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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디어 기업인 중앙그룹에 대해 다뤄 보기로 하자. 원래 적을 이기려면 적에 대해 많이 알고 그들의 속내를 간파하는게 필요함 그래야 그들의 교묘한 선동질에 현혹되서 부화뇌동하는 다수의 개돼지가 되지않는다고 생각함. 이 글은 그런 차원에서 다루는 내용임 적어도 중앙일보와 JTBC가 왜 저렇게 노는지 제이콘텐트리가 뭐하는 회사인지 메가박스가 언제부터 중앙일보 소유였는지 다루고자함.
중앙그룹은 중앙일보를 모태로 해서 중앙일보 JTBC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휘닉스평창을 거느린 미디어 기업임 원래는 중앙 미디어 네트워크로 불리다 2018년 중앙그룹으로 바꿨고 지주회사 명칭도 중앙 홀딩스로 함.
중앙그룹은 언론, 엔터테인먼트, 레저산업을 주력으로 함 그래서 한국 미디어 시장의 강자 CJ와 대립각을 세우는 중임 가령 방송쪽은 JTBC VS TVN방송제작쪽은 스튜디오드래곤 VS 제이콘텐트리 멀티플렉스쪽은 메가박스 VS CGV 이렇게 각을 세우고 있음.
먼저 중앙그룹의 모태인 중앙일보와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JTBC에 대해 간단히 설명함. JTBC 관련 정보는 아마 익히알꺼임. 그래서 그쪽은 최대한 간략하게 다룸.
중앙일보는 한국 신문시장의 3위 기업임. 원래 신문시장이야 조선일보가 압도적으로 선두달리고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임 2015년까진 표를 봐도 알겠지만 중앙일보가 2위를 달리다 2016년부터 점점 하락해서 현재는 3위로 쳐지고 있음. (그 와중에 보이지도않는 한겨레 ) 매출현황도 하락세를 타고 있음 위 표엔 안나와있지만 2017년의 경우 조선일보가 3100억대로 매출 1위 찍었고 동아일보가 2800억으로 매출 2위 중앙일보가 2600억으로 3위임 봐도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조중동 매출이 썩 좋지않음 (뭐 다른 종이신문들은 말할것도 없고 한겨레만 봐도 답이 나옴)
일단 신문시장 자체가 하락세임. 2017년 종이신문 정기구독률이 10%아래로 하락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짐. 즉 종이신문을 더이상
대중들이 안본다는 소리. 그러다보니 당연히 종이신문들 매출은 현상 유지 혹은 하락세고 다만 인터넷 뉴스쪽으로 버티고 있는중임
(그러다보니 툭하면 단독으로 네티즌 낚는게 속출하고)
그래서 이 사실을 각 신문사들도 잘알고있음 그러다보니 종편 방송사업이나 미디어 컨텐츠 사업에 사활을 걸고있음 종이신문의 미래는 어두우니까..
JTBC는 다들 알다시피 요즘 가장 핫한 방송사중 하나임 이미 광고매출로만 보면 종편중 압도적이고 광고매출만 따져놓고 보면 MBC를 3년내 추월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음 (지상파가 하락세인건 확실함)
물론 2018년 자료가 나와야 더 객관적으로 진단할수있지만 2017년 자료 기준으로 매출도 3000억 찍었고 흑자전환에 성공함. 단 그동안 누적적자가 어마어마한 상황임. 2011년 12월 종편 개국이래 2016년까지 역대급 적자를 찍었음. 그러다보니 누적적자만 5000억이 넘음 그래서 그건 JTBC의 최대 리스크임 2017년 역대급 매출에 흑자전환 성공했지만 5000억이 넘는 적자는 부담임.
다만 홍석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언론계에서도 소문난 현금부자임. 이 표는 2011년 자료인데 저 당시 배당왕이 홍석현 회장이고 저 배당금 상당수가 JTBC에 투자됐을거란 의견이 강함. ㅅㅂ 놈아 2011년이잖아. 지금은 8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러겠냐 하는데 ...
