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중국계 CIA 요원 "조국 성공 보고싶다" 中에 기밀 넘기다 발각
FBI 함정 수사에 들켜
6년간 수만달러 받고 CIA 정보원 및 공작 사례 등 넘겨
"미의 가장 큰 위협 중국의 스파이 활동"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4.05.26. 04:09업데이트 2024.05.26. 20:07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인 중국계 미국 언어학자가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24일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최소 10년이상 중국의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 정보원에게 CIA내 정보원과 자산, 비밀 공작 기법 등을 건네왔고 이를 대가로 거금을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0년 8월 체포된 뒤 구금상태에 있는 알렉산더 육칭마(Alexander Yuk Ching Ma·72)에 대해 지난 2001년 중국 국가안전부 정보원에게 비밀을 제공하는 등 수많은 비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기소장에 따르면 그가 넘긴 비밀에는 CIA 정보원과 자산, 국제 공작 사례, 비밀 통신 방법 및 공작 기법 등이 포함돼 있었다.
현재 구금돼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마는 홍콩 출신으로 1968년 하와이로 이민했다. 1975년 미국 시민이 된 마는 1982년 CIA에 취직해 이듬해부터 1989년까지 해외 공작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최고기밀 취급인가를 보유했다고 AP 등은 전했다.
이후 2001년 중국 상하이로 이주했고 이 즈음 중국 측에 정보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알렉산더 육칭 마의 모습. 당시 법무부 기소장에 그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9년 1월 마가 중국 정보 당국 요원으로 속인 FBI 비밀요원과의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AP 연합뉴스
마는 그해 하와이로 복귀해 호놀룰루 FBI 지부의 언어학자로 취직했다. 그러나 이는 마와 중국 당국간의 관계를 알아챈 FBI의 ‘함정 수사’였다. 법무부는 “마와 중국 정보기관과의 관계를 알고 있던 FBI는 수사 계획의 일환으로 마를 고용했다”며 “이후 그의 활동을 감시하고 중국과의 접촉을 조사할 수 있는 외부 장소에서 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마는 FBI의 감시 하에 6년 동안 주기적으로 비밀문서를 복사, 촬영, 탈취해 자주 중국으로 여행하면서 매번 수천 달러와 골프채 등 고가의 선물을 받고 넘겼다고 한다. 총 받은 금액이 수만 달러에 달한다. FBI는 이를 고스란히 ‘증거’로 수집했다. 그를 기소한 검찰은 마가 중국 요원들로부터 받은 5만 달러를 세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보 요원으로 위장한 FBI 비밀 요원에게 “‘조국(중국)’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도 미 법무부는 밝혔다.
마는 최근 검찰과 형량 협상에서 외국 정부를 위해 국가안보 정보를 수집해 넘긴 혐의를 인정하고 10년 형을 받는데 동의했다. 형량 협상에 동의하지 않았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 판결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법무부는 과거 마에 대한 기소 당시 “중국 스파이 활동의 흔적은 길고 슬프다”며 “(이들 스파이 활동은) 권위주의 (중국) 공산주의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동료와 국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배신한 전직 미국 정보 장교들로 가득 차 있다”고 했었다. 그만큼 미국을 노린 중국 측의 간첩 활동이 거세다는 뜻이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과거 “미국의 정보 및 지적 재산과 경제 활력에 대한 가장 큰 장기적 위협은 중국의 방첩 및 경제 스파이 활동 위협”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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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직 중국계 CIA 요원 “조국 성공 보고싶다” 中에 기밀 넘기다 발각 (chosun.com)
100자평
시민
2024.05.26 06:03:22
대한민국도 끄나플이 수두룩할 것이다. 양산혼밥도 그 중 1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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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산
2024.05.26 06:02:38
중국 不可近 不可遠 한국 정치인들 명심해라 일본보다 더 사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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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4.05.26 06:13:52
고양이한테 생선가계 맡긴격이군? 정보기관에서 가장 경계할것은 공산권 출신을 요원으로 임용하는것이다, 처음엔 중공등 내부 사정을 잘아는 점을 이용할수 있지만 나중엔 조국이라는 마수에 이끌려 반역하게 돼있다,미국 정보기관이 이런 점이 고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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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4.05.26 06:12:26
미국도 그런데 우리는 아예 토착 종북 굴종 간첩 산업스파이 안방에 사육시키고 권력까지 누리게 국회 법원 정부 국정원 등등 구석 구석에서 활개치고 있으니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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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2024.05.26 06:37:26
문재인은 국정원의 간첩수사 권한를 경찰로 넘겨 대공 방첩능력을 무력화 시켰다. # 역적 문재인과 부패한 이재명같은 무리들을 속히 사법처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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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
구미동
2024.05.26 07:02:32
우리 정치인 정부요인도 중국이나 북한에 협조 하는것들 많다 다 잡아서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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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이
2024.05.26 06:34:51
간첩한테 무슨 형량 협상이냐 그냥 사형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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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느린아재
2024.05.26 07:51:15
한국 기업, 연구소, 대학도 중국인을 뽑아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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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2024.05.26 06:42:54
지금 우리나라에 중국 비밀 요원이 허술한 노동자 아니면 사업을 가장한 채 비밀 활동을 하는지 심층 추적하여 뿌리를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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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0
system
2024.05.26 07:29:20
그 조국이 그 조국은 아니지만 결국에는 일맥상통한다. 국내의 조국은 종북 얼치기 좌파로 중국을 큰 산으로 받드는 자와 동류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주권재민에 대한 의식이 없어 공산당 일당독재 전체주의 정권과 중국이라는 나라를 동일시 한다. 그래서 정권에 대한 충성이 곧 중국을 위한 애국심으로 착각하며 정권의 지시에 순응한다. 그 정권이 자기들을 동물농장의 동물로 사육하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그러니 그 동물농장에서 전랑, 늑대가 사육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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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처럼
2024.05.26 07:35:10
저런 사람은 조국이 아닌 습근평의 전체주의를 도와 다수의 독립과 해방을 방해한 자다. 조국이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습근편이고, 전체주의고, 압살적 공산신분 집단을 위해 착각속에 회복 불가한 일을 저지른거다. 한신한 망상적 반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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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
2024.05.26 08:10:48
마는 종신형깜이었다. USB를 넘긴 文은 어찌될 것인가? 그 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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