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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가 바뀌어야 '농약 범벅' 농산물 막아
- 신동헌·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
모든 농산물은 소비자의 얼굴을 그대로 반영한다. 한우고기는 마블링(근육지방)이 촘촘히 박힌 붉은 색조의 신선육을 소비자들이 원한다. 때문에 한우농가는 거세우(去勢牛)를 만들고 곡물사료를 집중적으로 공급해 마블링이 좋은 고기를 생산한다. 배는 큰 것을 선호한다. 작은 배는 아무리 육질이 좋고 당도가 높아도 인기가 없다. 때문에 생장촉진제 투여 같은 써서는 안 될 농법을 쓰기도 한다.
숯불고기 한 점을 상추에 싸 먹는 즐거움을 어디다 비할 수 있을까. 이때 먹는 상추는 신선하고 연하며 특히 고도의 안전성이 우선이다. 껍질을 깎아 먹는 과일과 달리 그 자체를 한 번 씻어 생으로 먹기 때문이다. 얼마 전 쌈 채소에 중국에서 들여온 농약이 무분별하게 뿌려진다는 내용이 전해진 적이 있었다. 국내서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파클로부트라졸'이라는 미등록 농약이 뿌려졌다는 것이다. 농민들이 이 농약을 뿌린 이유는 단순했다. 농약을 쳐서 채소를 예쁘게 만들면 한 상자에 2만원 받는데, 그렇지 않으면 볼품이 없어 2000원도 못 받기 때문이다. 현실이 이런데 '예쁜 채소'를 마다할 바보 농민이 있겠는가?
화장을 한 '미인 채소'는 벌레도 먹지 않는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미인 채소'를 좋아한다. 화장을 짙게 했으니 미인 채소는 곱고 윤기가 나며 어딜 보아도 흠집 한 점 없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갖가지 '화장품(농약)'을 준비한다.
고발된 '파클로부트라졸'은 생장을 억제하는 호르몬 제재의 일종으로 저독성 농약이다.
이 농약을 뿌리면 조직이 치밀해져 색깔이 좋고 통통한 '미인 채소'가 된다.
비록 벌레가 갉아먹어 구멍이 송송 나고 볼품없는 농산물이 국민건강에는 최고다. 소비자들이 화장기 없는 '쌩얼'농산물을 사랑해야 한다. 소비자 취향이 먼저 바뀌어야 농민들도 '농약범벅' 농산물을 만들지 않는다. *
살충제 및 GMO에 해충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
잡초가 없어지면 해충을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 생물들의 개체수 역시 감소한다. 더 많은 제초제 사용 역시 달팽이류의 효과적인 천적이었던 투구벌레와 같은 유용 종들의 감소를 야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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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사용 증가가 호주 농민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곤충상과 다른 해충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유전자조합 작물들도 스스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Melbourne 대학교 생태유전학자 Andrew Weeks 박사 등이 Australian Journal of Experimental Agriculture 저널에서 이러한 주장을 폈다.
이들은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 동절기 해충들에 대한 최근 결과들을 상호 비교했다. 빅토리아와 웨스턴 지역 모두에서 연구자들은 거세미나방과 콩바구미와 같은 해충들이 감소되었음을 발견했고, 응애와 진딧물(lucerne fleas)과 같은 다른 해충들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발견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전에는 전혀 기록된 적이 없었던 2종의 응애가 이제는 상당히 우점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행히도 응애는 방제가 가장 어려운 해충들 중 하나다. 이러한 변화들 중 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진 기후와 연관된 듯 싶지만, 또한 농약 사용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Weeks 박사는 살충제 사용 증가로 수많은 해충들이 영향을 받게 되지만 응애 만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 많은 제초제 사용 역시 달팽이류의 효과적인 천적이었던 투구벌레와 같은 유용 종들의 감소를 야기했다. 그는 가뭄 역시 많은 농민들이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그대로 그루터기를 유지함으로써 경작지 경운을 감소시키는데 한 몫 했는데, 이러한 조치가 달팽이들이 생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 작물과 같은 새로운 농업 기술들 역시 농민들이 직면해야 하는 해충상 변화의 한 요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 조합된 카놀라는 대다수 잡초를 구제할 수 있다. 이것이 잡초에 서식처를 갖고 있는 해충들의 감소를 가져왔지만 또한 그런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해충들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잡초가 없어지면 해충을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 생물들의 개체수 역시 감소한다. GM 작물들의 관리가 해충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별다른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상황에서 이와 같은 문제는 전체적인 GM 작물들의 논란 속에서 미미한 부분에 불과하다.