다들 아는 정보지만 잘 모를 분들을 위해 설명하면 홍석현 회장 자체가 삼성가 안주인 홍라희 여사의 남동생이고 홍석조 BGF 리테일 그룹 회장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의 형으로 범 삼성가임. 삼성에서 중앙일보랑 보광그룹이 계열분리되고 또 보광그룹과 BGF 리테일이 2016년에도 관계를 정리함. 위 표에 BGF 홍석조 회장이 보광지분 23% 다 정리함. (뭐 사실 BGF가 보광그룹 지원한다고 논란이 크고
지주사 전환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서로 관계 정리함.홍라희 여사랑 홍석현 회장도 지분 매각해서 차익 챙겼고) 걍 아무튼 혈연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임.
흔히 JTBC가 툭하면 삼성 까는 저격수 노릇하고 탄핵 선동할 당시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시키는데 열을 올리는 보도를 했다고 사이가 안좋은줄 아는데 흔히 대중이 아는대로 그렇지는 않다고 알려짐
여전히 홍석현 회장은 홍라희 여사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있고 (홍석현 회장의 언급뿐만 아니라 여성지등 추적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친목중이라고함.아무리 아들 감옥보내도 핏줄이니까 챙기나보지라고 볼수도 있고 뭐 그동안 특수협력관계였으니 그런 것도 있고)
지난 2018년 북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엔 이재용 부회장이 외삼촌인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이랑 인증샷도 찍고 친목질하는 광경이 다수 포착됨. (그래서 홍라희 이재용 모자를 대인배라고 평가하는 언론도 있음 아무리 친동생, 외삼촌이라도 저렇게 한다는 자체가 ㄷㄷ)
아무튼 홍석현 회장 자체는 아직도 범삼성가 일원이고 여기저기 투자한 것도 많고 여전히 언론계 배당왕임. 중앙그룹 계열사에서 벌어들인 것도 많지만 이리저리 범삼성가쪽에 지분이 많아 그런거임.
그렇다보니 JTBC 누적적자나 유동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그래도 홍씨일가인데 .. 그런 시각이 많음. 마르지않는 샘이라 불릴 정도로 현금보유능력이 탁월하니 JTBC가 역대급 누적적자지만 묻히는 감이 있음.
아무튼 다시 중앙그룹 얘기로 돌아와서 많은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 있음. 아니 중앙일보랑 JTBC는 한 식구인데 왜그리 논조가 다른거냐. 중앙일보가 오전에 문재인까면 JTBC가 오후에 팩트체크니 뭐니해서 반박하고 지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저 뭐하는 지랄들이냐
뭐 단적인 사례는 바로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 총리내정때 봐도 알수있음. 문창극 주필이 총리로 내정되자 JTBC는 극우성향이니 뭐니 매도해가며 공격함.
반면 중앙일보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적극 옹호함. 그러면서 JTBC나 KBS매도에 문창극 후보자가 사퇴하자 민주주의 숙제를 던졌다며 안타깝단 보도를 냄. 아마 아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당시 중앙일보 VS JTBC 기자들이 한 식구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야려(?)보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고함. 중앙일보 기자들이 주필님 힘내세요 하면 JTBC 기자들이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고 달려들고..
당시 일각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매도당하는게 안타깝다며 대대적인 광고한것도 기억나는데 그렇다면 중앙일보 VS JTBC가 왜 저러냐?
그건 바로 교활한 이원화 전략이란 의견이 강함. 즉 우파와 좌파를 모두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
다들 알다시피 좌파쪽은 표가 확실함. 김대중때 1032만표, 노무현때 1201만표. 문재인은 1300만표에 달함 (물론 정동영때 아작나긴했지만) 아무리 하늘이 두쪽나고 나라를 북한에 팔아먹어도 닥치고 민주당, 좌파에 몰표던지는 인구가 무조건 1000만이 넘음. (사실 우파쪽도 더 단단하긴함) 그 추세는 현재까지 봤을땐 더 강고해질거라고함. 20~30대 초반 남성들이 돌아서고 있다지만 호남인들 만큼이나 20~40 여성들이 아몰랑 몰표를 던지고있음.
