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8일)
<요한계시록 12장> “남자아이를 낳은 여자와 용”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계12:1-17)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요12:31)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2:14,15)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
『12-14장에는 7장과 10-11장에 이어 세 번째로 막간 환상들이 나오는데, 이 환상들에서는 이 세상에 있는 교회에게 왜 고난이 있는가에 대한 영적인 배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요한은 하늘에 큰 이적이 보였다고 하면서 ‘한 여자’에 대해 묘사합니다. 이 여자는 한마디로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내로 묘사되었던(호2:19-20; 사54:4-5)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즉 구약교회를 상징합니다. 이 여자가 해(태양)을 입고 달을 발 아래 두었다는 것은 교회가 하늘로부터 유래한 영광스러운 존재로서 만물 위에 뛰어나며 하나님의 영광을 덧입고 있음을 나타내며, 그녀가 쓴 열두 별의 면류관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낳을 아들, 즉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아이(시2:7-9)란 창세기 3:15절의 원시복음에서 약속되었던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으로서, 여자가 남자아이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아파서 애써 부르짖었다는 것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인 남은 자들의 고난을 통하여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게 됨을 뜻합니다.
여자의 환상에 이어 용이 나타나는데, 이 용은 곧 하나님께 반역을 꾀하다가 실패한 사단을 말합니다(유1:6, 벧후2:4). 그리고 이 용은 일곱 머리, 열 뿔, 일곱 면류관을 가졌다고 묘사되는데, 이것은 5장에서 어린 양 예수님이 이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졌다는 사실을 모방하고 있는 것으로서, 사단이 이 세상을 미혹하는 거짓 임금임을 나타내는 상징들입니다(요12:31).
그런데 용이 여자가 낳는 아들을 삼키려고 했다는 것은 사단이 구약역사 속에서 메시아가 오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방해하려고 했던 사실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고통 끝에 마침내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은 곧바로 하나님 보좌 앞으로 올려갔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사단에 대해 승리하고 승천하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골2:14,15). 7-8절에서 하늘에서 벌어진 큰 전쟁에서 큰 용, 곧 사단이 패배하여 땅으로 내어쫒긴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단의 권세를 깨뜨렸음을 나타내는 묵시문학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땅으로 쫓겨난 용, 즉 사단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크게 분을 내어 남자아이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지만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였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군대로 양육을 받았던 것처럼(신8:2-4), 이제 신약시대의 교회도 광야로 상징되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영적 전투를 수행하는 하나님의 군대로 양육을 받게 됨을 말합니다.
그리고 용(사단)은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는 것처럼 갖가지 계략으로 여자, 즉 교회를 집어삼키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으로 교회가 보호되자, 이제 그 여자의 남은 자손들, 즉 그리스도인들 대적하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섭니다. 여기서 사단이 바다 모래 위에 섰다는 말은 이제 바다로 상징되는 세상 나라들을 이용해서 성도들을 핍박할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사단의 모든 공격과 계략은 결국 허사가 될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반석 위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는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영원한 것입니다(마16:16).』
● 오늘의 기도 ● “교회의 영광을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이미 사단에게 승리하셨음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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