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된 빵집이라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있는 군산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선유도 일몰, 이성당 빵
여행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트렌드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나 주목받지 못했던 소도시의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북적북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느긋하고 고즈넉한 한때를 보내며 힐링할 수 있는 전라북도 군산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장자도
장자도 전경, 해물라면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남3길 10에 위치한 장자도 근처에는 옥돌 슈퍼가 있는데요. 이 옥돌 슈퍼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바로 앞이 옥돌 해변인 옥돌 슈퍼에서 끓여주는 해물라면은 이 라면을 먹기 위해 다시 군산으로 올만큼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단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해물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해물라면은 판매하지 않지만, 소시지, 팥빙수, 삼겹살 등 다른 메뉴는 가능합니다.
2. 선유도
선유도 일출 전경
선유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위치한 섬 중 한 곳입니다. 고군산군도랑 군산 바다에 모여있는 63개의 섬을 말합니다. 그중 16개가 유인도인데요.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알려진 섬 중 한 곳이며 고군산군도 중심에 있습니다.
선유도는 특히 경이로운 섬의 절경을 품고 있어 신선이 놀다간 섬이라 하여 선유도라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배를 통해 섬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17년 왕복 2차선의 고군산로가 개통되면서 섬까지 연결되어 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동국사
동국사 외관, 내부
동국사는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에 위치해 있는 국가 등록문화재 제64호 지정관리 되고 있는 사찰입니다. 절이 많은 우리나라지만 동국사는 1909년 일본인 승려가 창건해 일제강점기 시기의 일본인 승려에게 운영된 절입니다.
군산에는 아직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여행지입니다. 건물 뒤편에는 독특한 대나무 숲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4. 이영춘 가옥
이영춘 가옥 전경
이영춘 가옥은 전북 군산시 개정동 구 개정병원 본관 동쪽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옥의 주인 이영춘 박사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뜻깊은 족적을 남긴 분입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군산에 보존된 건물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관리된 건축물입니다.
내부도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고 가옥 자체가 크지 않지만, 시대상을 볼 수 있으며 우거진 은행나무와 풍부한 정원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5. 빵집 이성당
이성당 외관, 빵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에 위치한 빵집 이성당은 군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군산 여행 시 필수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무려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빵집으로 국내 빵집 중 역사가 가장 깊습니다.
구관 옆에 신관에서도 많은 빵을 판매하고 있지만 여행자들은 보통 구관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빛바랜 인테리어에 이끌려 구관에서 많이 구매합니다. 빵집 이성당의 트레이드 마크인 단팥빵과 야채빵이 특히 유명합니다.
느긋하고 고즈넉한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군산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여행지로 최근 트렌디하게 바뀐 레트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 날씨가 가장 완벽한 이 시기에 소개해 드린 군산 명소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