그러다보니 JTBC는 그런 좌파층을 확실히 잡고가겠다는 전략임. 그러다보니 KBS나 MBC 특히 MBC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좌향좌했음에도 추락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임. 이미 좌파 시청층은 상당수 JTBC에 채널고정한 상태임 그러다보니 MBC가 아무리 스트레이트니 뭐니 좌성향 보도를 남발해도 JTBC로 간 좌파시청층이 옮겨가지않음 (걍 한마디로 출연료 낭비만 하는 셈) 그러다보니 심지어 좌파 지상파가 문재인 정부를 까도 JTBC가 필사적으로 옹호 반박을 앞장서는게 그 이유가 하늘이 두쪽나고 나라가 망해도 좌파를 찍고 지지할 1000만명의 여론이 있으니까..
하지만 좌파만 확고한 1000만표가 있냐? 우파쪽도 그럼. 지난 선거때는 우파가 갈라져서 저런거지 사실 우파쪽도 하늘이 두쪽나도 찍을 1000만명이 있음 오히려 더 수적으로도 많고 강고함
그러다보니 중앙일보는 그 또다른 1000만 우파인구를 향해 그들에게 구애하고자 문재인 정부를 까는 보도를 앞장섬
그래서 우파층들은 전영기 논설위원이 JTBC뉴스 앵커할때가 그립다고 할 정도 저때는 그래도 찰지게 좌파 패는 보도가 많았는데 손석희의 뉴스룸 체제부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JTBC 논조로 180도 달라짐.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할 당시 중앙일보가 조선, 동아일보에 비해 대대적으로 보도함. 그래서 희대의 코미디란 반응도 많았음 오전에 중앙일보가 신재민 사무관 폭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 오후엔 JTBC가 이걸 반박한답시고 반박보도를 하고.. 걍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지랄쌈싸먹는 걸 알수있음.
걍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음. 중앙일보든 JTBC든 걍 각자 구독층이나 시청층을 공략해서 그런거지 중앙일보가 좌파팬다고 애국보수.. 막 이러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음. 물론 상당수 우파들이 중앙일보에도 맘 떠난지 오래지만. 걍 이 사람들은 치밀하고 교활하게 이원화 전략으로 우파, 좌파층 공략하는구나 이 정도로 알아주셨으면 좋겠음
하지만 그렇게 으르렁대는 중앙일보와 JTBC기자들도 한마음 한뜻이 됐다고함. 주 52시간 도입 후 추가근로수당 급감 영향인데 JTBC 기자들의 경우 수당삭감 여파로 100만원 정도 월급이 줄었다고함. 그러다보니 중앙일보나 JTBC나 사내에서 우파, 좌파 성향 기자할거없이 월급 문제로 그룹을 성토하고 있다고. 중앙 그룹은 점점 덩치가 커지는데 기자들 월급은 줄어드니 그에 대한 반발이 크다고함. (JTBC에서 주52시간 근무 열렬히 옹호하는 보도쏟아냈는데)
이상으로 중앙일보와 JTBC.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 설명했고 다음은 중앙그룹 컨텐츠의 핵심 제이콘텐트리에 관한 내용임
요즘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드래곤 얘기들 많이 들어봤을텐데 제이콘텐트리는 방송 영화 컨텐츠 제작 기업으로 2005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인수함.
드라마 제작은 JTBC콘텐츠허브가 하고 있는데 2008년 SBS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시작으로 JTBC 개국이후부턴 JTBC드라마를 중점적으로 제작중임. 밀회,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등이 바로 이 회사 작품으로 JTBC 성장세를 이끌고 있음
아마 요즘 회자되는 스카이캐슬도 여기서 제작함. 그러다보니 JTBC드라마나 예능이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평가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임.
