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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중앙일보, JTBC,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를 거느린 중앙그룹에 대해 다뤄봤음. 이번 글의 주제는 바로 TV조선인데..
TV조선이 부진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음. 오늘 이 글은 그 부진한 원인들을 일일이 설명하는글임. 내가 일일이 나열한 원인들을 바탕으로 판단은 여러분들 각자 알아서 하면 됨. 그럼 먼저 TV조선이 처한 참혹한 현실부터 다룸
그래도 현재 종편 현황을 가장 쉽게 알수있기때문에 올림. 종편 매출과 영업손익, 광고매출에 관한 표인데 보시다시피 JTBC가 넘사벽으로 치고들어가고 나머지 종편3사가 밑바닥에서 노는걸 알수있음.
사실 이건 기존 종편 개국할때 예상을 뒤엎는 결과임. 그도 그럴것이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언론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탄탄한 독자층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
지금은 순위가 다소 밀렸지만 한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언론인 순위에서 방상훈 사장이나 김대중 주필이 1~2위를 다툴정도로 다른 언론보다 넘사벽인게 바로 조선일보였음. 오죽하면 조선일보 리즈땐 지상파 3사도 못당할정도였으니까..
그래서 과거 이명박 정부때 종편 출범의 근거가 되는 미디어법을 좌파정당이나 NGO들이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발악한 점이 이때문
조중동, 특히 조선일보의 방송진출을 두려워해서임. (그땐 우파입장에서 중앙그룹쪽이 통수칠줄 몰랐지)
당시 국민적 신망이 두터운 피겨선수 김연아를 내세워 화려한 출범 퍼포먼스까지 하고 탄생함.
강남역 스튜디오까지 오픈하고 신문에 이어 방송까지 제패하겠다 사자후를 토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위 자료와 같은 참사가 발생함. 그래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왜 1등 신문 조선일보란 막강한 뒷배가 있는데도
TV조선이 부진의 늪에서 헉헉대는지 다뤄보기로함.
1 올드한 채널 이미지와 컨텐츠
흔히 TV조선을 가리켜 어르신들의 투니버스라고 비아냥댐. (난 틀~ 이런 표현은 안씀. 산업화세대 비하라고 생각해서) 그때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TV조선 채널명부터 구리다. 올드하다. 4050인 내가 봐도 촌스럽다. 애들이 학교가서 TV 조선봤다하면 왕따(?)당한다 등등 이런 혹평이 쇄도했음. 사실 이건 일반인들만 느끼는게 아니고 TV조선 내부에서도 많이 절감한다고함.
원래는 CSTV 였는데 종편이 본격 개국하고 1등 신문인 조선일보 브랜드 가치를 이용하려고 법인명은 조선방송, 채널명은 TV조선으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TV조선 채널명, 디자인, 방송 분위기와 맞물려 너무 중장년층 노년층 취향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함. 그러다보니
TV조선내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고민이 크고
평소 조선미디어 스토커라 불릴 정도인 좌파매체 미디어오늘에서 다룬 부분이라 한번 더 걸러들을 필요도 있지만 채널명에 대한 내부 시각차가 있다고함.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나 원로그룹은 그래도 조선일보 브랜드가 낫다 유지하자
지금은 사퇴했지만 방정오 TV조선 대표나 실무진들은 채널명부터 바꾸잔 의견이 강하다고함. 20대나 30대 기자나 직원들중엔 채널명 바꾸란 의견이 강하다고함. (특히 지상파 등 외부에서 온 인력들이 제발좀 바꾸자고 아우성이라는 후문이 전해짐)
그래서 2018년 화면에 노출되는 로고를 TV조선 에서 TV CHOSUN 으로 바꿨는데 이런 것도 조금씩 어르신들의 채널이란 평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함.
채널명만 그런게 아니고 컨텐츠 문제도 차이가 큼. 당장 TV조선과 JTBC 채널을 틀어봐도 답이 나오는데
위 짤을 비교해봐도 답이 나오는데 TV조선은 주로 중장년층, 노년층, 혹은 한물간 연예인들이 주로 섭외되어 추억팔이 형태를 하는 프로가 많은 반면 JTBC는 2049 특히 여성층이 좋아할만한 핫한 톱스타나 아이돌들이 즐비하게 나옴.일단 채널 트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짐.
