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로 대변되는 중국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작년 가을 6,000포인트를 넘어서던 중국 주식시장은 이 후 폭락에 폭락을 거듭, 이제는 2,500선이 무너지고 2,400선마저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작년 중국 증시가 5,000포인트에 이르던 무렵, 워렌 버핏은 버크셔 헤서웨이 명의로 투자한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급등한 주식에는 언제나 경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의 거시경제를 보는 혜안에 또 다시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2,000포인트까지 내려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증시가 이렇듯 무너져 내리면, 그동안 "중국관련주"라 불리던 기계, 철강, 조선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자 마감기사를 보니, 마치 중국경제에 "도저히" 희망이 없어보이는 듯합니다. 아무리 향 후 경제전망이 암울해도 "끝장"이 나지는 않는데 말이죠. 슬슬 바닥에 근접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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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레미 시겔 교수의 " 투자의 미래" 책이 정말 보물로 다가오는 군요....
단순 PER로 비교하면 중국(본토)이 한국보다 더 고평가된 듯합니다.
감사하게 참고합니다. ^^
이 카페에서 작년부터 이번 3월까지 고수님들이 예상했던 시나리오입니다. 그 당시 카페 고수님들의 이야기는 대폭락 후 횡보 때 페트로차이나, 중국 핸드폰 통신주 뭐더라 암튼.. 그런것들을 끌어 모은다라고 이야기 했죠~~ 아마~~~ 이제 올림픽 시작인데요... 끝나고 반등하고... 하락 하락... 횡보....
예상했던 하락이네요. 그 폭이 예상범위를 웃돌지는 지켜보면 되겠고.. 기회가된다면 이용하면 되겠네요.
미래에셋이 고민이 크겠네요;; 펀드조정을 했다지만 아직도 중국 비중도크고 이미지도강해서; 펀드환매열풍(?)이 불어 한국 증시까지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한국에서 4조 끌어다가 단박에 40% 날려주신 타이밍에 한표드립니다. 시골의사가 고점에 절묘하게 사면 대성할거라고 하던데...
워렌버펫의 페트로차이나 매도가 9-10달러정도. 현재가 10.18달러
코스톨라니 옹의 뻬따꼼플리가 생각나는 장이군요...^^
홍콩에서는 조정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차이나모바일의 PER이 아직 30이 넘고, 페트로 차이나는 10달러 기준으로 PER이 15 언저리로 기억납니다. 본토가 폭락한다고 해도 시노펙과 같은 회사는 홍콩보다 아직 비쌉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기본적 지표에서는 답이 아직 잘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