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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스크랩 반려동물과 안전하고 즐겁게!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카시트도 챙기세요
겨울사랑 추천 0 조회 2,466 17.10.29 20: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추석 황금연휴와 같이 연휴가 길면 길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반려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혼자 남겨질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는 것이죠. 최근 국내 항공권예매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 2명 중 1명은 ‘시설과 서비스 부족’을 이유로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펫팸족 절반, 반려동물과의 여행 포기…“시설ㆍ서비스 부족”]


애견호텔이나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대형견이나 분리불안이 심한 동물은 맡길 곳을 찾기가 마땅치 않고, 맡길 수 있다고 해도 가격이 부담입니다. 오늘 정책공감에서는 이런 고민을 가진 반려인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 떠나요~


연휴를 앞두고 고민이 많은 반려인을 위해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신설하거나 기존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운송건수(대형 국적사 기준, 국내 국제)는 총 3만7,336건으로 전년 대비 19.2%(6,014건)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1만9,057건과 비교하면 6년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죠.

[출처: 뉴스투데이, [뉴투분석] 추석 황금연휴에 반려동물도 항공기 타고 동행하는 시대]


반려동물과 여행할때마다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아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펫츠' 서비스 / ⓒ 연합뉴스


대한항공, 반려동물 운송 요금 개편 및 스카이펫츠 서비스 시행

대한항공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 맞춰 최근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 무게 1kg당 20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기내 탑승하는 5kg 이하 반려동물은 2만 원, 위탁수하물로 탑승하는 32kg 이하 반려동물은 3만 원의 '정액 요금제'로 변경한 것이죠. 특히 32kg 이하 반려견 운송비는 기존 6만 원대에서 3만 원대로 대폭 할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위탁수하물 기준을 완화해 기존 32kg까지였던 무게 제한을 45kg까지 상향해 대부분의 대형견종도 국내선 기준 6만 원이면 탑승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예약 확인 페이지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개, 고양이, 새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운송비 할인 서비스 '스카이펫츠'를 지난 5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 서비스로 1 케이지당 국내선은 1개, 국제선은 2개를 제공합니다. 스탬프 6개를 모으면 국내선 한구간은 50% 할인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국제선의 경우는 12개를 모았을 경우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대형 반려동물 공제 마일리지 신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일부터 반려동물 기내 반입 가능 무게를 상향했습니다. 반려동물과 케이지를 포함한 무게가 기존에는 5kg이었으나 앞으로는 7kg 이하면 국내, 국제노선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탁수하물로 운반할 경우는 45kg을 넘으면 안됩니다. 또한 1인당 1 케이지, 한 케이지당 한 마리의 반려동물만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부터 33~45kg 무게의 대형 반려동물에 대한 공제 마일리지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32㎏까지의 마일리지 기준만 운영했으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탑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혜택을 늘리기 위한 것이죠.




진에어, 저비용항공사 유일 반려동물 위탁수하물제도 도입

진에어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B777-200ER 기종은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탑재가 가능하며 B737-800은 항공기 특성상 기내 반입 방식으로만 운영됩니다. 위탁수하물 탑재 서비스 이용 기준은 1인당 최대 2마리, 45kg 이하(운송용기 무게 포함), 246cm 이하(운송 용기 가로·세로·높이 합) 등이다. 기내 반입 기준은 1인당 최대 1마리, 5kg 이하, 115cm 이하입니다.


제주항공, 반려동물 기내 반입 가능 무게 상향

반면 여행객의 편의보다 동물의 안전을 중요시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기내 동반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무게를 5kg에서 7kg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달 8일부터 국내선에서 운영하던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정책을 폐지했습니다. 수화물 칸에 동물을 싣는다는 것이 위험도가 있고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반려동물과 안전한 자동차 여행하는 방법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안전한 자동차 운전방법 소개해드릴게요.


비행기 탑승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도 궁금하실 텐데요. 

[출처: FAM타임스: 반려견과 함께 드라이브 즐기는 방법 6가지]


먼저, 반려동물을 차에 태우기 전, 반려동물이 차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장시간 드라이브를 하는 것보다 차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짧은 드라이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차에 익숙해지면 가까운 거리를 차로 이동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에 타는 것이 산책하러 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죠.


응급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구급 약품과 멀미약을 갖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두세 시간 전에는 금식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은 여행할 때 멀미 증상으로 구토하거나 침을 흘릴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멀미하는 것은 전정기관이 흔들려서 생기는 것으로, 며칠 전부터 자동차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멀미약을 먹일 경우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들은 부정맥,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투약 전 꼭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멀미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대처를 위해 여행 전 기본 구급 약품을 갖춰야 합니다. 

멸균 거즈, 솜, 붕대나 요오드 성분의 소독제 등은 약국에서 사두고 반려동물 전용 약품은 수의사와 상의 후 갖춰야 합니다. 여행지 인근의 동물병원 운영시간이나 위치 등도 확인해 급하게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을 경우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에게도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설치 필요합니다.

