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과 같이 성전 봉헌과 함께 한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 열왕기상 9장 2~3절에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이라고 증거되어 있듯이 응답하신 것을 볼 수 있고, 다만 9장 4절에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이라고 증거되어 있듯이 그러한 응답과 역사들이 죄와 세속의 병든 신앙이 아닌 살아 있는 말씀의 신앙과 직결되어 있음을 굳이 덧붙이시며 강조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솔로몬의 간구처럼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에 있어 이러한 성전을 향한 기도와 회개들이 열납될 수 있었고 응답과 역사들이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 그러한 성막이나 성전에서의 구약의 제사들이 온전한 제사들이 될 수 있었고 그러한 지정된 곳에서의 제사들을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강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와 함께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들이 경험되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며..
그렇지만 반면 오늘날에는 그렇게 성전을 향해서 기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러한 성전이 있었던 예루살렘만이 아닌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인데 그러한 사실들에 있어서 근본적인 이유는 요한복음 2장 19~21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에서의 예수님의 증거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성전은 참이라기보다는 모형이자 임시로 다름 아닌 바로 오실 메시야, 곧 구주 예수님을 예표하고 안내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이 오실 메시야를 사모하고 믿으며 구원에 참예하고 다양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담과 하와 때부터 여러 모양으로 준비하신 예표와 모형들, 약속과 계시들 등에 있어서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오늘날 구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모임이 세상 열방 그 어떤 곳에서도 교회가 될 수 있고 그곳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열납하시며 역사하시는 예배가 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그 예수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들 가운데 실제적 응답과 능력과 열매들이 예비되고 경험될 수 있는 것, 더 나아가 심지어는 그러한 예수님을 구주 영접한 자는 그 자체로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성전이 될 수 있는 것 등은 바로 참 성전이시자 완전한 성전되신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목숨값의 구원으로 인한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죄와 문제, 사단과 음부의 세력, 사망과 심판의 노예된 인생들이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시며 온 우주보다도 더 크시고 영원보다도 더 크시며, 그렇기에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고 우리들이 다 상상도 못하며 심지어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있을 수 있는 모든 죄와 문제들, 사단과 음부의 세력들, 사망과 심판들에 있어서의 모든 사함과 나음들, 승리와 역전들, 생명과 복들이 되실 수 있는 성자 하나님이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과 같은 구원을 다 이루셨고 필요한 모든 값을 다 치르심으로 인해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계획 가운데 믿음으로 값없이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구원에 참예하면서 하나님의 것이 되며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 곧 본질적으로 말씀의 백성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이며..
게다가 직접적으로는 하나님의 영이시고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영이시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그 권능으로 정말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하나하나 경험케 하시는 것이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것이며, 더 나아가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은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뜻하시고 계획하시며 약속하시고 예정하시며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서 하나님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성취되게 하신 일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근원적으로는 전적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고 완전하게 하나되시어 그러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을 시대와 나라를 넘어 삶의 자리와 인류 역사의 현장들 뿐 아니라 세상 끝 날, 영원에 이르기까지 맛보고 누릴 수 있게 하신 역사들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실상 그 누구든 바로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것이 될 뿐 아니라 성전에서의 제사나 기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어디서든 그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함께, 특히 십자가와 함께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가능한 것이고, 당연히 그 어떠한 때라도 기도할 수 있는 것이며, 시간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거룩한 예배자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물론 주님께서 피로 세우신 교회 공동체에서나 주일 예배처럼 약속이 있는 예배 시간 등에서의 강렬한 임재와 역사들 같이 집중도나 영향력, 정도나 강도의 차이들은 있을 수는 있을 것이며, 그렇지만 원론적으로는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심지어는 골방에서도, 삶의 자리나 일터나 여러 상황들 속에서도 거룩한 산 제사와 같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 어디서든 구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함께, 특히 그 이름과 함께 복음의 능력들, 하나님 나라 역사들, 온갖 은혜와 은사와 응답들, 생명과 승리와 복들 등이 차고 넘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본질적으로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이시자 근본이시며 실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신 분이시기에 다른 그 무엇보다 말씀의 신앙과 직결되지 않을 수 없고, 얼마나 뜨거운 말씀의 열정인가가 모든 성도들에 있어, 더 나아가 가정과 일터와 교회 공동체들, 지역과 나라들, 온 세상 열방과 시대와 세대에 걸쳐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고 긴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 바대로 갚으시옵소서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열왕기상8:28~36)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1년 3월 18일(금)1/사진(조연진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