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갈 아이들에게 줄 가방이랍니다.
말 그림 두개는 중학생이 된 두 여자 아이에게,
러브도그는 4학년이 된 남자 아이에게.
체육복 가방하겠다고 해서 안을 좀 넓게 해 주었어요.
두 가지 다 바세 원단인건 아시죠?
러브 도그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원단이예요.
저는 서두르느라 오늘 치명적인 실수를 했어요.
강아지 그림이 거꾸로 되었어요.
그런데 뭔 조화인지 이 녀석은 뒤집힌 게 더 좋대요.
워낙 엉뚱 발랄해서 "야, 샘이 니 가방 만들었는데 그림이 뒤집혔다. 어쩌냐? 바로 잡을까?"
했더니만 "아뇨, 뒤집힌 게 더 좋아요."
그래서 그냥 주기로 했어요. 웃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자꾸 가방 만들다 보니 이젠 가방 끈이 또 모자라네요.
접착솜은 여유있게 준비해 뒀는데....
이래서 일산 또 가야 한다니까요.ㅎㅎㅎ
첫댓글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인데 첫번째 사진은 왜 저렇지 보면 볼수록 귀여운 도그 원단은 지금도 공구중이네요. "다양한 나염방196번에 있네요. 더 사야겠다.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가방을 열심히 만드시네요 ^^ 저도 이제 봄가방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ㅋㅋㅋ 초이님보구 자극좀 받았네욤 ㅋㅋㅋ 히히
늘 신학기 되면 아이들에게 뭔가을 하거든요. 대부분 책이나 문구류 했는데 올해는 가방으로 정해서 자주 만드는거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물론이고 어머님들이 더 좋아하시네요. 아이 구슬러서 슬쩍 엄마가 쓰시는 댁도 .....새댁님도 어서 만드세요.
가방만들기의 달인이 되셨네요 ㅎㅎ
제게두 가방한개 콜 너무 이뿌고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가방인데요..
휘릭 하나 던졌어요. 감사해요.
가방만들기에 푹 빠지신 초이님 받은 아이들이 좋아라하겠어요
네, 아이들이 공부 열심히 하겠대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요즘 뭐든 풍요로워서 아이들이 로라고 생각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아하고 아껴쓰는 걸 보고 뭉클할 때도 있어요. 아이들이 착해요.
초이님은 센스도 넘치고 정도 넘치셔서 만들고 싶은 아이템, 만들어서해야 할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하시겠어요 초이님처럼 손이 야무지고 재빠르신 분도 그 아이템들 다 만들려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듯.. 저도 가방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독학이라 뭐든 처음 만들어 보는 건 혼자 여기저기 뒤지면서 배우느라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그래서인지 당췌 용기도 잘 안나네요 가방 초이님 작품 보면서 다시금 열봉모드로 활활
우와 진짜 신기해요. 어쩜 이리도 부지런하신지...하나하나 않 이쁜것들이 없네요..초이사랑님의센스
실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이요. 밤엔 주로 재단해 두고 낮엔 주로 박아요. 오늘 점심때 3개 만들었네요. 감사
예전에 쫄면공주님.. 생각나네요.. 필통 매일 날밤세우며 만들어 학원생들에게 나누어주던.... 초이님은 가방으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소와 언제나 선생님을 생각하는 사랑을 전하시네요^^ 귀엽고 예쁜가방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님들도 놀라실듯합니다.. ^^
그나저나 요즘 쫄면 공주님이 뜸하시네요. 출산이 임박하셨나 저야 쫄면 공주님께 비할바가 못돼죠. 샘 칭찬은 정말 기분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