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의 실질적인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파르나수스 박사의 이매지나리움>(The Imaginarium of Dr Parnassus)에 출연한 세 명의 특급 스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자신들의 출연료 전액을 히스 레저의 2살 난 딸 마틸다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한다.
<파르나수스 박사...>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판타지 작품으로, 지난 1월 22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히스 레저의 마지막 출연작이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출연 장면을 모두 촬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다행히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대역을 자청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극중 히스 레저는 시공을 넘나드는 여행자 ‘토니’ 역을 맡았는데, 그가 미처 찍지 못했던 장면들은 위의 세 배우들이 각자 돌아가며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기자로서의 동지애뿐만 아니라 출연료까지 선뜻 내놓은 세 배우들에 대해 테리 길리엄 감독은 무척이나 감격해있다고. 그는 “놀랍고 멋진 일이다! 이처럼 남을 위할 줄 아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아 훈훈함
훈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