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땀 삐질삐질 흘리며 20년된 도요타 미싱 들고 혹시나 싶어 영등포 A/S센터로 찾아갔던 사람이에요.
잦은 이동으로 인해서도 그렇고 초보가 너무 험하게 다뤘던 것도 사실이라 회생 의심 판정을 받고
그 자리에서 이것 저것 제 필요사항을 말씀 드리고 설명 듣고... 퀼트 50을 들고 돌아왔지요. ㅎㅎㅎ
센터에 계시는 담당자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조근조근 설명을 잘해 주셨던 것이
이번에도 또 한번 도요타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전화로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유선상인데도 설명이 눈앞에서 보시는 것 처럼 상세해서
몇 달을 더 버틸 수 있었거든요.
사실 큰 기능에 욕심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것을 원하는 제 니쥬에는 퀼트50보다도 기본 적인 것으로도
충분할 것이라며 더 저렴한 미싱이를 권해주셨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눈앞에 저 퐈려한 패턴들이 어른거리다 보니 가격 조금 더 나와도 얘가 좋겠다 싶어서 퀼트50으로 선택했어요.
사용한지 딱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음하하하하하~~ 저는 그 동안 바느질 선수가 되었다고 (스스로) 자화 자찬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ㅍㅎㅎㅎㅎ
고수가 보면 완전 허접하겠지만 ^^;;;; 하나하나 혼자 배워가고 깨우쳐가는 중의 초보자로서는 정말 그럴 듯 하고
맘에 드네요.
부모님 커플 파자마 정도는 껌이고 조카들 원피스, 앙증맞은 가방, 헤어 밴드에 이번 설을 맞아서는 고무줄 넣어 한복지로
치마를 만들었는데 휴전 스타일로 꽤 괜찮아 보여요.
프릴 달린 원핏 만들어 결혼식, 소개팅에도 입고 가고 겨울을 위해 무스탕을 완성 했을 때에는 만들때의 그 무시무시한
털날림에도 불구하고 정말 행복하기까지 하더라구요. ㅎㅎㅎ
시간이 이만큼 지났는데 이렇게 주절대는 이유는 센터에서 뵈었을 때 너무 친절하시고 큰 도움이 되어서 감사했는데
그동안 재봉질 하는데 너무 빠져서 카페에 들어와 인사 한번 남기지 않은게 죄송했거든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미싱 하시는 여러분들도 초보자이거나 보급형 미싱으로도 얼마든지 상상하는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으니 용기 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귀한 선물 해 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작년 8월경 중고4071와 보상교환하신 고객님으로 짐작됩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이렇듯 훌륭하게 사용하고 계시니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업무 특성상 고객님으로부터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무 연락이 없으시다면 잘 사용하시는 것으로 추정하지요. 아울러 저희의 일상적인 고객응대업무에도 이렇게 큰 칭찬을 주셔서 황송합니다. 앞으로도 사용상 불편이 없으시도록 옆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편하게 고객지원센터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도요타와함께 풍요로운 생활되시기를 소원드립니다. 재삼재사 감사합니다.^^.
금일간 저도 AS센터로 함 가야겠네요 수평가마SP153 사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잘 놀았는데 북집들어가는 가마가 뱅글돌아서 밑실을 잡고있으니 손가락으로 다시돌려 하다가 또 매번짜증나서 이젠 안하고 두고보고있네요 센타가서 바꿔오든지 해얄것 같네요 ...재미막붙이다가 그리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