Bt 독소를 방출하도록 유전자 조합된 작물들이 살충제 사용을 감소시켰다.
하지만 주요한 관심사는 이들이 방제하려고 의도했던 곤충들에게서 저항성이 발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저항성은 보통 작물의 은신처로서 활용으로 더디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은신처 제공이 항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새로운 살충성 유전자 도입 작물들에 대한 다양한 생물들과 환경에서의 철저한 시험이 요구된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했다.
호주 곡물 연구개발 협회로부터 연구비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
옻의 약성과 활용
옻나무 줄기에 상처를 내면 유백색의 독성을 가진 수액이 배출된다.
이 수액은 곤충이나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며 상처부위를 아물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채취한 것을 생옻(생칠:生漆)이라 하며 건조시켜 굳은 것을 마른옻(건칠:乾漆)이라고 한다.
생옻의 주성분은 우루시올(66∼72%)이며 그밖에 고무질(4∼8%), 함질소물질(2∼3%), 수분(11∼16%)등이 함유되어 있다. 우루시올은 페놀혼합물로 점성이 있는 무색 액체이나 공기 중에서는 검게 산화되어 응고한다.
마른옻에 대해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있다. 어혈을 삭히며, 산가증(산후통)을 낫게 한다. 소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애며, 뜬뜬한 적(積)을 헤치고 혈훈을 낫게 하며 3충을 죽인다. 전신노채(전염성 결핵)에도 쓴다.’ 고 기록되어 있다.
인산죽염의 창시자 인산 김일훈은, ‘옻은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모든 위장병을 치료하고, 간에서는 어혈(瘀血)을 풀고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情血劑)가 되어 온갖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殺蟲劑)가 되어 결핵균을 없애며, 콩팥에서 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온갖 신장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릴 뿐 아니라, 신경통·관절염·피부병 같은 데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고 했다.
농사에 활용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으나 일부 자연농업 농가에서 옻의 살충, 살균효과를 이용, 천연농약으로 활용하여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나 옻은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심각한 피부발진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옻에 예민한 사람은 1㎍의 우루시올에 의해서도 피부염이 생긴다고 한다. 때문에 옻을 타는 사람은 피부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취급에 주의하여야 한다. *
韓 國 綠 康 天 然 物 硏 究 所
Lokgang Natural Products Research
& Laboratory Co., Ltd.
호장근 추출물, 흰가루 등 균병에 효과적 |
유기농 식품 붐에 기여할 새로운 생물농약, 12피트나 자라는 이 거대한 식물체는 오래 전 일본에서 미국으로 유입되어 지금은 동부 해안가를 비롯한 많은 지역들에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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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인증 작물들에 사용될 수 있는 천연 살충제 및 제초제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유기농 식품들의 소비 붐과 더불어 생물농약 선구자인 Pam G. Marrone 박사는 미국화학학회 금년도 미팅에서 호장근(giant knotweed) 추출물에서 얻은 신규 농약 개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12피트나 자라는 이 거대한 식물체는 오래 전 일본에서 미국으로 유입되어 지금은 동부 해안가를 비롯한 많은 지역들에서 자라고 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이 생물농약이 인간, 동물 그리고 환경에 안전하다고 한다.
이 신규 생물농약은 과채수 및 화훼류에 영향을 미치는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세균성마름병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식물체의 방어기작들을 작동시키는 활성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를 주관한 Marja Koivunen 박사는 이 제품이 미국에서 전통적인 재배농들에게 10월경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제형이 유기농들을 위해 개발 중에 있고, 2009년경에는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rrone Organic Innovations사가 발표하는 것들 중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초제인 오가닉 라운드업(organic Roundup)의 환경친화적인 천연 제품에 대한 것이다. 생물농약은 식물, 미생물 또는 기타 천연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간 및 환경에 안전하다.
Marrone Organic Innovations사의 최초 제품들 중 하나에 함유된 활성물질인 GreenMatch EX는 레몬그래스 오일에서 유래한 것이고, 전세계에 분포한 미생물들을 신규 효과적인 천연 농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 회사의 연구개발팀은 해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추출물에 기반한 유기농 쌀 제초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또한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곤충 및 토양 거주성 기생 선충들을 죽일 살충제와 선충제 개발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유기합성 농약이 300억 달러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생물농약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10억 달러에 달하고 매년 평균적으로 10%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5년 전세계 생물농약 시장이 2.5%에서 2010년경에는 4.2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합성 농약이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매년 1.5% 정도 감소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이러한 수치 변화가 중요할까?
