>를 기억에 길이 남을 명 낭독공연으로 창출시켰다.
5월 25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