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바오로 2세 바티칸에서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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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는 물론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가 2일 선종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37분)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27년간 가톨릭계를 이끌어온 교황께서 2일 저녁 처소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티칸 시티에서 교황의 서거를 알리는 조종이 울리기 시작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즉각 전달됐다 교황청 주변 애도물결 교황청 궁무처장인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 소말로 추기경이 세차례 교황의 세례명(카롤)을 불러 응답 여부를 확인했지만 교황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아 죽음을 확인했다. 관례에 따라 궁무처장은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페스카토리오)'를 파기했는데 어부의 반지는 공식 문서에 찍는 교황의 옥새로 사용되는 것이다. 교황청은 장례 절차 준비에 착수했으며 조기가 게양되고 성 베드로 대성당 현관에 있는 거대한 청동문도 닫혔다. 교황의 서거소식이 전해지자 로마 교황청 주변에는 많은 신자들과 시민들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교황, 임종 앞서 "나는 행복하다. 여러분도 행복하시오"라는 메모 유언 남겨 임종에 앞서 요한 바오로 2세는 자신을 알현한 폴란드 신부와 수녀들에게 "그대들도 행복하시오"라는 내용의 작별 메모를 남긴것으로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다. 교황은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은 이후 수주간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해왔었다. 올해 85살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오랫동안 파킨스씨 병을 앓아왔으며, 지난 2월 독감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인후염으로 로마 게멜리 병원에 10여일동안 입원했다. 그러나 보름뒤 독감이 재발하면서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나 기관지를 절개해 인공 호흡관을 삽입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부활절 미사도 집전하지 못했다. 지난달말에는 요로감염 증세까지 겹쳐 혈압이 떨어지고 고열에 시달리면서 지난 31일 밤 급기야 병자성사까지 받았다. 병자성사는 천주교 7대 성사 가운데 하나로 중병이나 노령으로 위험에 빠진 신자를 구원하기 위한 의식이다. 병자성사를 받은 교황은 거처에서 의사들의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영면했다. 교황청, 장례 절차 돌입, 전세계 정상들 조문 참여할 듯 사망이 확인됨에 따라 새 교황이 선출될 때 까지 교황청의 최고 책임자로 소말로 추기경이 맡게됐으며 공식 애도 기간은 서거후 9일간 이뤄지게 된다. 장례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세계 각국 정상 및 유명 인사들이 대거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 이기범기자 ..........................................................................................
사진으로 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삶
1920년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재봉사 아버지와 학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나 가톨릭 신자는 물론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일 84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 ![]() ![]() ![]() 노컷뉴스(사진제공=평화신문,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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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善終)(종합)
"장례식 오는 6일 엄수 예정" 차기 교황 뽑을 전세계 추기경들 로마 집결 (바티칸 시티=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7분) 서거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
교황 서거...신자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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