일반인들은 기존 농약들의 역효과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농민들도 이들을 대체하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전에 비해 농민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인센티브를 갖고 있다.
왜 사람들이 유기농 식품으로 전환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농약 잔류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재배한 토마토와 유기농 토마토 간에 어떤 차이가 존재한다는 충분한 과학적인 증거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고, 더불어 맛도 좋고 항산화력도 더 높다고 여긴다. 생물농약과 유기농 식품들에 대한 증가된 대중성이 유행이 아닌 커다란 변화의 일부라고 Koivunen은 강조했다. 환경 보호 및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한 녹색화학 움직임은 자신들의 건강이 아닌 자식들 그리고 손자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그녀는 부연했다. * |
겨자 종자박, 잡초방제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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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겨자 (Sinapsis alba, 그림파일 1)에 매운 맛 (pungent flavor)을 부여해 주는 성분인 시날빈 (sinalbin)이 잡초 (weeds) 관리에 있어 훌륭한 제초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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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연구청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은 백겨자의 종자박 (seed meals)을 토양에 적용시키는 경우 이로부터 배출되는 시날빈을 비롯한 몇몇 화합물들이 잡초 (weedy grasses 및 annual broadleaf weeds)를 사멸시키거나 이들의 성장을 억제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같은 연구는 ARS Vegetable and Forage Crops Research Unit의 농경학자 Rick Boydston과 National Center for Agricultural Utilization Research의 식물 생리학자 Steven Vaughn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들은 겨자의 종자박을 에이커 당 1/2 톤, 1 톤 및 2 톤으로 서로 다른 농도로 토양에 적용시킨 후 이들이 재배 작물과 잡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 같이 다른 세 가지 농도 가운데 에이커 당 1 톤 및 2 톤의 종자박이 투여된 경우, 박하 (peppermint) 재배지에 있어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즉, 겨자 종자박이 투여된 몇 주 후 효과가 발휘되었는데, 돌피 (barnyard grass), 강아지풀 (green foxtail), 흰명아주(common lambsquarters), 광대나물 (henbit) 및 명아주 (redroot pigweed)의 숫자가 90%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하 가운데 어린 식물의 경우에는 이 같은 처리가 이루어진 후 초기에 약간의 손상을 입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다시 회복이 이루어지고 정상적인 성장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파 (onion) 재배지의 경우에는 그리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는데, 모상체 (emergence) 이전 또는 구근이 두 개의 잎을 생성하기 이전에 겨자 종자박을 투여한 경우 그 투여 비율과 상관없이 이 같은 처리로 양파가 심하게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잎이 두 개 생성된 이후의 시기나 그 이후에 처리하는 것은 다소 전망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화분에 담긴 장미 (rose), 꽃잔디 (phlox), 기생초 (coreopsis) 및 바람꽃 (pasque flowe r)의 경우 겨자 종자분 처리로 포아풀 (annual bluegrass), 별꽃류 (common chickweed), 괭이밥 (creeping woodsorrel) 및 우산이끼 (liverwort)와 같은 잡초가 사멸되거나 성장이 효과적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가 이루어진 구획에서 별꽃류는 86에서 98%가 사멸되었고, 나머지의 것들은 종자박 처리를 받지 않은 것에 비교하여 키가 작거나 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와 같이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 백겨자 이외에도 본 연구팀은 말냉이 (pennycress) 종자박과 옥수수 에탄올을 생산한 후 남은 건조 발효 곡물박 (dried distiller grains, DDGs)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백겨자와 더불어 말냉이 역시 바이오디젤 작물로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DDGs와 마찬가지로 백겨자 보다는 잡초 관리에 있어서 그 효과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박하와 장식용 화초와 같이 특수한 고급 작물들을 유기 재배하는 농부들의 경우 직접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거나 잡초를 태우는 일 등 노동력이 많이 투여되는 방법들을 대신하여 종자박을 이용하여 제초 작 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종자박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기존 사용되고 있는 제초제의 사용이 가져오는 환경오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제시되었다. * |
[충기피식물] 주목(朱木)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과육은 빛깔이 탐스럽고 달콤한 맛이 있어 사람들이 이따금 먹는다.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없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종자를 같이 먹을 경우 중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주목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늘푸른 키큰 나무로 다 자라면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한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큰가지와 원줄기는 붉은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대팻밥 모양으로 벗겨진다. 침모양의 잎은 나선상 또는 깃처럼 2줄로 달린다. 길이 1.5~2.5cm, 너비는 2∼3mm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 쉬는 부분)인 황록색 줄이 있다.