제이콘텐트리의 매출은 2019년 예상치지만 매출은 5831억, 영업이익은 574억에 달한다고 추산됨. 단 CJ 계열 스튜디오 드래곤과 대비되는 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인 반면 제이콘텐트리는 7100억원 수준임. 아직 덩치로만 놓고보면 스튜디오드래곤이 CJ를 등에 업고 시장강자의 위치고 제이콘텐트리는 이제 막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다보니 지켜보잔 의견이 많음.
특히나 제이콘텐트리는 2018년 9월부터 일부 구작드라마의 전송권 및 리메이크 판권을 중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짐. 중국 민간사업자들은 양질의 한국드라마들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보이는데 이에 발맞춰 제이콘텐트가 전략을 짬. (만국공통으로 신데렐라스토리, 보르노는 먹힘)
중앙그룹의 사업 확장 화룡정점은 바로 2015년 제이콘텐트리의 메가박스 인수
참고로 메가박스는 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점유율은 20.9%를 자랑하는 우량회사중 한 곳임
물론 CGV나 롯데 시네마에 밀려 만년 3등이지만 그래도 꽤 짭짤한 수익원중 하나임
그러다보니 좌파는 물론이고 우파인 조선일보나 동아일보까지 해도해도 너무한다 반응이 나옴. 중앙일보가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체인을 가지니 그에 대한 독과점 논란도 나오고 말이 많음
심지어 메가박스 인수하자마자 중앙멤버십이란 서비스를 런칭하는데 중앙일보를 구독하면 메가박스 9000원 할인에 리조트, 키자니아 할인, JTBC VOD제공등 혜택을 내검. 걍 한마디로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 치고 난리남.
그리고 2030 패션지인 코스모폴리탄 한국판도 중앙그룹 소속임
코스모폴리탄은 매년 핫가이 선발대회를 함 맨즈헬스 쿨가이 선발대회랑 비슷한건데 외모 준수하고 특히 근육질 몸매에 스펙 좋은 남성들을 선발하는 대회를 하는데 뭐 준수한 남성들을 선발한다는 옹호론도 있고 남성의 성 상품화란 지적도 있고 뭐 말들이 많긴함. (난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상품화는 자본주의에서 당연하다 보는데 꼭 여성의 상품화만 ㅈㄹ하는 꼴페미들이 보기싫을뿐임)
이상 중앙그룹에 대해 다뤄봤음. 자기들은 CJ와 각을 세우지만 아마 CJ를 넘기기는 힘들꺼임. 일단 CJ랑 피지컬 차이부터 크고 다만 문화산업 측면에서만 놓고보면 중앙그룹이 점점 더 커지는 양상이긴함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질서자체는 뭐라고 하고싶지 않음. 그게 한국경제와 산업의 원동력이였으니 단 일부 기업의 독과점은 비판적으로 바라봄. 규제는 사라지고 개방이 돼야 시장은 좋아지고 소비자의 편익은 증가한다고 생각함
그런데 한국의 문화시장은 피지컬은 좋고 큰데 일부 기업들이 자기들끼리만의 리그로 전락시킨점은 백번 천번 까여야한다고 생각함.
정말 생각같아서든 외국의 방송, 영화, 극장 체인 다 들여와야 한다고 생각함. 그게 한국기업들을 좆망하잔 뜻이 아님. 오히려 경쟁자들이 넘쳐야 해당 기업들도 자극이 되고 그 산업과 시장이 더 치열하게 싸워 성장한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CJ나 중앙그룹이 주도하고 독점하는 시장은 아니라고 판단됨
요약
중앙일보, JTBC,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등 중앙그룹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 CJ와 본격적인 대결양상을 보일걸로 예상됨.
근본적인 피지컬 차이가 있어 넘기는 힘들지만 문화산업과 시장측면에선 보면 대립구도로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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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신문도 뒈에리시장 처럼 사양길로 갑니다.
MBC의 시청률 하락을
운지라고 표현한걸보니
이놈도 일베구만
상당히 치밀한 분석..감사히 읽고 갑니다.
정말 자세히 설명하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