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UAE 해군 연합훈련

[뜰사랑~]

청해부대 14진 최영함과 15진 강감찬함(양쪽 좌우)이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 인근 해상에서 UAE 해군과 연합훈련 중 파도를 가르며 기동하고 있다. 합참제공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가 후자이라항 인근 해상에서 UAE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14진 최영함과 15진 강감찬함이 지난 10일 UAE 아부다비항에서 임무를 교대하고 13일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양국 군사협력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열렸다”고 밝혔다. 

　양국 해군은 전술기동, 해·공 협동 대잠전, 해상대테러, 해상보급 등 다양한 종목의 해상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UAE 해군은 한국 해군의 작전전술을 공유하고 체득하기 위해 최영함과 강감찬함에 작전장교를 2명씩 편승시켜 훈련을 참관했다.

　특히 한측 구축함과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가 함께 펼친 해·공 협동 대잠훈련을 참관한 UAE 해군 알 셰히(Al Shehi) 대위는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한국 해군의 수준 높은 대잠작전 수행 능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훈련 종료 후 최영함 함상에서는 훈련함정 지휘관들이 모여 훈련 강평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총지휘한 14진 청해부대장 최성목(해사43기) 대령은 “오늘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한-UAE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병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청해부대 14진은 귀국길에 인도와 베트남에 기항해 군사외교활동을 전개하고 교민 초청행사를 실시한 후, 다음달 11일 부산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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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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