간혹 반려동물을 무릎 위에 두고 운전하는 주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반려동물이 운전 중 주의를 분산시킬 수도 있고 시야를 흐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도로교통법 제39조에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태우고 운전을 할 경우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설치가 필요합니다. 아직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사용에 대한 법적 규정사항은 없으나, 차내에 반려동물 카시트 또는 이동장을 설치하면 반려동물이 운전을 방해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는 ‘바구니형’과 ‘커버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소형동물과 중형동물의 경우에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대형견이나 바구니형 카시트를 불편해하는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커버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대형동물의 경우에는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카시트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에게 안전띠가 필수이듯 반려동물에게도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가 필수입니다. / ⓒ 연합뉴스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 휴게소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봐요



덕평 자연휴게소에 위치한 애견놀이터 '달려라 코코' / ⓒ 정책공감


덕평 자연휴게소 '달려라 코코'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과 호법 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덕평 자연휴게소에는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애견놀이터 ‘달려라 코코’가 있습니다. 덕평 자연휴게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되어 있어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운전 중 휴식의 목적이 아닌, 이곳 휴게소의 테마파크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그 중 ‘달려라 코코’는 도심 속에서 산책할 공간이 부족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넓은 천연 잔디 시설 위에 전력 질주 코스, 물고 당기기, 터널 등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소형견을 위한 인조잔디 공간과 반려견 카페도 있어 다른 애견친구를 만나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습니다.


'달려라 코코'에서 가장 눈길은 끄는 것은 강아지 힐링 프로그램입니다. 본능강화프로그램(Behavior Enrichment Program)을 통해 애견들의 본능을 최대한 표출할 수 있도록 해 스트레스가 쌓인 강아지들이 자연 치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땅을 파는 본능이 있는 강아지는 땅을 파게 해주고, 높은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강아지를 위해선 전망대에 오르게 하도록 합니다.

 

죽암휴게소 멍멍파크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분기점과 청원 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죽암휴게소에는 무료 애견놀이터 멍멍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애견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천연잔디가 깔린 넓은 애견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넓은 애견 운동장 내에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장애물 피하기 코스 등 8개의 애견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반려견 주인을 위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으며 애견 운동장 뒤편으로 애견과 함께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100m 남짓한 산책로에는 걷기 편하도록 데크로드가 깔려있어 장시간 운전에 지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위한 간식 등 애견용품도 판매하고 있어 급하게 애견용품을 구매해야 하는 반려견 주인도 만족할 수 있는 휴게소입니다.

천연잔디가 깔린 넓은 애견 운동장의 죽암휴게소 '멍멍파크' / ⓒ 한국도로공사

   

오수휴게소 펫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팸레스토랑이 운영중입니다. / ⓒ 연합뉴스


오수휴게소 펫테마파크

‘오수의견’ 전설로 유명한 전북 임실의 오수휴게소에는 반려견의 휴식을 위한 ‘펫 테마파크’가 조성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펫팸레스토랑이 운영 중입니다. '펫팸'은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을 칭하는 신조어인데요. 그동안 위생문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식당을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동물 주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식당을 개설한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갑갑한 차 안에 있던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주인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놀이터와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애물 뛰어넘기, 도그 터널과 같은 강아지 놀이기구 4종을 포함한 작은 놀이터, 산책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놀이터 옆에는 반려견을 위한 음용수대, 세족조, 배변장과 수거함도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중인 반려인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펫티켓’ 지켜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 즐거운 기억만 남기기 위해서는 반려동물(Pet)과 예절(Etiquette)의 합성어인 ‘펫티켓’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켜야 할 펫티켓을 소개합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가장 먼저 지켜야 할 펫티켓은 '동물등록'입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가장 먼저 지켜야 할 펫티켓은 동물등록입니다. 

동물등록을 하면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동물발견 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죠. 3개월령 이상의 개는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방법은 크게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등록 인식표 부착’ 등 세 가지로 나뉩니다. 내장형 인식표는 초소형 마이크로칩을 주사로 체내에 넣어 유기 시 리더기를 이용해 식별할 수 있도록 하며 ‘외장형’과 ‘등록 인식표’는 펜던트 안에 마이크로칩이나 등록번호를 넣어 리더기 인식이나 번호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방법입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동물 보호법과 동물 등록제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누리집을 운영 중입니다. 동물등록 절차부터 동물등록 대행업체까지 동물등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해보세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누리집 바로 가기


더불어 여행지에서 배설물 처리는 반려동물 주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를 내버려 두다 신고를 당하면 7만 원 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반려견 배변 속 기생충이 사람에게도 여러 질병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어 미관상이나 위생을 위해 즉시 처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리드 줄'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순한 반려견이라도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흥분해 차도로 뛰어들거나 사람 혹은 다른 반려동물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책하러 나갔을 때는 반드시 주인을 따라 행동하게 해야 하며, 약간의 흥분상태가 돼 주인을 앞질러 나가려 하면 리드 줄을 당겨 반드시 제재해야 하므로 리드 줄은 선택이 아닌 필수용품입니다. 현재 반려견과 외출 시 리드 줄을 안 할 경우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므로 목줄은 꼭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나운 개는 외출 할때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최근 입마개 없이 산책하러 나갔던 사나운 개가 지나가던 행인이나 다른 강아지를 물어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충성심이 뛰어나도 낯선 이나 낯선 강아지를 보면 공격성을 드러내는 개는 반드시 외출 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르면 ‘맹견을 동반해 외출할 때는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합니다.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맹견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드 와일러 5종 외에도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는 강아지는 외출할 때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을 떠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한 만큼 여행지나 고향에서 다른 반려동물이나 반려인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텐데요. 이번 정책공감에서 알려드린 안전수칙과 펫티켓을 꼭 확인하시고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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