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태경 사무국장은 "몇달전부터 감독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계속 팀을 맡아주시길 원했는데 훈련을 이끌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하셨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당분간 쉬고 싶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감독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일 감독은 26일 <루키 더 바스켓>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훈련도 지휘하지 못했다. 몸 이곳저곳이 아프다. 병원에서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몇달간 푹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팀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지방에 요양할 곳을 알아보고 있다. 한 6개월 정도는 푹 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는 정상일 감독을 대신해 구나단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맡아 차기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농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감독의 부재를 최소화 하고, 지난 두 시즌 코칭스태프의 기여도를 고려해 신임 감독 선임이 아닌 감독대행 체제로 지난 2년 반 동안 진행해온 팀 리빌딩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댓글 건강하세요
아이고
좋은 감독인데 잘 치료하고 돌아오시길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겁니다. 건강 관리를 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