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병 고침과 귀신 쫓아냄을 받기 위해 예수님께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셨습니다(35절).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35절에는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일찍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홀로 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셨지만, 사역을 앞두고 사십 일 동안 금식하시며 기도하셨었고(13절),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기도하셨고(35절), 사역하시는 중간에도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셔서 기도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45절).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이어가셨고,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있으실 때에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는다고 말씀드립니다(36절, 37절). 어쩌면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들을 보며 꽤 흥분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와, 우리가 따르는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시고 놀라우신 분이야. 우리가 그 분을 따르길 참 잘했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렇게 예수님을 찾다니. 정말 대박이야.’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기도하시는 예수님께 나아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시면 어련히 내려오실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는다는 제자들의 말에도 예수님은 다른 가까운 마을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38절). 한 곳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데로 가서 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병자들의 질병을 고치시고, 이 땅에 있는 귀신 들린 모든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셨습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전도”였습니다. 병 고치시는 사역과 귀신들을 쫓아내시는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길 원하셨고, 이로 인해 복음이 전해지길 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갈릴리 지역을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역을 하십니다(39절).
40절부터 45절은 한 나병환자를 고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병환자는 다른 병자들과는 다르게 그 당시에 격리되어 있는 환자입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환자였습니다. 이 나병환자로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왔을 것입니다. 이 나병환자는 예수님께서 원하시기만 한다면 자기의 병을 고치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인들 가지고 예수님께 병 고침을 간청합니다(40절). 그리고 예수님은 그 나병환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에게 손을 대어 고쳐주십니다(41절). 그 당시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고, 심지어 나병환자와는 가까이에 있지도 못하게 했는데,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안수하여 고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고(43절) 제사장에게 보이고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서 제사장에게 병이 나았다는 것을 확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44절). 레위기 13:9~17과 14:1~20에는 나병환자에게 나병이 발생했을 때와 다 치유되었을 때 제사장을 통해 그 판정을 받도록 하고 있고, 다 나았을 땐 정해진 제물을 드리라고 되어있는데, 이 말씀대로 행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이 나병환자가 유대인들의 공동체에 다시 들어가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 나음을 입은 이 나병환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예수님을 통해 병이 나았다고 널리 전파하였습니다(45절). 예수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은 아직 십자가를 지실 때가 아니기에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쉽게 드러내지 않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계속하여 사람들이 몰려오면 예수님께서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방해받을 것에 대한 염려도 있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복음의 기쁜 소식은 마치 등불의 빛이 감춰지지 않고 드러내듯이 전파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 같아 한적한 곳으로 다시 가셨지만, 사방에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고 45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몰려들었고, 예수님은 그들을 돌보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경험한다면 주님께 나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고, 영광스러운 생명의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능력이 있습니다. 영광스럽습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복음을 경험했다면 그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 이 복음을 깊이 경험하고 전하고자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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