꽃은 4월에 핀다. 잎겨드랑이에 암꽃 수꽃이 따로 달린다. 수꽃은 갈색으로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녹색으로 달걀 모양이며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9∼10월이 되면 붉은 과육에 둘러싸인 종자가 달리는데, 종자의 일부분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다. 잎이 주목에 비해 좀 더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이라고 한다.
재배방법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듯 아주 오래 사는 나무이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두위봉 주목’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장수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1400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백산, 덕유산, 태백산 등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하지만 관상용으로 개발되어 공원이나 아파트, 개인정원 등에 많이 심겨지고 있다. 성장이 느린데 비해 맹아력이 좋아 가지치기와 전정을 통해 울타리로 하거나 삼각형 또는 원뿔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 할 수 있다.
번식은 종자나 삽목으로 한다. 9∼10월경에 종자를 채집해 겉의 과육을 벗겨내고 바로 파종하거나, 모래처리를 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2∼3년생 가지를 10∼15㎝ 길이로 잘라서 심는다.
약성과 활용
민간에서는 주목을 통경, 이뇨약, 당뇨병 등에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종자를 설사 및 기침약으로 쓰고, 잎은 구충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1967년에 주목에서 추출한 택솔(taxol)이란 성분이 난소암과 각종 종양, 백혈병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항암제로 알려지고, 이를 대량으로 배양하여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주목에는 알칼로이드계의 택신(taxine)이란 강한 독성분이 있다.
영어의 독소(toxin)도 taxin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로 종자와 잎에 함유되어 있다. 치사량은 체중 50kg인 사람의 경우 약 0.25g이라고 알려져 있다.
섹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햄릿]에 보면, 선잠이든 왕의 귀에 동생이 작은 병의 독약을 부어 넣어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된 독이 유럽 주목의 씨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주목에 들어있는 택신(taxine) 성분이 혈압을 내리고 심장의 운동을 느리게 하며 많은 양에서 확장기 정지를 일으킨다. 숨쉬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심장기능이 약할 때에는 영향을 준다. 많은 양에서 택신에 의한 중독사의 원인은 심장정지이다. 그리고 위장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적은 양에서 택신은 강심 작용이 있다. 응용은 나무 줄기 또는 껍질을 민간에서는 기침약, 신경통 치료약으로 쓴다.’고 적고 있다.
종자를 둘러싸고 있는 과육은 빛깔이 탐스럽고 달콤한 맛이 있어 사람들이 이따금 먹는다.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없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종자를 같이 먹을 경우 중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식물에 의한 중독사고 상위에 항상 주목이 들어 있다고 한다. 주목 잎을 알코올과 함께 약한 불에 오랫동안 달이면 유독 성분인 택신을 추출할 수 있다. 택신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을 이용한다. *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 전북 부농들 이야기
농촌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에 시장 개방의 물결까지 거세지면서 요즘 농촌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지경이다.
그러나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연구,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절망 속에서 희망의 싹을 틔우는 농부들도 있다.
최근 전북도가 연간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부 20명을 뽑아 성공 원인을 분석한 책 '성공이 보이는 농업이야기'를 내놨다. 이 가운데 유기농 채소로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김병귀(49.김제) 씨와 천마의 인공재배에 성공한 조규식(54.무주) 씨의 사례를 통해 우리 농업이 가야할 길을 찾아본다.
◇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라"
천지원 영농조합의 김병귀 대표는 최고 품질의 유기농 채소를 생산하고 소비자 의 입맛에 맞춘 마케팅을 해 대박을 터뜨렸다.
김 대표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김제로 귀농해 당시에는 낯설기만 한 유기농 채소에 손을 댔다. 하지만, 재배기술이 없어 실패를 거듭했고 겨우 생산해낸 채소는 유기농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탓에 제값을 받고 팔 방법이 없었다.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2억 원을 훌쩍 넘어섰고 농사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그러나 당일 수확한 채소를 당일 납품하고 저온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출하를 앞둔 채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3일 이상 된 제품은 무조건 폐기하는 원칙을 지켰다.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려고 10여 가지의 채소를 3-4가지씩 묶은 쌈채소 세트를 출시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작물을 끊임없이 연구, 생산해 냈다.
