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딩의 플레이트

바인딩의 플레이트의 중요성??? 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바인딩 플레이트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죠. 제가 초중급스키어에게 구디가 아닌 스키에 파워쉘 바인딩 장착을 말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당연 양발의 위치를 정확히 셋팅할 수 없을 뿐더러. 플라스틱(???) 재질의 롱플레이트에 찍찍이 테이프로 장착을 하는 방식의 구디 바인딩은 플레이트 자체의 플렉스(휨성)가 아예 없다고 보면됩니다. 같은 스키에, 같은 바인딩 위치에 알루미늄플레이트와 플라스틱 플레이트를 장착해서 타보면, 스키 플렉스의 변화가 상상했던것 보다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플렉스의 탄성좋은 카본플레이트도 물론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스키의 플렉스를 강하게 하죠. 특히 카본 롱판은 더더욱 변화가 큽니다. 가장 흔한 알류미늄 플레이트도 숏판과 롱판의 차이가 있으며, 롱판의 경우 플레이트 밑에 스페이서를 넣냐 마냐의 차이는 엄청납니다.(알류미늄 숏판도 엄청두꺼운게 있습니다. 이것도 플렉스가 다르겠죠.) 너무 복잡하죠??? 생각보다 수상스키의 플렉스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어떤 스키어들은 휨에 잘 견디지 못하는 스키를 수차례 부러뜨리기도 합니다. 물론 라이딩 하면서 말이죠. 제가 정확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제기준 가장 많이 타보았던 D3스키의 경우 구디파워쉘의 플라스틱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스키의 플렉스가 너무나 물렁거려져서 때려죽여도 못타겠다 였습니다. D3스키는 앞뒤가 나뉘어 있는 알류미늄 숏판이 가장 어울렸습니다. 물론 스페이서 없이요. 물론 잘타시는 고수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좀 뚱뚱한 하수라서~~ 플렉스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이것과 관련하여, 항상 리플렉스에 HO바인딩의 알류미늄 숏판만 쓰던(한국 방문당시) 윌아셔에게 질문한적 있습니다. "리플렉스 카본숏판 쓰면 플렉스에 변화가 있지않냐?" 그랬더니 윌아셔는 "당연하다. 그래도 적응할수 있고 맞춰서 탈수있을 정도다. 걱정하지 말아라!" 라고 대답했습니다. 암튼 재미로 읽어 보시고 스키생활에 조금이나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