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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음악이야기 44번 째입니다.
오늘은 자녀 음악을 시키면서 같은 악기를 시킬지
다른 악기를 시킬지 고민에 대한 내용입니다.
1. 자녀를 같이 음악 전공
자녀를 키우면서 큰 아이를 음악을 먼저 시키면
작은 아이가 보고 따라서 음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니나 오빠 누나나 형이 음악 하는 것을 보고
동생이 자연스럽게 따라서 음악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음악형제 음악자매 음악남매가 되기도 합니다.
2. 부모의 입장
이때 부모는 동생도 같이 음악을 시킬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같이 음악을 시키면 뭐가 좋을까
같이 음악을 시키면 뭐가 나쁠까
고민이 많으시겠지요.
더 나아가 만약 같이 시킨다면
같은 악기를 시킬까
다른 악기를 시킬까 또다른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3. 같은 악기를 시키면 좋은 경우
아무래도 형누나언니오빠를 따라서 같은 악기를 시키면
우선 악기에 대한 낯설음 보다는 친근감이 생기게 됩니다.
먼저 간 길을 따라가니 상대적으로 쉽고
선생님 선정 걱정도 덜 하게 되고
악기도 물려줄 수 있고
위에 아이가 동생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
같이 레슨이나 콩쿠르와 캠프 다닐 수 있고
유학도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도 덜 들겠지요.
또 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 실력도 향상 될 수 있습니다.
4. 같은 악기를 시키면 안좋은 경우
형제자매가 아무래도 단조롭고 지루하게 되고
서로 경쟁을 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위에 아이가 동생을 잘 안가르쳐 주고
싸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 악기라 음악적 친구와 교류의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는 모르겠지만 커서는
한정된 자리에 서로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많이 뽑는 악기는 덜하지만
플루트나 금관 타악기 같은 경우는
워낙 뽑는 인원이 적어서 형제자매끼리 나중에 경쟁이 됩니다.
부모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요.
5. 다른 악기를 시키면 좋은 경우
같은 악기를 시키면 안좋은 경우를 뒤집으면 됩니다.
서로 경쟁이 되지 않아 부모 마음이 편합니다.
다른 악기라 지루하지 않고 다채롭습니다.
여러 악기끼리 가족 앙상블을 할 수 있습니다.
자녀끼리 다른 악기를 접하게 되어 음악의 폭이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같은 오케스트라에 형제자매남매가 같이 입단 할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같은 악기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나중에 음악 전공 인맥의 폭이 넓어집니다.
6. 다른 악기를 시키면 안 좋은 경우
같은 악기를 시키면 좋은 경우를 뒤집으면 됩니다.
아이들이 다른 악기라 처음에는 낯설어 합니다.
위에 아이가 간 길이 아니라 다른 악기의 길을 새롭게 걸어가야 합니다.
레슨 선생님도 새로 정해야 하고
악기도 다르기 때문에 새로 구입해야 합니다.
위에 아이가 동생을 가르쳐 주기가 힘들고
레슨 콩쿠르 캠프 때 따로 가야하기에 바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듭니다.
7. 같은 악기의 음악가들
형제자매남매가 같은 음악으로 성공한 예가 많습니다.
피아노 임동혁 임동민 형제는
같은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훌륭한 연주자입니다.
형제끼리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교류하고 응원하고 경쟁하고 했겠지요.
나중에 커서 보니 든든하고 멋집니다.
8. 다른 악기의 음악가들
세계적인 거장 정트리오가 있습니다.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에서 나중에 지휘자 정명훈
정트리오의 부모님은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겠지요
아이들을 같은 악기를 시킬까 다른 악기를 시킬까
고민 끝에 다른 악기를 전공 시켜서
세계적인 음악 가족을 만들었습니다.
같은 악기라면 트리오가 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9. 같은 악기는 붙임줄
악보에서 같은 음을 연결하는 것을 타이 -
붙임줄이라고 합니다.
두 개의 음표를 하나의 음표처럼 연주하는 데 사용됩니다.
음표를 길게 연주해야 하고
리듬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같은 악기를 시키는 것은 흡사
붙임줄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10. 다른 악기는 이음줄
악보에서 다른 음을 연결하는 것을 슬러 -
이음줄이라고 합니다.
음표를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는 데 사용됩니다.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연결하게 만들고
프레이즈를 구분하여 음악에 표현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악기를 시키는 것은 흡사
이음줄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11. 붙임줄 이음줄 특성
붙임줄 이음줄 모두 악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선의 다른 자리에 있는 각각의 음을
어떻게 연결해주느야냐에 따라 음악이 달라집니다.
붙임줄은 서로 싸우지 않고 하나가 되어 부드럽게 연주하라
이음줄은 서로 다른 음이지만 각기 특색있게 조화를 이루어라
붙임줄 이음줄 모두 아름다운 연주를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연주 표현 기법입니다.
자녀가 악기를 연주하면
음악가족이 되면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12. 미솔이 세담이의 경우
누나 미솔이를 먼저 플루트를 전공시키면서
누나 연습하는 것과 연주하는 것을 보고
가족끼리 음악회에 같이 가고 캠프에 따라 가고
누나 거리 버스킹 연주를 도와주면서
남동생 세담이도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엄마가 플루트 선생님이라 처음에는
동생 세담이도 플루트로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플루트라는 악기는 뽑는 인원이 적어서
남매 둘이 나중에 경쟁하겠다 싶어서
남동생은 건반악기를 전공시키고 있습니다.
나중에 누나 전문 반주자라도 하면
밥 걱정은 안하겠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13. 자녀들이 서로 보완
큰 아이가 현악기를 하면 작은 아이는 관악기를 시키고
큰 아이가 관악기를 하면 작은 아이는 현악기를 시키면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님 큰 아이가 악기를 하면 작은 아이는 성악을 시키거나
큰 아이가 양악을 하면 작은 아이는 국악을 시키거나
서로 보완이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전공이 있으면 반주를 하게 해도 좋겠지요.
14. 같은악기 다른악기의 고민
자녀한테 같은 악기를 시키거나 다른 악기를 시킬 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비용입니다.
같은 악기를 시키든 다른 악기를 시키든
음악을 시키는데는 비용이 따릅니다.
큰 아이를 따라 작은 아이도 음악을 하고자 한다면
현실적인 비용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같이 힘든 음악의 길이라
열심히 뒷바라지 하다보면 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음악 자녀를 두신 우리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음악 자녀들은 무럭무럭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