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 누구도 입소식이 열리는 실내 강당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3중 보완 속에 유노윤호의 신고식 사진과 영상은 어떻게 찍혔을까? <더팩트> 취재진은 21일 오전 1시간 30분가량 빗길을 헤쳐 가며 유노윤호가 입소한 경기도 양주의 26사단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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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러 갑니다' 유노윤호가 21일 경기도 양주 26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평소처럼 입대 연예인을 취재하기 위해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취재팀은 삼엄한 훈련소 입구 분위기에 적잖이 놀랐다. 군관계자들의 2중, 3중 철통 경비 속에 입구에서부터 입영통지서를 일일이 검사하며 입소자 가족과 일반인의 구분을 정확히 가려냈다. 유노윤호의 입소를 지켜보기 위해 자리에 모여든 국내외 미디어와 팬들의 진입을 완전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혹시나 싶어 아무렇지 않듯 현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군관계자에게 가로막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입영통지서가 없으면 훈련소 주차장도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 밖으로 나가 달라"고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훈련소 초입 철조망 밖 풍경은 비슷한 처지의 10여개 매체 기자들이 초조하게 시계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유노윤호의 차량이라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시선은 도로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애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의 입소식 현장을 비공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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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훈련소에서 사용할 생필품. 6주간 신병교육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 후에도 사용하게 될 군 생필품이다. /양주= 이승우 기자 |
입영통지서가 없는 상태에서 내부 출입은 불가능해 보였다. 임기응변을 발휘해 입영통지서를 들고 있는 입대자 가족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입대자 가족과 함께 가까스로 영내에 진입한 기자는 비로소 훈련병과 입소 교육을 함께 들으며 유노윤호를 여유있게 기다렸다.
입대자를 위한 교육이 끝나고 시계를 들여다 보니 훈련병 입소 환영식 시간(오후 2시)이 30분도 채 남지 않았다. 이날 기자와 만난 입소자 김 모씨(22 서울 방배동)는 "진짜 유노윤호가 이곳에 오는 것이냐. 전혀 모르고 왔다. 진짜 신기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훈련소 입구 외부에서 유노윤호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자리잡고 있던 사진기자와 수시로 문자를 주고받았다. 유노윤호 차량 진입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긴밀하게 팀워크가 필요했다. 유노윤호가 훈련소에 진입하더라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환영식장 뒷문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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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군인" 유노윤호를 포함한 265명의 입소자와 가족들이 환영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양주= 이승우 기자 |
10분을 남겨놓고 사진기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유노윤호가 탄 흰색 카니발 차량은 훈련소를 막 진입해 곧바로 뒷문으로 향했다. 유노윤호는 2분 가량을 남겨놓고서야 입소 환영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순간을 놓칠세라, 군 관계자와 매니저의 살벌(?)한 경호를 뚫고 바로 옆에 따라붙어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매니저가 취재기자 곁으로 다가오자 순간적으로 태연하게 대응했다. "혹시 이 분이 유노윤호인가요?" 매니저는 어이없다는 듯 "맞아요. 그러니까 사진 찍지 마세요"라면서 기자 곁을 떠났다. 하지만, 매니저가 뒤 돌아선 틈을 타 다시 한 번 고속으로 셔터를 눌렀다. 잠깐이나마 영상까지 촬영한 것은 덤이었다.
그나저나 오늘도 26사단지나쳐왓는데ㅜ^ㅠ 가까운곳에잇단게 안믿겨. 6주뒤엔가겟지만ㄷㅅㄷ
사이코스토커새끼들...어휴...진짜 연예인듯 못할직업이라니까
뭐냐
저게 자랑이라고 글씀?한심...
군입대도편하게못하냐 진짜 존나 싫다
아 진짜 싫다 저 일반인도 참.... 유노윤호 군대가서는 좀 사생짓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