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int of Vogue Show Reporter # 1
특유의 심플함과 깔끔함으로 두터운 지지를 받는 디자이너 정욱준. 이번 시즌 역시 관객들이 패션쇼장의 스탠딩 석까지 가득 메우고서야, 쇼가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정욱준의 테마는 1930년대 쿠바. 그러나 그의 의상들은 한 시대와 한 공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매력적으로 믹스된 것들이었다. 누아르(noir)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쉬크한 컬러인 블랙, 화이트, 실버의 무채색을 메인 컬러로 쿠바 블루와 카키, 그리고 골드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된 이번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각적인 무채색의 재해석이 돋보였다.
눈에 띄는 아이템은 광택이 있는 울 실크 소재로 만들어진 통이 좁아지는10부 길이 롱 팬츠, 감각적으로 재해석된 가죽 소재의 라이딩 재킷과 베스트. 특히 라이딩 재킷은 다양한 컬러감의 가죽의 매치와 라글란 소매로의 변형, 니트 소재와의 믹스 등을 통해 트렌디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무릎길이에 피트되는 버뮤다 팬츠도 많이 무대에 올려졌는데, 이 아이템은 커다란 금속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코튼소재 버버리 재킷과 스타일링 되었다.
또한 이번 쇼에서 디자이너는 감각적인 프린트와 패턴을 선보였는데, 무채색과 골드가 배합된 티셔츠와 가죽 재킷에서 포인트 역할을 한 프린트는 일본 아티스트 ‘너츠(NUTS)’와의 공동 작업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 스트라이프, 하운드투스 체크, 글랜 체크가 의상 곳곳에 사용되어 감각적인 클래식함을 선사하였다.
매 시즌 론 커스튬에서 제시되는 쉬크한 데님 스타일링 역시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는데, 적당히 피트 되는 데님 팬츠와 함께 매치된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변형된 턱시도 베스트는 포멀함과 캐주얼함이 세련되게 믹스되어 있었다.
또한 모자, 신발 등의 악세서리 역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는데, 모든 모델이 중절모 혹은 헌팅캡을 쓰고 캣워크를 가로질렀다. 적당히 피트되는 바지들과 매치된 화이트와 블랙 에나멜 소재의 목 높은 스니커즈는 단연 많은 남성들의 쇼핑 목록에서 1순위로 추가 될 것임이 분명했다.
남성복에 있어 아름다운 시기였던 1930년대와 아름다운 남성에 대한 열망이 사회 곳곳을 지배하는 21세기의 만남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만남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각적으로 풀어낸 디자이너 정욱준은 슬림한 모던함을 우리 나라 정서와 체형에 맞게 재해석했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Viewpoint of Vogue Show Reporter # 2
‘뉴 클래식 제시’라는 컨셉트 아래 열린 론 커스튬 컬렉션은 스테이지 정면에 복고적인 느낌의 흑백사진과 함께 ‘Cuba, 1933’이라는 테마 쓰여져 있었다. 디자인너 정욱준은 ‘쿠바’를 테마로 정한 이유에 대해 “아직 현대화 되지 않은 사회에서, 옛 것에 남아 있는 영혼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고 설명했다. 어느 때보다도 객석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이천희, 배수빈,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이완, 홍석천이 게스트로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얼굴을 가릴 정도로 중절모를 푹 눌러쓴 모델들의 등장으로 쇼는 시작되었다. 중절모라는 액세서리에서 30년대 복고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쇼가 과거에만 머물러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수트 상의와 매치된 짧은 슬림핏의 바지는 현대적인 느낌을 강해게 반영하고 있었다. 또한 블루종 재킷과 정장팬츠의 매치로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것을 표현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실버 등의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블랙 재킷은 안감에 골드나 블루 계열의 하운스 투스 체크(사냥개 이 모양)패턴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컬러 가운데 가장 독특했던 것은 ‘쿠바 블루’이었는데 이는 디자이너 정욱준이 쿠바를 떠올리며 만들어낸 색으로 아쿠아 블루빛 보다 조금 빛 바랜 듯한 이 색이 쿠바에 대한 디자이너의 감성을 전해주는 듯 했다.