전체 시청률? 필요없음. 2049 시청률이 최고임
광고주들이나 협찬관계자들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 여기임.오죽하면 JTBC나 TVN은 2049 시청률을 더 중시함 (위 사진만 봐도 답나옴. 재네는 저걸로 체크함)
어르신들껜 정말 죄송한 말씀이긴한데 어르신 100명이 보는 프로보단 젊은 애들 20명이 보는 프로가 더 수익이 난다는 말이 나돌정도로 방송가에선 2049 특히 젊은층 시청률이 중요함. 그래서 지상파가 콘서트 7080이니 아침드라마를 폐지하고 제작중단하는게 바로 이 이유임. 차라리 그 시간대 재방송을 하는게 더 이득이거든..
그런데 TV조선의 패착은 그러한 2049 공략의 실패임.2049가 볼만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어필해야하는데 초반에 그걸 못한게 오늘날 부진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임.
사실 오늘날 2049를 잡았단 평가를 받고있는 JTBC도 개국 초창기엔 중장년, 노년층 취향 프로많이 만듬. 신의 한수라든지, 집밥의 여왕, 고부스캔들 등등.. 그러다보니 종편 개국 초기에는 종편 4사 자체가 이러한 떼토크쇼 (MBN 동치미 등등) 와 인포테인먼트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으로 MBN 황금알이나 채널 A 나는 몸신이다 처럼 의사나 한의사, 변호사들 나와서 떠드는거) 이 너무 많다고 젊은층들이 종편을 외면한다는 비난이 쏟아질 정도였음
하지만 JTBC는 이런 와중에 개국초기부터 지상파 인력을 대거 흡수함. 특히 MBC쪽에서 여운혁 (사진/근데 이 양반은 지금은 딴데감) 김석윤, 성치경,김시규 PD들을 데려옴.오죽하면 오늘날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만 남고 예능 라인이 붕괴된게 JTBC의 무차별적 영입이란 평가가 큼. PD들만 간게 아니고 기자들도 많이 떠남. SBS에서도 김은정, 정효민 PD같은 인력 영입하고 (정효민 PD는 효리네 민박 만든 양반인데 이번에 CJ감) (지금 JTBC나 CJ도 서로 인력 쟁탈하고 난리났음. 눈 깜짝하면 저 PD가 저기 가있고 이 기자는 저기 가있고)
그러다보니 이러한 지상파 인력들이 공을 들여 2049을 겨냥한 프로를 다수 제작하고 (또 존나 많이 망했고 그런 시행착오끝에) 오늘날 JTBC 킬러 컨텐츠를 만들게됨.
그래서 뒤늦게 TV조선도 정신차리고 현재 지상파 인력을 본격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함.그래서 2018년 SBS에서 스타킹과 동상이몽등을 연출한 스타PD중 한 사람인 서혜진 PD를 영입해서 TV조선 예능 전반을 주도하게 하고 있음.
그래서 런칭한게 아내의 맛, 연애의 맛인데 이게 예상을 뒤엎고 빵 터짐. (이래서 지상파 지상파 하나봄 짬밥이 있으니까) 현재 4~5%대 시청률도 동시간대는 물론 종편 예능에서도 상위권을 달리는걸로 알려졌는데 그러다보니 TV조선의 반격이 본격화되는게 아닌가하는 예상도 많이 나옴. 하지만 서혜진 PD 이외 다른 예능들은 좆망함. 그러다보니 서혜진 PD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강함.
아무튼 채널명을 바꾸든 지상파 인력을 데려다 어떻게든 2049를 잡아보려고 발악하는 TV조선.진작좀 이렇게했으면 좋았을텐데..TV조선이 올드한 이미지를 벗을지는 여러분들이 각자 판단하고
2 미디어 컨텐츠의 꽃 드라마의 대실패
누차 강조한 얘기지만 아무리 보르노다 뭐다해도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미디어 컨텐츠의 핵심은 바로 드라마 임. 방송사 입장에서는 드라마 한 편 잘만 부각시키면 그 방송사 전체 브랜드나 수익이 올라간다 할정도로 드라마의 중요성은 수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
오늘날 SBS를 지상파 3사중 견인시켜준건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란 평가가 지배적일 정도로 드라마의 중요성은 큼. 그러다보니 종편들도 개국초기 드라마에 각별히 신경씀.
그래서 TV조선은 개국전부터 과감한 결단을 내림. 제작비 100~200억을 넘게 써가며 충무로 흥행배우인 배우 황정민.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한 배우 김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PD 이형민.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를 쓴 작가 윤선주를 내세워 드라마 한반도를 런칭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함. 다들 스타 제작진, 흥행배우들이 총출동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니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문제는 드라마 한반도가 처참하게 망했다는 점. 시청률 0%대를 기록하며 결국 조기종영.함 이유는 바로 제작비때문. 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지니 광고도 안팔리고 돈먹는 하마가 되다보니 TV조선이 감당이 안되는거임. 그런데 드라마 한반도의 실패는 단지 한 드라마의 실패가 아니라 TV조선이 이후 드라마 상시제작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게됨.
