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개척시대,
무법천지인 오래 전 서부!
형을 죽인 원수를 찾아나선 '하모니카 맨' 찰스 브론슨이
거래한 물건을 가져온 악당들을 마주보며 하모니카를 불고 있다.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원제: C'era una volta il West)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 헨리 폰다(프랭크), 찰스 브론슨(하모니카),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질 맥베인)
한 총잡이 남자('하모니카'. 찰스 브론슨)가 기차역에 도착한다.
악당 프랭크(헨리 폰다)는 약속을 지키는 대신 세 명의 총잡이 부하를 보내는데,
모두 그 남자('하모니카')의 총에 쓰러진다.
한편 프랭크와 그의 부하들은 스위트 워터의 사막에 있는 집에서
신부를 기다리고 있던 맥빈이라는 남자의 땅을 빼앗고 그의 아들과 함께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수배자인 무법자 케인의 짓인 양 꾸민다.
뉴올리언즈에서 한때 매춘부였던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이
마을에 도착해서 비극적인 사건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는 한달 전에 맥빈과 결혼해서 이곳으로 새 삶을 찾아 온 것인데..
맥빈이 남긴 물건 가운데 있는, 여러 건물의 축소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알 수가 없다 .
현상수배중이던 케인이 질에게 와서, 자신은 남편을 죽인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하모니카'가 질의 집에 도착 하자, 곧 프랭크의 부하 두 명이 전속력으로 말을 몰아 그들을 해하려 하나,
'하모니카'는, 프랭크의 부하들이 미처 총을 빼기도 전에 그들을 쓰러뜨린다.
철도왕 모튼은 개인용 기차로 프랭크를 찾아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프랭크와 손을 잡고...,
프랭크에게 잡힌 '하모니카'는, 도대체 자신을 왜 죽이려 하는지 궁금해하는 프랭크에게 끝가지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
프랭크가 부하를 시켜 '하모니카'를 지키도록 하고 질의 땅을
보스 모튼 앞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간 사이 '하모니카'는 탈출한다.
프랭크는, 질을 죽이려던 방법을 바꾸어 그녀를 유혹해 자신을
믿도록 만들어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고 질에게 땅을 팔도록 강요하고..
질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땅을 공매에 붙이는데 동의 하고..
프랭크의 부하 들은 다른 사람들이 입찰하는 것을 위협한다.
공매에 서 프랭크 일당은, 얼마 되지 않는 5백 달러를 부르는데 마지막 순간 '하모 니카'가 5천달러를 불러 땅을 산다.
그 돈은 현상 수배범인 케인을 경찰에 넘긴 보상금이었다.
'하모니 카'는, 모튼이 그 땅에서 물이 나기때문에 손에 넣으려고 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
죽은 맥빈은, 그곳으로 기차가 통과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그곳에 마을을 세우려고 했었던 것이다.
'하모니카'는 공매에서 자신에게 낙찰된 땅을 질에게 돌려준다.
모튼은 프랭크의 부하를 매수하여, 자신의 사업을 손에 넣으려 했던 프랭크를 죽이려 하지만....
모튼의 기차로 돌아온 프랭크는 감옥에서 탈출한 케인의 부하들과
그의 부하들이 모두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튼 역시 죽어 있는데...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감 독 : 세르지오 레오네
출 연 : 찰스 브론슨, 헨리 폰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제이슨 로바즈, 프랭크 울프
한 남자(찰스 브론슨)가 서부의 황량한 어느 마을 기차역에 도착한다.
그는 떠돌이 총잡이처럼 보이지만, 우수어린 하모니카 연주가 일품이다.
그 지역을 주름잡는 악당 프랭크(헨리 폰다)는 이미 자신의 부하 세 명을 기차역으로 보냈다.
하지만 그 '하모니카 맨'의 번개같은 총솜씨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그는 어디론가 목적지를 향해 간다.
한편, 그 마을에 사는 농장 주인 브렛 맥빈(프랭크 울프)는 가족에게 무뚝뚝한 서부의 거친 사내지만,
땅부자인데다가 서부를 개척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스위트워터의 황야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그는 뉴올리언즈에서 결혼한 여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악당 프랭크는 철도갑부 모튼(가브리엘 페제티)의 부탁을 받고,
브렛의 농장으로 쳐들어가서 총격을 가해 브렛과 그의 가족들을 몰살시킨다.
이런 비정한 만행을 모르는 질 맥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은 이 농장으로 향한다.
그녀가 바로 브렛이 뉴올리안즈에서 결혼한 전직 창녀 출신의 여인이다.
이윽고 그녀가 발견한 것은 거적대기에 눕혀져 있는 브렛과 그의 가족들의 시신들 뿐이다. 그녀는 충격과 슬픔에 빠지지만,
이내 그 농장에서 거주하겠다고 강인한 결심을 보여준다.
소문으로는 기막힌 총솜씨의 무법자 샤이엔(제이슨 로바즈)가 저지른 짓이라고 하지만,
정작 샤이엔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님을 설명한다.
이때 프랭크의 부하들이 맥빈의 집으로 다가오자, 케인은 그들을 단숨에 해치운다.
그런데 질은 죽은 남편 브렛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모형 축소판을 발견하지만,
처음에는 그게 뭔지 알지 못한다.
어리둥절해 있는 그녀 앞에 '하모니카 맨'이 나타나 몇가지를 묻고 사라진다.
그러다가 프랭크에게 걸려 그 '하모니카 맨'은 사로잡히고 만다.
'하모니카 맨'은 기차에 묶여 있고, 프랭크는 갑부 모튼과 사업 얘기를 나누며 모튼을 따돌리고 사업을 차지하려 한다.
