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프레제니우스는 자회사 프레제니우스 카비를 통해 국내 삼천당제약(SCD)의 '아일리아(Eylea, 성분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 후보물질을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 독점 판매하는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삼천당제약과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제니우스 카비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각국 보건당국 승인을 받은 이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나선다. 삼천당제약은 이 약물의 개발과 제조, 공급을 맡는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 Fc 융합 단백질 치료제다. 미국에선 리제네론(Regeneron)이, 그 외 국가에선 바이엘(Bayer)이 판매 중이다.
성분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습성 AMD) △망막정맥폐쇄(RVO)로 인한 황반부종 △당뇨성 황반부종(DME) △당뇨성 망막병증(DR)과 같은 안과 질환의 치료를 위한 항-VEGF 제제다.
박상진(Sang-Jin Pak) 프레제니우스 카비 바이오제약사업부 사장은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안과질환 치료옵션을 추가하면서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래 프레제니우스 전략에 따라, 전세계 글로벌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접근성을 높이는 우리의 전략적 목표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삼천당제약의 안과 전문 지식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글로벌 상업 역량을 결합해 안과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출처 : 더바이오(https://www.thebi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