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피면
연분홍 치마에 바람이 났다
치맛바람 쐬러 간다
조각 시간조차도 아까운데
연분홍 치마 앞에서는 오줌발도 황소처럼 땅을 뚫으려 한다.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연분홍 꽃들과 눈이 마주치면 온몸이 전율한다
호사스러운 슬픔 따위
거추장스러운 상념과 잡념들일랑
연분홍 치마에 태워
훨훨 날려 보냈더니
다 안다는 듯 참 잘했어요
윙크해 오고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언제 그랬냐는 듯
온몸에 소름이 돋아
연분홍 치마와 사랑에 빠져
시름조차 날려 버렸다.
첫댓글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오!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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