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1 - 김남주
사랑만이
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릴 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詩集 {그대가 밟고가는 모든 길 위에}, 1985
☆ 앞의 시를 읽고 다음에 대해서 공부해 보자.
1. 이 시의 내용, 형식 상의 종류를 알아보자
형식은 자유시. 내용은 서정시.
2. 사랑이 자기 희생임을 말하고 있는 연을 찾아보자
1연 ; 어려움 극복, 인내
2연 ; 자기 희생
3연 ; 미래에 대한 희망
4연 ; 나눔, 더불어 사는 것.
3. 사랑의 여러가지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지은이가 말하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사랑. 혹은 인간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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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값은 "잘 먹었습니다", 재료는 하늘창고에 |
민들래 국수집 서영남님^^
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보다 이웃을 걱정하고 그를 돕는것을 천직으로 여기며 사는분
정성을다해 베푼다는것은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과 베품은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갑니다.
첫댓글 해남읍에서 땅끝가는 길에 김남주 선생님 생가 있습니다.. 2004년경 우연히 지나가다 들렸는데 훼손이 심해 보는 마음이 아프더군요.. 지금은 복원이 잘 되었다 하네요..
휘나리님도 천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