광택이 있는 정장 팬츠가 주를 이룬 가운데 데님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는데, 데님 쇼츠와 블랙 트렌치 코트 혹은 데님 조끼와 정장 팬트 등의 코디로 정장느낌이 살아있는 캐주얼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액세서리로는 중절모로 30년대 클래식을 표현하였고, 힙 라인 밑으로 치렁치렁하게 내려온 은색 끈 벨트는 광택감 있는 소재들과 어우러졌다. 쿠바블루, 골드 컬러의 우산 아이템도 블랙, 그레이 등의 수트와 매치되 포인트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부터 FW
출처-네이버 블로그
첫댓글 휘황 왜이렇게 매스껍지.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요. 론커스텀도 이번에 슬림라인으로 가네요. 몇명이나 입을 수 있을까나 ...
매스껍어뜩하니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옷 느낌이 비슷비슷한거같아여 ㅎㅎㅎㅎ
주블랙이 딱 떠오르는 이유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잘어울리겠다!!ㅋ
거의 레깅스인 바지도 있네요;;;;; 헙 상의를 좀 길게 할 필요가;;;
몇몇 옷들 디올옴므삘난다; 디올옴므하니 참치가 생각나는구나...
남자 의상이 슬림한 선이 유행이라더니.....+_+
너무 디올옴므삘인대요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전체적인 스타일이 -_-
S/S시즌은 별로 였는데 F/W는 좀 괜찮네요. ㅋㅋ
모델들도 멋지지만 주지훈이 입었어도 장난 아녔겠다. 블랙이는 다리가 얇고 길어서 저 스탈 완죤 먹어줬겠는걸 ㅠ.ㅠ
자료감사하오
정욱준~디올베끼끼.정욱준 인간안된디자이너로 손꼽히는놈.
왜그렇죠? 궁금해서요~
론커스텀이 카피브랜드로 유명하죠 04때 버버리 프론섬 배껴서 옷자체는이쁘지만 해외에서 평판이 아주안좋은걸로알고있어요.
디올옴므의 슬림핏들이 지금 현재 시류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정욱준의 디자인들이 디올 배끼기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듯...
자기만의 느낌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디올옴므의 모티브나 핏을 너무 따라감..평판이 안조을수밖에...
디올생각이 나면서 동원이가 떠오르고,,, 쌩뚱......
아히고 우리 의철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휘황 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주환이도잇군하.................. 아 좋다............ 모 브랜드가 연상되긴 하나....ㅋㅋㅋㅋㅋㅋ
이제 디올옴므에다가 스텔라맥카트니까지 보인다ㄷㄷㄷ
너무 디올옴므다..................좀더 개성을 살리지 그려.
옷 조올리 이쁘네~
저와이드 핏의 바지 와 위에 더플자켓..진짜--;...으이그..
저런 슬림한 스타일 정욱준씨말고도 이번에 많이 ..아님 거의 그렇던데...
그다지 디자인한 옷이아닌듯한느낌,, 하지만 휘황만큼은최고ㅋㅋ
머 배끼긴지 먼진몰라도 옷 참ㅇ 이쁘네
론커스텀하면 주지훈인데 아쉽다.........근데 저기 긴머리에 코에 점나신 남자모델분 이름이 머데요? 아엠어 모델에 보니까 나오던데 목소리 완전 게이삘이던데..
휘황~~
여기바로 위에 오른쪽에 계신분 누구인가요? 멋지던데요~
임주환 조계형 김웅 다 있네~~
의철이도 있는거 같지 않삼??
의철이 있었소 ! 내친구가 헬퍼였어요 참고로 .. 자랑은 아니지만 전 휘황 헬퍼였어요 ( 후다닥 )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참고한다는 건 암암리에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죠. '론 커스텀'이 현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인지 가격에 약간의 거품이 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네.그리고 정욱준 디자이너는 모델들도 사실 별로안좋아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상품보는듯 취급을해서.ㅡㅡ
한국 디자이너들 외국것 카피하는것, 모 누구나 다 하는건데 꼭 정욱준에게만 뭐라하기는 좀... 그래도 카피도 기술.. 이정도로 옷 입고싶다는 생각 들게 카피하는 브랜드도 드문데...
강걸 양재희 브라보ㅠㅠㅠㅠㅠ 이제 남자도 닥치고 다이어트 안하면 옷 못입는 시대..
역시 론커스텀은 슬림라인이네...근데 참 보기엔 좋아도 소화가 가능할지..왠만큼 안마르면 힘들텐데..ㅋㅋ
이건 마치 디올 옴므의 아류를 보는 듯한..자제 좀 하지죠..상업성만 눈에 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