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이와사키 미네코 (실제 인물 사진), 1949년생
영화에 묘사된 것과는 여러모로 다름.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너무 가난해서 언니와 함께 팔려갔지만,
실제 주인공은 상당히 괜찮은 집안에서 자랐음.
친가인 다나카 가문은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
(이었다가 메이지 유신 이후 작위를 반납하고 평민이 된 가문)
외가인 아카마츠 가문은 다이묘(영주) 이케다 가문의 '주치의'를 지냈음.
소위 몰락 귀족 출신인데, 그렇다고 해서 찢어지게 가난한 것은 아니었음.
미네코의 부모는 기모노, 도자기, 각종 예술품 등을 취급하며 돈을 많이 벌었음.
하지만 오랜 귀족 생활로 '생계를 위해 일한다'는 가풍이 없었기에, 벌어놓은 재산을 많이 소모하게 되었고
그래서 미네코의 부모는 딸들을 게이샤 교육기관(오키야)에 보내 교육을 받도록 함.
다나카 가문 뿐만 아니라, 당시 가세가 기울어진 귀족 가문 출신으로 딸을 오키야에 보내는 일이 많았다고 함.
오키야에서는 전통 무용, 음악, 예법을 배우고 호사스러운 기모노를 입을 수 있고,
인기 게이샤가 되면 큰 돈을 벌수 있는데다, 좋은 곳에 시집갈 기회도 주어졌기 때문.
- 영화 게이샤의 추억
특히 미네코의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이와사키 오키야'의 '아토토리'(후계자)로 지명되서
이와사키 가문의 양녀가 되고,
- 미네코가 대성할 게이샤라는 설득을 듣고, 미네코의 친부모도 허락함
게이샤 가문 '이와사키'가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으며 게이샤로 성장
- 이 대목도 영화와는 무척 차이가 벌어지는 부분, 영화에서는 미움을 산 주인공이 오래도록 게이샤 교육을 못받다가 뒤늦게 받게 되지.
그리고 미네코는 결국 '일본최고의 게이샤'라는 영예를 얻고 크게 성공하게 됨.
그리고 '사토 진이치로'라는 화가를 만나 결혼식을 치르고 아이도 낳았음.
결혼 후 남편은 '이와사키'가문에 입적되어 '이와사키'로 성씨도 바꿈.
(미네코가 이와사키 가문을 이어야 하니까)
이와사키 미네코의 노년 모습
첫댓글 뭐여ㅇㅅㅇ 내가 알던 내용이랑 다르네 속은기분
오오오 그랬구나
남자가 여자성으로 성을 갈았대 개맘에든다
사실 일본에서 꽤 잦은 일이었더라고. 보통 차남 이하가 이렇게 가는데.
일종의 데릴사위 처럼 가는거라 성씨를 여자 집안 쪽으로 바꿈.
@ayodhia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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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쩔어줍니다 고증 제대로 안함
영화 분위기랑 영상미는 진짜 좋음...
ㅇㅕㅇ화 내용이라는 완전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