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살던 염주 한 그루인데
서리를 안 맞히고 얼지 않게 두었더니
그대로 월동을 하네요.
염주라는 건 율무와 비슷한 볏과식물인데...
알이 좀 더 굵고 껍질이 사기질 처럼 단단하지만
사라질 위기의 토종 식물입니다.
손바닥 선인장입니다. 작년 5월 어느 날 꽃이 하도 예쁘기에
4,000원 주고 데려온 건데...
작년보다 엄청 일찍 꽃봉오리가 생겼습니다.
화초양배추입니다.
그동안 꽃도 많이 피더니 씨도 많이 맺혔습니다.
씨 잘 여물라고 계속 물을 주었더니 씨방도 살이 잘 오르고...
중간에 새 가지가 많이 나오고
새로운 꽃봉오리가 엄청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분갈이나 해 줄 걸...
좀 미안합니다.
새끼를 잘 번식해서 어미와 새끼가 정답게 나란히 살고 있는
클레오스와 베고니아가 여전히 꽃을 잘 피우고 있습니다.
잡초.... 우리 집에 살려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걸 알았는지
잡초 황새냉이도 작고 하얀 꽃을 피우더니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 와서 꽃을 못 피우면 군자란이라도 오지게 벌을 받는 걸 봤을 겁니다.
첫댓글 즤집도 꽃안피면 내칩니다~ 재밌게 읽으며 빙그레 미소 지어지는 글과 사진입니다. 꽃과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아유 화초가 살이쪄서보기좋아요
염주가 일 년 작물 아닌가요? 저 어디선가 염주 자라는(많이 열려있는 것)본적 있습니다.선생님! 잘 키우셔서 열매 달린 모습 보고싶습니다.
꽃피고 얼매맺는 잡초 조심하세요 잠깐 동안만에 화분마다 자식을 퍼트리는 잡초는 그런 존재입니다
ㅎㅎㅎ 씨 여물기 전에 뽑겠습니다.
아고. 무셔워요~~~ㅋㅋ
허집이도 예쁩니다
허접이가
더예쁜데요
ㅎㅎ 보면서 슬며시 웃고 있어요 잡초 꽃들도 참 예쁘더군요~^^ 꽃사랑 느껴져요^^
허접이가 저렇게 예뻐도 되나요?.♡
허접이들이 아니라 복받은 아이들이지요. 좋은 집에 살고 있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