이런 노력은 때마침 199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웰빙 바람과 맞물려 빛을 보기 시작했고 다른 유기농 채소보다 30-50% 높은 가격인데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그는 13만여㎡의 광활한 토지와 4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간 25억 원의 매출을 올 리는 거부로 성장했다.
◇ "농업도 연구가 필요하다"
무주 안성 천마작목반의 조규식 대표는 집념 어린 연구로 인공재배가 불가능하다는 천마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천마는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져 '신이 내린 신비의 작물'로 불려왔다. 그러나 엽록소와 실뿌리가 거의 없어 뽕나무 버섯균사에 기생해 사는 생육 특성 때문에 생산량이 적고 인공 재배의 성공률도 20-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덕유산 자락의 무주 안성지역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천마 자생지라는 점에 착안, 1993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자생지의 토질과 기후에 맞는 곳을 찾아 시범포를 설치하고 2년여 간 밤낮을 잊은 채 천마와의 싸움을 벌인 끝에 성공률을 60%까지 끌어올렸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자신의 성공을 지역 농민과 함께 나누려는 나눔의 정신이다.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자 130여 명의 현지 농민과 함께 작목반을 만들어 본격적인 재배를 시작했다.
반원들이 공동 출자해 천마를 즙과 환, 차, 과자 등으로 가공하는 생산설비를 갖춰 부가가치를 높였고 그 소득을 고루 나눠 가지며 수십 명 의 또 다른 부자를 탄생시키는 산파역을 하고 있다.
천마작목반은 올해 200t의 천마를 생산해 10억여 원을 벌어들였으며 내년에는 13억-1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8/12/3 연합뉴스) *
[충기피식물] 아주까리
아주까리 씨앗에 들어있는 리신(ricin)은 자연발생적 생물물질로는 독성이 가장 강한 것 중의 하나로 탄저균이나 파상풍균 등과 함께 주요 생화학무기의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다.
피마자라고도 부르는 아주까리는 인도,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가 원산지로 전 세계의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되는 식물이다. 원산지에서는 나무처럼 높고 단단하게 자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얼어 죽기 때문에 한해살이식물에 해당한다. 다 자라면 높이 2m 이상이며 가지는 나무처럼 갈라진다. 손바닥 모양으로 생긴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길며 5∼11개로 갈라진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8∼9월에 줄기 끝에 길이 20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암꽃과 수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밑에 달리고 수술대가 잘게 갈라지며 노란 꽃밥이 붙어있다. 윗부분에 달리는 암꽃은 꽃잎이 붉고 5갈래로 갈라진다.
수정이 이루어지면 부드러운 가시에 덮인 길이 약 2cm의 둥근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익으면 3갈래로 갈라지고 각각에 하나씩의 씨앗이 들어있다. 씨앗은 타원형으로 밋밋하며 암갈색의 무늬가 있다.
재배 방법 파종 시기는 4월 중순에서 하순에 걸쳐 하는 것이 좋다. 발아의 적정온도는 25~35도 정도가 적합하다. 2미터 이상 자라는 대형식물이지만 소형으로 키우고 싶을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추면 된다. 씨앗은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파종거리 1~2미터 정도로 하고 수개씩을 넣어줘, 싹이 나면 상태가 좋은 것 하나를 두고 나머지는 뽑아낸다.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 심고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약성과 활용 씨앗으로부터 피마자유를 얻는다. 씨앗에는 지방유가 40~50퍼센트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에 리신(ricin)과 리시닌(ricinine) 등의 유독성분이 들어 있다. 지방유는 십이지장내에서 지방을 분해시켜 설사를 일으키는 주성분이다. 리신과 리시닌 등은 독성이 매우 강하지만 열에는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기름 추출과정에서 피마자유에 포함된 독성분은 제거되지만 찌꺼기에는 여러 가지 유독성분이 남게 된다.
