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락가락하고 폭염 중에 우리는 시원한 곳을 찾아 여행을 갔다.
충북의 단양 시루섬 출렁다리이다.
단양의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흰색의 주탑의 보라색 출렁다리가 기적의 시루섬을 가로 지르고 있다.
시루섬은 단양의 아픔과 감동과 기적을 간직한 곳으로 1972년 8월19일 태풍‘베티’가 몰고 온
폭우로 강이 범람하여 물에 잠기어, 그곳에 살던 44가구 242명의 주민이 높은 물탱크와 원두막에 피신
14시간 만에 구조되었는데 그 밤 33살의 최옥희씨가 안고 있던 백일 된 아기가 죽어 가는데
자신이 동요하면 많은 생명이 위험을 알고 말 한마디 없었다.
그날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시루섬은 소수만 희생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시루섬의 기적’이라 부른다. 한 어머니의 침묵이 한 마을을 살렸던 것이다.
섬 주민들의 사투와 한 아기와 어머니의 동상이 눈물겹다.
다음에 선암골로 갔다. 중선암에 내려 출렁다리건너 상선암 쪽으로 계곡따라 숲길을 걸으며,
중선암의 너럭바위와 층암을 이루는 바위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자연그대로의 청정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으로 몇 컷 담아보았다.
점심 후에는 드디어 장마비가 푹우로 내려서 비를 피하여 다누리 아쿠아리움으로 갔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어류 아쿠아리움으로 약 319종의 다양한 민물어류와
동물들이 살고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비오는 장마 중에도 오전에는 비가 멈추어주어서 시루섬 멋진 보랏빛 출렁다리를 건너며
시루섬에 아픈 역사에 마음의 진한 감동을 주었고, 오후 폭우를 피해 아쿠아리움 감상도 즐거웠고 알찬하루 였다.
우리모임을 이끌어 주시는 이천우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첫댓글 댠양의 폭우 아픔이 저려오네요
녹색의 향연으로 폭서를 가라앉힙니다
여전히 건강을 과시하는 지기님과 친구분들께 힘찬 성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