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당의 원내대표 김성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면서 단식에 돌입하였다고 한다. 단식이라는 것은 정치인들이나 일반인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종종 택하는 방법이다. 트루킹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한 김성태의 단식은 일응 그럴 듯해 보인다. 드루킹이라는 자는 어떤 자인가. 메크로라는 댓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문재인에 대한 호의적 기사에 대해서는 동조하는 댓글작업을 하고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의 의사를 댓글로 표현하는 방식의 댓글공작을 하였다. 이는 국기를 흔든 중대하고도 매우 위험한 범죄다. 이러한 불법범죄에 대해 단식이라는 효과적인 투쟁을 하는 것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특별할 것도 없다.
더듬어만진당은 드루킹과 이에 가세한 일부의 세력이 국기를 흔든 댓글 공작을 하였음에도 특검이나 국정조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이제는 특검이라는 말조차 꺼내지 않고 있다. 특검을 할 이유도 없는 드루킹의 개인적인 범죄라는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여론 희석에는 문재인과 김정은의 회담을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의 회담에서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는 국민의 뜻과 상반되는 핵동결 것으로 북의 핵 유지를 인정하는 어리석은 회담 결과를 두고서 국민들은 마치 북이 핵을 폐기하는 것처럼 언론을 통하여 여론조작을 하였다. 여론조작이 성공한 것으로 오판한 문재인과 더듬어만진당은 국기문란 댓글공작사건에 대해서 없었던 일인 양 짐짓 흔적을 지우려고 하고 있다.
이런 여당과 문재인의 태도에 대해서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김성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의 자격으로 단식이라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수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떠나버린 보수가 횃불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하는 행동일 것이다. 이러한 투쟁전략은 보수들로부터 호응을 받을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김성태의 단식을 비판적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김성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해왔던 행동이나 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탄핵에 찬성하고 야당들보다 더 앞장서서 박대통령을 죽이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런 원죄를 지고 있는 자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배신반역자라를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신이 해왔던 머지않은 날들을 되새겨보면 숨죽이고 지내면서 박대통령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자가 선명한 보수라는 말도 되지 않는 헛된 자부심으로 단식을 한다니 삼척동자도 외면하고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 무엇을 먼저 헤야 할 것인가부터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채 투사처럼 단식에 들어간 모습을 보면 천둥벌거숭이보다 지려천박한 자의 객기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간으로서의 양심이나 인감으로서의 도리는 이미 한강에 갖다버린 자가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은 공염불이 된다. 김성태의 행동은 부처를 걷어차고서 다른 곳에 가서 불경을 중얼대는 격이다. 인간이라면 정의가 뭔가 도리가 뭔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미 정의니 도리라는 것을 내던진 자가 무엇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인가.
김성태에게 권한다. 진정으로 좌파들의 잘못된 집권을 바로잡고 좌파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 대항을 하려면 박대통령에게 용서를 구한 다음에 하라. 99개의 잘못을 지질러 놓고서 1개의 선한 일을 한다고 99개의 악행이 상쇄되지 않는다. 그럴 용기가 없다면 당장 단식을 중단하고 평소 살아온 더러운 삶을 그대로 살아라. 종북좌파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북핵 동결을 마치 북핵 폐기인양 국민을 속이고 실익 없는 위장평화쇼를 중단하여야 하듯 김성태는 코메디 같은 단식을 중단하라. 보수라는 자랑스러운 이념을 가질 가격이 상실됐다. 더 이상 보수라고 하여서는 안된다. 이미 자신이 스스로 만든 배신반역자라는 틀 속에 갇혀 있다. 어떤 경우라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참에 남경필, 유정복, 김태호 같은 사이비 보수와 탄핵반역자들과 함께 당을 해체하고 더듬어만진당으로 가서 좌파가 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 보수는 더 이상 표 하나도 주지 않을 것이다. 머물 자리 없는 곳에 머물지 말고 당장 떠나라. 떠나기 전에 국회의원 배지를 반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