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프랑스와의 4강 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초의 결승 진출이자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주자가 됐다.
일본의 1쿼터는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마치다 루이의 멋진 패스가 경기 시작을 알리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문제는 프랑스의 과감한 림 어택에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는 것. 일본은 야투 난조 끝에 1쿼터를 14-22로 내주고 말았다.
트랜지션 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한 일본은 마치다의 진두지휘 아래 타카다 마키, 아카호 히와마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맹추격했다. 미야자와 유키의 3점포까지 터지며 26-27, 턱밑까지 쫓았다.
일본의 화끈한 3점포는 2쿼터 대반격의 원동력이었다. 타카다와 미야자와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며 36-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야시 사키의 3점슛까지 터진 일본은 전반을 41-34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3쿼터는 세계농구의 기준이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 마치다의 멋진 패스를 미야자와, 하야시가 3점슛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빠른 공수전환을 활용하 속공, 군더더기 없는 2대2 플레이 등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쿼터를 68-50으로 리드, 크게 앞섰다.
반전은 없었다. 4쿼터에도 맹공을 퍼부은 일본은 프랑스의 반격을 무기력화시켰다. 기세를 탄 일본은 오히려 점수차를 벌리며 프랑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끝내 승리를 확정한 그들은 자국에서 첫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마치다(9점 18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패스 쇼, 그리고 아카호(17점 7리바운드)와 미야자와(14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일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프랑스는 산드린 그루다(18점 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9년 만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갠적으로는 2개였던 협회가 1개로 통합되고 구조적 개선이 된 뒤 소프트뱅크를 필두로한 투자가 빛을보지 않았을까....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 이런 190대 여자선수들 대학 프로 학자금 유학비 생활비 대준다고 하면 중학교 정도에 종목을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자국 올림픽에 보여지는걸 중요하는 국민성도 있겠지만..ㅎㅎ(이건정신승리)
첫댓글 우와 미쳤다…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아시아 3,4위권 이었는데…
귀화선수가 둘보이네요
둘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일겁니다.
귀화 아니라 혼혈아닌가요
요시다, 후지오카, 루이... 참 좋은 가드들이 끝없이 쏟아지네요. 주전 센터가 아웃되고도 은메달이라니
와 일본이 결승이라니ㅎㄷㄷ
갠적으로 일본 여농팀과 올드팬분들은 아시겠지만 204의 여자 샤킬오닐 정하이샤가 버티던 시절 중국 여농팀과 시합 붙여보고 싶네요
84LA올림픽 우리 여농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중국 이후로 아시아에서 결승 올라가는팀 보기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일본이 올라가다니....
원래 단체 구기쪽은 여자가 아시아와 세계와의 갭이 적은 편이죠.
신체적인 차이나 운동능력도 그렇고 투자저변도 그렇고.
여성이 남성보다 인종에따른 적색 백색근 차이가 적다고 하더군요 ㅎㅎ
대단하기는 하네
비결이 뭘까요?
갠적으로는 2개였던 협회가 1개로 통합되고 구조적 개선이 된 뒤 소프트뱅크를 필두로한 투자가 빛을보지 않았을까....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 이런 190대 여자선수들 대학 프로 학자금 유학비 생활비 대준다고 하면 중학교 정도에 종목을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자국 올림픽에 보여지는걸 중요하는 국민성도 있겠지만..ㅎㅎ(이건정신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