그러는 사이 뒤를 미행했던 무법자 샤이엔이 나타나 '하모니카 맨'을 구해준다.
그들은 함께 힘을 합쳐 프랭크에게 대항하기로 한다.
한편, 미모의 미망인 질에게 눈독을 들인 프랭크는 그녀를 성적으로 유린하려고 농장으로 찾아간다.
결국 무방비 상태의 질은 프랭크의 위협에 못 이겨 땅을 경매에 붙이는데, 프랭크 일당의 손아귀에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다.
그때 '하모니카 맨'이 샤이엔을 체포하여 현상금 5천달러를 걸고, 그 땅을 산다.
사실 죽은 브렛 맥빈의 꿈은 그 서부의 땅에 기차가 통과하면,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의 물결을 받아들이겠다는 원대한 포부였다.
모튼 역시 그 사실을 눈치채고, 브렛의 꿈을 가로채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샤이엔과 '하모니카 맨'이 손잡고, 그 계략을 저지한 것이다.
그러자 모튼은 프랭크의 부하들을 매수하여 프랭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프랭크에 의해 피살된다.
배신한 부하들도 프랭크 곁에 '하모니카 맨'이 나타나 돕자, 전멸하고 만다.
이 즈음, 샤이엔이 질의 집에 도착하자, '하모니카 맨'과 프랭크의 결투가 숨가쁘게 벌어진다.
긴장감 도는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하모니카 맨'은 재빠른 사격으로 프랭크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하모니카 맨'의 정체가 프랭크가 무법자 시절 죽인 형의 동생임을 밝히자, 그는 기억을 떠올리며 죽어간다.
이제 질의 땅으로 기차 선로 공사가 시작되고, 바야흐로 서부도 변화의 흐름을 탄다.
샤이엔과 '하모니카 맨'은 질을 좋아하지만, 그녀 곁을 떠난다.
Ennio Morricone와 그의 음악
“나는 피아노 앞에서 작곡을 하지 않는다. 그런 일들은 아마츄어 나 하는 짓이고 나는 항상 책상 앞에 앉아 영화 음악을 만든다.
그리고 많은 영화음악들을 촬영 전에 미리 만들어 감독에게 들려준다.
“ 현재까지 무려 500편이상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이젠 누가 뭐래도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꼽히는 “Ennio Morricone” 가 한말이다.
(정보 출처: 다큐멘터리 DVD “Music behind the Scenes")
한편으로는 오만하고 또 교만하게 느껴지는 인터뷰 내용이다.
악기 앞에서 작곡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아마츄어 라고 내다 몰다니...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이 말이 그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천재 작곡가인가를 대변 하는듯 하다.
이 영화도 그는 사전에 메인 테마곡을 비롯한 음악들을 미리 만들고 또 테잎 으로 제작을 한 이후 촬영 장소에 제공을 하였다고
하는데 끌라우디아 까르디나레”(이하 CC)가 역에 도착하는 초반부 장면에서부터 이렇게 음악에 맟춰 촬영이 이루워 졌다고
하니 아마 몇 십년 후에 유행을 한 “뮤직 비디오” 촬영의 효시라고도 말 할수 있겠다
“CC“ 의 인터뷰에서도 그 음악이 있었기에 더욱 쉽게 등장인물의 연기에 몰입 할수 있었 다고 말했다.
편집된 필름을 보면서 연주를 하여 사운드 트랙을 녹음하는전형적인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모리꼬네"
스타일의 혁신적인 방식인데 동창인 “세르지오 레오네”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렇게 그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큰 몫을 차하였다.
친구끼리 도와가면서 두 사람이 모두 성공하기는대체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인데 이 두 사람은 특이하게도 서로 “윈 윈"한 경우라 하겠다.
1928년에 로마에서 태어난 “Ennio Morricone” 는 개혁적 성향의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1929-1989)감독과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서로 우정을 쌓아 왔고 1964년에 그가 부탁한 “황야의 무법자“(“Per un Pugno di Dollari“/For a Fistfull of Dollars,)의
영화음악을 만들기 전까지는 몇 편의 영화에 손을 대기는 하였지만 거의 무명의 음악가 였다.
그러나 개혁적인 이 두 사람이 힘을 합치니 결과는 오늘날 어떻게 되었는가?
(그의 아들인 "Andrea Morricone"도 현재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인데
그 유명한 “Nuovo Cinema Paradiso"(1989)의 사랑의 테마를 아버지 대신
직접 작곡 하는 등 아버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많은 영화에 관여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Ennio Morricone” 는 1964년의 혁명적이었던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 개혁 시도를 거의 마무리 하는듯 한 느낌이다.
(1972년작 인 “Duck, You Sucker"에서는 ”숑 숑“ 이라는 특이한 스캣으로 서부영화 음악의 최고작을 만들기도 한다.)
우선 인물별로 테마음악을 만들어 그가 등장할 때 면 어김 없이 그 음악도 따라 나오는 식 인데 왠지 스산 하고 공포의
분위기를 자아낸 “하모니카 맨“의 테마,(황야의 허공에 날리는 듯한 하모니카의 솔로 또한 인상적이다.) "Jew's Harp” 라는
특이한 악기로 연출한 “샤이앤‘의 테마,그리고 바로, 주인공 “질”의 테마(메인 테마),서부 영화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새로운 그만의 스타일을 또 선 보였는데 아주 고운 멜로디에다가 아름다운 여성 보컬리스트의 “스캣 코러스” 를 주 악기로
사용하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 한 클래시컬 한 이 메인 테마곡은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레오네'의 서부영화를 “Horse Opera"라고 평한 자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오페라의 아리아와도 같은 이런 음악들이 있었기에 더욱 그럴듯한 비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