이게 TV조선과 JTBC의 차이점인데 TV조선은 드라마 한반도가 망하고나서부터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드라마 제작을 주춤한 반면
JTBC도 사실 초창기 드라마 존나 말아먹었음. 톱스타 캐스팅에 거액의 제작비까지 들여가면서 국밥 말아먹듯 말아먹어서 오늘날 JTBC 누적적자 5000억의 원흉이긴 하지만 JTBC는 꾸준히 드라마를 제작함. 그러다보니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오늘날 성과로 이어진거임 그리고 초창기 드라마 편성부터 TV조선은 패착이 큰데 TV조선 한반도 같은 경우 대작에 스타제작진, 흥행배우들이 결합된 작품이긴한데 타깃층이 명확하지 않음. 빵 터지면 대박이긴한데 딱 안정적으로 흡입할만한 타깃이 별로없음 (특히 여자들은 저런거 머리아파함)
JTBC경우엔 개국 초창기 사극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으로 사극계에선 장인으로 통하는 작가 정하연 (역사왜곡논란도 크지만) 검증된 배우 채시라를 내세워 드라마 인수대비를 런칭함. 사실 왕과 비와 거의 흡사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대사같이 똑같음) 이게 의외로 중장년층 노년층 여성들, 아재들에게 먹힘. 결국 당시 종편으로선 성공적인 2.9% 시청률로 마무리함.
뒤이어 스타 작가 김수현을 내세워 런칭한 무자식 상팔자 사실 이 작품도 방영초기 말이 많았음. 흔하디 흔한 김수현식 대가족 중심의 연속극이기때문 90년대야 목욕탕집 남자들이 먹혔지 2010년 이후에 저런 연속극이 먹힐까 우려가 컸는데 너무너무 잘먹힘. 인수대비처럼 중장년층 노년층을 끌어들임. 결국 당시로선 경이적인 9% 시청률을 기록함
사실 무자식 상팔자는 원래 TV조선이 방영하기로 했는데 비용문제도 있고 과연 김수현 가족극이 아직도 먹힐까싶어 포기한거임. 그걸 JTBC가 맡아서 대성공하니 TV조선은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 정말 TV조선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초기에 저지른 최악의 판단착오로 이 문제를 많이들 얘기한다함. TV조선이 차라리 초반부터 중장년 노년층 충성도가 높은 사극이나 연속극 중심으로 편성했으면 성공했을텐데 초반부터 대작으로 승부보려하니 망한거임.
그래서 뒤늦게 중장년 노년층을 겨냥해 故 박태준 회장을 다룬 시대극 불꽃속으로를 런칭함. 박태준회장과 박정희대통령도 나오고
흥행보증수표 배우 최수종도 나오고 특히나 포스코쪽에서 대대적으로 제작지원을함. 그런데 예상외로 드라마 성적이 썩 좋지못함.
한때 2%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결국 1%대로 마무리 제작비 들이고 기대한 것만큼 결과가 좋지못함. 이로써 TV조선은 또 한번 좌절을 하게 됨.
그러다 최악의 좌충수를 두는데 바로 드라마 최고의 결혼.배우 박시연을 내세워 런칭한 작품인데 이 작품 내용이 주인공인 여성 스타앵커가 자발적인 비혼모가 되고 뭐 이러면서 은근 페미니즘 요소가 강한 작품임 (걍 30대 여성 겨냥 보르노라고 생각하면 됨) 중장년 노년층이 많이 보는 우파채널에서 페미적인 요소가 있는 보르노? 사실 TVN이나 JTBC라면 모르겠는데 TV조선 채널 이미지상 이게 가능함?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2049 특히 여성 시청층을 잡으려면 이런 노력이 필요한건 이해하겠는데 이게 어느정도 점진적인 단계를 밟고 해야하는데 뜬금포로 런칭한거임.당연히 기존 TV 조선을 즐겨보던 중장년 노년층은 에이 ㅉㅉ 뭐 저런 남사스런 드라마가 다 있노 혀를 차고 이 드라마의 공략대상인 2049 여성들은 응~ TV조선 안봐~ 이러고 나오니 드라마가 잘될 턱이 있음? 결국 1.8%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함 그리고 TV조선은 또 한번 드라마 제작을 포기.
