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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허리가 아파서 쩔쩔 매다가 허리복대가 아무래도 필요할 것 같아서 종로 5가에 있는 '솔고 의료기' 가게에 갔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여기 사장님이 저한테 항상 더 친절하시고 싸게 주시는거에요.
25,000원짜리 복대를 20,000원에 주시고, 35,000원짜리 100개들이 무연기 쑥을 25,000에 주시고...
가격을 그렇게 부르고는 원래 그렇게 깍아서 파시는가보다 생각을 했는데요.
다른 손님들이 와서 동일한 제품을 사면 저한테만 싸게 주시는게 확인이 되더라구요...
제가 목사라는 것을 모르시구요, 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거든요? 그냥 가면 쑥뜸이나 짐볼이나 이런거 딸랑 사서 돌아오는데.... 물론 저도 그 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지요. 그냥 인상이 참 선하게 생겼구나...하는 정도만 알구요...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싸게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하고 또 죄송하기도 한지요...
이런 일도 분명 하나님의 은혜라고 해야겠지요?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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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상이 좋으셔서...그래서 깍아주신거 아닐까요^^저도 계산 하다보면 물건값을 깍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손님이 계세요...
아니에요. 그저 하나님 은혜지요. ㅎㅎ
하나님 덕 톡톡히 보시네요.
내는 꽃을 사는데 더 달라고 하던데~
할머니면 깎아주는데 젊어서
안 깎아 준대요.
내가 환갑지난 할머니라니깐
그래도 안 된대요.
내가 부자로 뵈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