「동의학 사전」에서는 피마자에 대해서, ‘가을에 씨가 여문 다음 열매를 따서 껍질을 벗겨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간경, 비경에 작용한다. 부종을 내리고 고름을 빼내며 해독한다. 씨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꿀에 개어 부스럼, 연주창 등에 붙인다. 피마자기름(가열처리한 것)은 설사약으로 한번에 15~30밀리리터씩 먹는다. 피마자잎은 각기, 음낭이 붓고 아픈 데, 가래가 있어 기침하는 데 쓰며 뿌리는 파상풍, 전간, 연주창, 풍습으로 아픈 데 등에 쓴다.’고 적고 있다.
중풍으로 인한 안면마비, 반신불수 등에도 활용되고 있으나 비위가 허약한 사람, 대장이 약한 사람이나 설사 환자, 임산부 등은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아주까리 씨앗에 들어있는 리신(ricin)은 자연발생적 생물물질로는 독성이 가장 강한 것 중의 하나이다. 탄저균이나 파상풍균 등과 함께 주요 생화학무기의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고 세계1~2차 대전 중에 사용된 역사가 있다. 1978년 불가리아 반체제인사 게오르기마르코가 런던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리신이 묻은 우산끝에 찔려 살해된 바 있다.
사람이 리신을 상당량 흡입하거나 혈액 속에 침투되면 위·폐출혈을 일으켜 72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리신의 성인 치사량은 0.16g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까리 잎과 씨앗 등 풀 전체에 분포하나 특히 씨앗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리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아주까리 어린잎을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해먹기도 한다.
피마자유는 불건성유로 점도가 매우 높고 열에 대한 변화가 적어 화장품, 인쇄용 잉크, 도료, 윤활유 등의 공업용도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
[충기피식물] 천남성
입에 대면 감각이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되고 졸림, 구토, 혈압저하 등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뒤이어 호흡과 심장의 마비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각처 산지의 나무 밑이나 음습한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다. 주위에 작은 덩이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다. 잎은 5~11개의 작은 잎으로 갈라진다. 높이 15~50cm까지 자란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대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로 암수딴그루이다. 깔때기 모양의 포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활처럼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에는 천남성 외에도 점박이천남성, 두루미천남성, 큰천남성, 무늬천남성 등의 유사종이 여럿 있다.
재배방법과 생리
천남성은 꽃이 진후 여름에 종자를 남기고 말라서 형태를 감춘다. 종자는 가을에 발아하여 생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채취는 겨울에서부터 초봄에 걸쳐 하는 것이 좋다. 단, 봄에는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에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꽃이 피는 시기에 파서 이식을 하면 뿌리가 약해져 좀처럼 잘 자라지 않는다.
모종에 사용하는 흙은 유기질이 풍부하게 부엽토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식한 후에는 물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당분간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뿌리가 내리면 채광이 좋은 곳에 두고 기른다. 비료는 싹이 나오는 가을에서 꽃이 피는 봄에 질소, 인산, 칼슘이 잘 배합된 것을 주도록 한다. 물주기 방법에 관해서는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약리작용
가을에 덩이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경련을 멈추고 어혈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탕약이 거담작용, 진정, 진경작용, 진통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반신불수, 전간, 소아경풍,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 데, 관절통,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부스럼, 연주창, 타박상으로 어혈진 데 등에 쓴다.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에도 쓴다. 천남성은 독성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 법제하여 쓴다.
즉 생강즙이나 백반물과 함께 삶아 속까지 익혀서 말린다. 하루 3~6그램(법제한 것)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동의학사전).
맹독성의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반드시 약초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 당연히 식용으로는 절대로 불가하며 삶거나 구워도 먹을 수가 없다.
보유독성분은 비크크린, 프로토핀 등이다. 풀 전체에 포함되어 있으나 그중에서 뿌리에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입에 대면 감각이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되고 졸림, 구토, 혈압저하 등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뒤이어 호흡과 심장의 마비가 발생한다. 치사량은 불분명하지만 비크크린은 강력한 경련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독 방법
1, 피부 중독에는 물이나 희석한 식초, 탄닌산으로 깨끗이 씻는다. 2, 잘못 먹어 중독되면 희석한 식초나 탄닌산이나 짙은 차, 계란 흰자위 등을 복용한다. 호흡이 곤란해지면 산소를 공급하고 필요할 때에는 기관 절개를 해야 한다. 민간 요법으로는 식초 40~80그램에 생강즙 소량을 넣고 먹거나 양치질을 한다. 또는 생강 40그램, 방풍 80그램, 감초 20그램에 깨끗한 물 4사발로 반이 될 때 까지 달여서 반으로 양치질을 하고 나머지를 복용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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