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3)
불후의 작품을 남기려면 작가의 그릇이 커야 한다. 내 생각이 꾀째째한데 거기서 무슨 인류를 감동시킬 명문이 나오겟는가?
미국의 독립선언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치 문서 중 하나로,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의 천부인권 사상과 저항권(사회계약설)이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는 명문입니다. 독립선언서의 핵심 구조와 그 의의를 간략하게 요약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제와 철학적 기초 (천부인권과 저항권)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조물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 문장은 인권의 보편성을 선언하는 문장입니다. 정부는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정부의 권력은 인민의 동의에서 나온다는 선언 입니다. 그리고 정부가 이 목적을 파괴할 때, 인민은 그 정부를 변혁하거나 폐지하고 새로운 정부를 조직할 권리이자 의무가 있다고 혁명의 정당성을 선언합니다.
2. 영국 국왕(조지 3세)의 폭정 고발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입법권 침해 및 강제 해산
-사법권 장악 및 군대를 동원한 주민 탄압
-동의 없는 세금 부과("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는 원칙의 배경)
-무역 차단 및 군대 주둔
3. 독립의 엄숙한 선언
- 수많은 탄원과 호소가 묵살당했음을 밝히고, 영국과의 모든 정치적 관계를 단절함을 선언합니다.
- 마지막 문장에서 자신들의 생명, 재산, 그리고 신성한 명예를 걸고 이 선언을 지킬 것을 맹세하며 끝을 맺습니다.
동양에서는 조선의 왕조 체제가 굳건히 이어지며 정조의 르네상스가 시작되던 시기, 서양의 저편에서는 '왕이 없는 공화국'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의식의 차이가 오늘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만든 것입니다. 이 선언서는 이후 프랑스 혁명을 비롯해 전 세계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운동의 거대한 불씨가 되었습니다.
4. 맺는 말
자유대한민국은 미국에서 미국 건국 사상을 공부한 선각자들이 중심이 되어 헌법을 세우고 건국한 나라 입니다. 아득한 원시 시절에 우리 인간이 본연적으로 가지고 있던 자유로움을 회복하는 길이 인간존재의 본질이며, 특히 더 많이 배운 사람,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본보기가 되어 솔선수범해서 실천할 복낙원 사상 입니다.
최근 미국의 엔비디아 회장 젠슨황이 한국에 와서 시장을 돌아 다니며 치맥파티를 하고 자기 손으로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 자유롭고 대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 2세 3세들도 젠슨 황을 따라다니며 함께 대중 앞에서 치맥을 먹고 마시고 삼겹살을 굽는 장면을 연출 했습니다. 물론 윤석열 정부 시절에 재벌회장들이 대통령과 함께 잠깐 시장에서 떡뽁이를 먹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대중은 그들의 연출을 매우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그림자는 조선 왕조 5백년이 남긴 사대부세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 내면의식에 변화가 일어나서 한 행동과 사업 목적상 마지 못해서 함께 연출한 행동은 정조 즉위와 워싱턴과 제퍼슨의 즉위 만큼 차이가 날 것입니다. ( 1776년에 독립을 선언하고 치열하게 싸워 이긴 후, 국가 시스템을 정비하여 1789년에 영국군에 맞서 싸운 대륙군 총사령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이 되었으며, 큰 바위 얼굴로 남았음.
<참고: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Mount Rushmore)에 새겨진 4명의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토머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임>
연산군이 자기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여 귀족 사대부의 세계를 마구 짓밟을 때 중종 반정이 인민의 손에 의해 일어났더라면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 보다 더 선진국이 되었을 것입니다만 그 당시는 인민들 의식이 전혀 깨치지 못했던 시기 입니다. 인간의 내면 의식에 변화가 참으로 더디게 일어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어느날 순식간에 거대한 탁류처럼 변화가 일어 날 것입니다.
나는 보수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되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오는 연출을 그만하길 바랍니다. 그들 내면의 의식에 진짜 대중을 위하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에게 공허한 상처만 남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채만식이 남긴 소설 《탁류》가 생각 납니다.
《탁류》는 단순히 한 여인의 비극적인 팔자소관을 다룬 통속소설이 아닙니다. 채봉을 파멸로 이끈 인물들(고태수, 박제호, 장형보)은 모두 '돈'과 '욕망'에 미쳐버린 당시 식민지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상을 대변합니다. 작가 채만식은 독특한 풍자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당대의 사회 전체가 거대한 '탁류(흐린 물줄기)'처럼 오염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순결한 인간이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리고 그 파멸을 진정으로 구원하는 힘이 무엇인지를 소설 속에서 날카롭게 고발합니다. 자유자본주의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걸 운용하는 인간의 의식이 타락할 때 세상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이 사악하게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젠슨 황에게 진짜로 배워야 할 핵심은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그의 자유시민 정신입니다. 돈과 인간을 동일 시 하지 않는 청교도적인 정신 입니다. 2026년 7월에 청바지와 가죽 점퍼를 즐겨 입고 무대 위에 서서 대중강연을 하는 새로운 리더 십을 이육사가 청포도를 그리듯이 기다려 봅니다.
(추서) 삼성전자 서초사옥(본사)에서 20년 넘게 복도 청소 업무를 담당했던 한 여성 환경미화원(청소노동자)이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부고를 접한 이 회장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조정하고, 수행원(비서진)이나 화려한 조화(화환) 없이 홀로 조용히 빈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 회장은 유가족의 손을 잡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고생하시고 헌신하신 분"*이라며 고인을 애도했고, 회사가 아닌 개인 비용으로 장례비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의식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