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36년 부처님 오신날에 기 · 념 ·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글 / 오법안(뉴욕 원각사)
恒河沙 모래알처럼 헤일 수 없는
한없는 時間과 空間
億劫이 다 하도록
因行時에 닦고 쌓은 德은
도솔천 높은 하늘에 護明보살되었다가
성스러운 白象을 타고 사바세계에 오셔 온누리에
暗黒을 산산히도 부수었으니
사람마다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無明을 속속들이 걷우어
太陽보다 더한 밝은 빛을 나부었네!
하늘높이 치솟은 세계의 지붕!
회만리아의 精氣를 타고
싣달타는
수토다- 나 王과 마야부인의 太子로
사월 초 파일
우담발화 만발한 룸비니 동산에
처음으로 示現하였도다!
赤裸裸한 청정법신!
장엄한 眞理의 빛은
동서남북으로 七歩를 걸을 적에
자욱마다 莲꽃이 솟아나고
비로소 人間이 宇宙의 主人소으로서
天上天下 唯我獨移이라 獅子吼 할때
하늘과 땅도 일곱번이나 진동하였네!
太子의 높은 眼目은 왕궁의 모든 榮華도
헌옷처럼 벗어버리고
마침내 雪山의 六年 고행은!
온 누리의 苦海衆生을
慈悲로 걷우시어
덧 없는 生老病死의
깊은 꿈을 깨이게 하였고,
四聖諦와 八正道로
大乘의 六波羅蛮을 닦어
菩堤果를 얻어
無常한 小我를 해탈하고,
絶對의 宇宙我를 具現하는
열반의 길을 열어주셨도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자비와 지혜로
중생을 제도하실때,
님의 이름 한번 듣는이나
님의 얼굴 한번이라도 뵈온이는
다같이 님에게 귀의하여
四海가 동포되고
世界가 一家되어
다스리지 아니해도
世上이 어지럽지 안했도다.
그리고 국왕들에게 나라 다스림을 부촉하실때,
統治者는 호탕해야 되나니
하늘과 같이 모든 백성들의 잘잘못을 다 덮어주며
땅과 같이 모든 백성들의 어려움을 실어주며,
해와 같이 널리 세상을 밝게 비추며,
달과 같이 만물에 청량을 주며,
父표와 같이 모든 백성을 사랑으로 기르며,
다리와 같이 모든 백성을 건너게 하며,
저울과 같이 누구에게나 평등하며,
칼날과 같이 성현의 진리를 엄하게 지키며,
불과 같이 만민의 재난을 태워주며,
물과 같이 사방을 윤택케 하라 하였도다.
참으로 부처님의 八萬四千의 다함이 없는 설법과
千百億 화신의
중생을 위한 가이 없는 자비는
오직 환회와 영광으로
한결같이
五十年間의 중생구제에도
호리도 相을 내지 않고
어느 한 法도 絶對옳다고
내세운바 없으니
我執과 法執을 완전히 벗어난
出世丈夫요
唯我獨尊이라
實로 님의 그 이름은,
여래,
應供,正遍智,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이라 하도다.
1992년 5월호 미주현대불교 제 2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