그러다 그런 우여곡절끝에 2018년 런칭한 드라마 대군이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TV조선도 드라마 만들면 잘될수 있다 고무시켜줌
하지만 JTBC가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티, 스카이캐슬등 레전드급 작품을 쏟아내면서 TV조선의 이러한 노력은 거의 빛을 보지못함. JTBC에 비하면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평가받음.
당장 넷플릭스만 해도 TV조선은 거들떠도 안봄. JTBC나 TVN 컨텐츠만 계약하려고 들지 (물론 넷플릭스도 PC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하지만 TV조선도 칼을 갈고있음. 그래서 최근 배우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을 내세워 19금 미스터리 격정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 바벨을 런칭함. 이 바벨의 성공여부에 따라 TV조선 드라마가 앞으로 먹힐지 아니면 또다시 좌절할지 귀추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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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2049 겨냥한 보르노는 백번 만들어봐야 JTBC나 TVN하고 게임이 안됨. 젊은 여자애들은 TV조선 보지도 않고 차라리 아예 중장년 노년층을 겨냥한 사극이나 시대극. 2049 남성들을 겨냥해 OCN같이 장르물들 위주로 제작하고 편성해서 차별화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솔까 2049 여성들에게만 수익이 나오는게 아님 젊은 남자들도 얼마든지 드라마에 환장하고 그에 따라 얼마든지 수익이 나올 수 있음 어설픈 보르노로 백날 JTBC TVN 잡아봐야 득이 안되니 차라리 OCN처럼 아예 2049 남성취향 장르물로 특화했으면 좋겠음. 마지막. 이슈선점의 실패
개인적으로나 집단생활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바로 이슈임. 이 이슈는 한 국가나 사회, 체제를 뒤흔들고 다루는 거대담론부터 미시적인 부분까지 다양하게 존재함. 이 이슈를 누가 선점하고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냐에 따라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역사가 달라진다는건 아마 다들 잘 알꺼임.
개인간의 주먹다짐에서야 법리적으로 따지고 들면 선빵이 불리한거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이 선빵이 중요함. 즉 이슈를 누가 먼저 치고 들어가느냐에 갈림.
짤로 딱 요약되지않는가? 개인적으로 JTBC뉴스는 뉴스라고 생각하지않음. 공정함과 젠틀함을 가장한 한 편의 선동극, 연극이라 생각함. 뉴스를 전달하는 것보단 연극무대를 보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JTBC가 이슈선점능력하나는 인정해줘야함. 그게 설사 거짓이든 선동이든간에 지난 세월호부터 탄핵, 미투까지 한국사회를 뒤흔든 거대담론을 JTBC가 끌고가다시피함.
그러다보니 그 JTBC를 주도적으로 이끌고가는 개인의 사회적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짐. 오히려 모기업 회장을 뛰어넘는 수준이니까
반면 TV 조선은? 그냥 JTBC가 짜놓은 프레임에 빠져 그 프레임을 그저 따라가기 바쁨. 이게 존나 웃긴거임 사실 조선일보는 한국사회의 담론을 주도하고 쥐어잡고 흔들었던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음.그리고 그에 따른 인적자원이나 정보자원도 엄청난 수준이고 근데 어느순간부턴가 한국사회의 거대담론을 JTBC가 주도적으로 쥐어 잡고 흔들어대고 있음.
흔히 VS 싸움이란 말 많이함. A vs B 이렇게 각을 세워 대결구도를 만들면 자연스레 흥행에 성공함. 그래서 개인이나 기업들이 괜히 라이벌 구도 만들고 대립각을 세우는게 아님. 그렇다면 TV조선도 JTBC를 이기려면 이 VS 전략을 짜야하는데 솔까 현재까지 분위기를 보면 TV조선은 그냥 JTBC에 끌고가는 분위기에 끌려가는 수준임. 단적인 사례로 탄핵때를 보자 비단 뉴스뿐만 아님.
가령 종편 시사예능의 선두주자격인 JTBC 썰전에서 탄핵 관련 썰을 풀면서 탄핵 찬성이나 이런쪽으로만 편향적으로 방송을 몰고감
그런데 썰전의 라이벌격인 TV조선의 강적들도 마찬가지였음. JTBC가 짜놓은 탄핵이나 후안무치하고 악녀 프레임을 그대로 따라감.
