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Native American Music (2)로 한 번 소개해 드린 Alice Gomez의 앨범 [Obsidian Butterfly (1999)]입니다. 타이틀 'Obsidian Butterfly'는 흑요석 나비라는 뜻으로, 아스테카 문명에서 '땅의 비옥함과 다산을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이라고 하고, 음악은 북미 원주민들이 겨울에 봄을 재촉하고 조상들과 죽은 친지들의 혼을 달래는, 일종의 '地神祭'에서 사용하던 음악이라고 합니다.
1890년 11월에 이 제사를 드리는 광경을 본 백인 침략자들이 그 의식과 음악이 너무 尙武的이고 雄壯한 것에 놀라고, '혹 원주민이 백인들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것 아닌가'라고 의심하여, 12월 29일 기병대를 보내, 어린아이들과 여자들까지 200여 명을 마구 학살하였고, 그 후 한동안 이 의식을 금지했다고 하는데 ---
단순하지만 마음을 적시는 북소리와 팬플루트 소리가 그들 Aztec 문명의 잔영과 함께 '빼앗긴 봄'의 슬픔을 전해주는 듯합니다.
앨범 트랙 순으로 이어 듣기 (03트랙 제외)
01. Celestial Dancer
02. Pyramid Temples
03. Voices Of The Wind
04. The Ancient Ones
05. Ghost Dance
06. Passage To Meso America
07. Sacred Landscapes
08. Path of Dreams
09. Eagles Flight
10. Obsidian Butterfly
11. Spirits Of The Earth
12. Soul Healer
13. Cloud Serpent
14. Searching for the Aztecs
15. Concher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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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상의 혼을 달래는.....우리의 정서와도 비슷하군요...선율은 차이가 있지만 그 속에 담겨진 의미는...
비가 그치면 많이 추워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포근해서 금년에는 '수능 추위'라는 말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