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넘어서는... 대장내시경 검진 의미 없어
대장(大腸) 세포의 유전자(遺傳子) 돌연변이는
선종(腺腫)을 만들고, 이는 대장암(大腸癌)으로 발전
한다. 따라서 선종 腺腫 (대장 폴립의 한 원인)은
대장암 (大腸癌)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대장내시경'은 폴립(Polyp)을 조기(早期)에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다.
하지만 노인(老人)의 경우, '대장내시경'은 장(腸)천공
(穿孔)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副作用)을 종종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75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추천
되지 않는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에 노인(老人)에서 예방적 '대장
내시경' 검사의 득실(得失)을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평균 71세에 대장암(大腸癌) 조기검진을 목적
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퇴역 군인 9만1952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 중 27.8%는 선종(腺腫)이 있었고, 72.2%는
선종이 없었다. 대상자들을 75세부터 10년을 추적
(追跡) 관찰하면서 대장암(大腸癌) 발생을 조사한
결과,
역시 선종(腺腫)이 있던 대상자에서 대장암(大腸癌)
10년 누적 발생률이 1.1%로 선종(腺腫)이 없던 그룹
(0.7%) 보다 많았다.
하지만, 대장암(大腸癌)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46.9~48.2%까지 이르러서 전체 사망률은
선종(腺腫) 유무와 관계없이 차이가 없었다.
즉, 70세 이상 고령에서는 대장암(大腸癌)을 조기
발견해도 전체 사망률을 개선시키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대장(大腸)의 폴립이 대장암(大腸癌)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실제로 암(癌)이
생기는 경우도 1% 내외에 불과하다.
70세 이상은 노쇠(老衰)와 같이 암(癌)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대부분 사망(死亡)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선종(腺腫)을 발견해도 전체 사망률을
개선 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70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진보다 노쇠(老衰)를
막는 데 더 노력해야 하지 싶다.
<출처 : 조선일보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