방송내내 국정농단이 어떻다 알고보니 후안무치하고 나쁜 X들이다 이런식의 프레임으로만 방송을 끌고감. 뭐 채널A 외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물론 이해못하는 부분은 아님. 그런 자극적인 소재가 궁중암투를 다루는 사극보는거같아 당장 시청률 장사는 좋은데 궁극적인 문젠 TV 조선이 JTBC 따라하기에 급급하지 무슨 라이벌 구도니 대립각이니 이딴건 절대 못만든다는 소리.
어쨋거나 저쨋거나 TV조선은 본인들이 우파방송 한국판 폭스뉴스라고 떠들어댔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이슈경쟁에서 늘 참패하고 따라가기만 바빴음. 이러다보니 무슨 문제가 생기냐. 사실 JTBC입장에서 이렇게 선동하고 나팔 풀어도 아무런 실이 없음. 어차피 JTBC 자체 타깃은 하늘이 무너져도 나라를 팔아먹어도 좌파를 지지하는 1000만 유권자임. (김대중 1032만표, 노무현 1201만표, 문재인 1300만표 심지어 역대 최약체로 개표 4%만에 패배한 정동영도 600만표 얻음)
JTBC는 아무리 좌편향 선동방송을 하고 우파층이 욕해봐야 좌파층만 보고가니까 애네는 실이 없고 득만 있는데
문제는 TV조선임. JTBC가 짜놓은 프레임에만 끌려가니까 우파층들이 TV조선을 외면하게됨. 그러다보니 요즘도 우파나 박사모에서
TV조선을 역적 취급하고 기존 우파층들이 유튜브로 몰려가게 되는거임. 즉 닭쫒던 개가 지붕쳐다보는격인데 그게 TV조선임.
자기들은 한국판 폭스뉴스가 되겠다고하면서 그 폭스뉴스의 역할을 하지못하니 당연히 외면할수밖에..JTBC야 좌파애들만 보고가니까 그렇다쳐도 TV조선은 난 우파에요 이러고 JTBC처럼 따라가니 욕먹는거고
솔까 걍 정치고 사회고 나발이고 관심없단 사람들이 봐도 JTBC나 TV조선이나 하는 얘기나 똑같은데 굳이 TV조선을 봐야할 이유가 없는거임. 가령 TV조선에서 적극적으로 이슈전쟁에 뛰어들여 대립각을 세우고 팩트 조준해서 폭격하고 라이벌 구도를 만들면 모르는데 세월호부터 탄핵, 미투까지 JTBC가 짜놓은 판에 같이 춤추고 노니까 메리트가 떨어짐
그런데 또 TV조선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만약 JTBC가 짜놓은 프레임대로 안 놀았으면 재승인 못받을수도 있음. 지금도 간신히 정부 눈치보면서 방송사업 지속하고 있는건데 (그래서 항상 말하지만 방송의 재승인이나 이런 사안은 제발 중립적인 기구에서 처리했으면 좋겠음. 이러니 허구헌날 방송장악 논란이 벌어지는거임)
아무튼 TV조선이 왜 JTBC에 쳐발리고 있으며 왜 부진한지 3가지 원인들을 다뤄봤음. 아마 생각과 판단은 여러분들 각자 내리면 될
거고 긴 글 읽어주느라 수고많았고 다음엔 CJ의 멀티플렉스 사업 진출에 대해 다뤄볼 예정임,
요약
TV조선이 JTBC에 쳐발리고 부진한 원인에 3가지가 있음. 올드한 채널 이미지와 프로그램 컨텐츠 방송국의 꽃인 드라마의 대실패. 이슈선점능력 상실과 프레임 끌려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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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읽다보니 별 의미가 없어. 그래서 장자연은?
김연아가 앵커를 했었군요
돈 엄청 받았겠네요
젖선이 언제부터 언론이었던가?...저 이상하게 생긴 앵커부터 정리해야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난 눈벙어리 귀벙어리입니다
조선만 보면
이런 헛짓 다 필요없음.
우리 헌법에서 첫번째로 규정한 그대로 민주공화국의 주인인 국민의 삶과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대변하고 개인의 사익을 취하고자 권력을 휘두르는 위정자를 견제하는 언론의 바른 자세만 명심한다면 국민은 당연히 그 언론을 신뢰하게 됨
마눌이 조선티비를 자주 보길래 못 보게 하였죠. 15부터 23까지....23번도 자주 보길래 왜 보냐고 했더니
광고가 별로 없어서 본다고 하네요.
뭘이렇게ㅠ분석했는지.. 종편중 티비조선과 채널A는 없어져야.
아니 연아가 그랬음?
후회하고 있겠구나
괜찮아 한번 실수는 할수있지
조선말씀 듣노라면
우리나라는 천번은 망했어야.....
일베가 일베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