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첫째 일요일 .
서울의 남동쪽의 끝 마천역에 모여든 친구들. 9시30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시 5분이 조금 넘어 정하선 친구가
도착하니 버스 종점에서 기다리는 이상묵 친구까지 19명이나 되었다. 이양, 전정현 친구가 직접 산성으로와
서문에서 기다리겠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21명이나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오랜만에 나온 친구들을 배려하여 숲이 우거지고, 길지만 완만하게 올라가는 코스를 택하기로 하여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좌측으로, 좌측으로 가다보니 캐슬렉스 골프 코스를 옆에 두고 오르게 되었다. 앞선 친구들은 쉬엄쉬엄
간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참석한 상구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은 쉬고 또 쉬어 뒤처지고 만다. 후미그룹은 천천히
따라 오기로 하고 선두그룹은 서문에서 기다리는 친구들을 만나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 산을 올랐다.
잠시 쉬는 도중에 마시는 막걸리는 한여름의 시원한 청량제외 비슷하여 막걸리 세통이 누가 마셨는지 모르게
금세 비워졌다. 서문에 도착하니 기다린다는 이양군은 되돌아갔고 전정현, 김정배 친구가 반갑게 우리를 맞는다.
북문으로 가면서 만난 넓고 시원한 장소에서 가져온 보따리를 풀고 기다리던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 후 몇 친구는 개인 볼일로 먼저 떠나고 회장을 포함한 주력부대는 산성 주차장 근처의 산성민속집에서
두부김치와 녹두전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와 동동주로 갈증을 풀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니 오후 3시 30분.
총 5시간 30분이 걸렸으니 밥 먹고 쉬는 시간을 감안할 때 4시간 정도를 산에서 보낸 느림보 산행이었다.
늘 산행후기와 사진으로 우리들의 자취를 기록해준 권춘상 친구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였으니,
권춘상 친구가 빠진 자리가 너무나 큰 것 같다. 다행히 이상묵 친구가 카메라를 지참, 사진 몇 컷 찍었다고 하니
그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참석자: 김정배, 김주명, 김화영, 박종민, 변경훈, 신재선, 오의균, 유춘성, 유호문, 윤광헌, 이근철, 이봉수,
이상구, 이상묵, 이영호, 이진우, 이추석, 정하선, 전정현, 조성진, 조영회 총21명
첫댓글 수고들혔습니다..앞으로 날더워지니 계속 느림보 산행 하서요..
회장님, 총무님 고생했어요. 고마버요.
어제 엄청 삐졌느데 우찌 해결할라요????
ㅎㅎㅎ 미안..구래도 계속 삐짐 성님의 삐짐에 대해 나두 삐질거유. 이따 종로 5가에 점심이나 무우러 갑세다.
몇병 깠시요? 이실직고하렸다!!!!
옙! 넷이서 두꺼비 다섯마리 밖에 못잡았수다. 파리 잡아먹은 오동통한 두꺼비로...'지니펀드'에 가입도 하고...
연락두절로 안절부절 했답니다. 전화기는 왜 꺼버렸나요?
총무님! 두루두루 챙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회장,총무님 무지기 욕밨쓔.
알탕겸 느림보 산행할 수 있는 장소 물색중. 성님들 좋은 장소 추천 부탁해유.
회장.총무님! 고우회 산행 챙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고우회 회원들의 산행 모습모습들이 선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