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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커피프린스 1호점] 한성유주 이야기, 9화, 첫번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22625
유주: 아 차거!!
한성:차거!! 아 아줌마~
결혼했어?
유주 : 그렇게 보여요?
아줌마: 안했으면 하지 마. 지금 딱 보기 좋네.
한성 : 얘는 저랑 결혼 안한데요.
눈웃음 실실 치는게
여자 엄청 꼬이겠네.
얼마 전에 바람 피다 저한테 들켰데요~
얘도 2년 전에 다른데 갔다가 다시 돌아온거거든요.
끼리끼리 잘됐네...
아줌마 유희왕 있어요?
있지~
티격태격
유주:봄엔 꽃구경, 여름엔 바다,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 구경,
한성이 저옷은....예나지금이나...적응이 안된다;;;;;
07년도를 감안해도.....
넝마도 아니고;;;;;
한성 : 또,
맛있는 것도 먹구, 재미있는 것도 보구,
또,
결혼하구, 아이낳구,
다음 말이 무섭다. 기대하게 해놓고 무슨 소릴 할라구,
한성 씨랑 하고 싶은 거 말하라며?
한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거.
한성의 전화 벨소리
받아
끊겼어.
내가 젤 무서웠을때는 중3때.
엄마랑 애인이 심각하게 싸우는데...
열 받아서 내 방으로 들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문을 쾅 하고 세게 닫은 거야.
순간 몇 초간 얼마나 떨었게... 엄마한테 맞을까봐.
에이 한유주가?
나 무지 소심해. 겁도 많고. 눈치도 많이 봐.
어제 은찬씨 만났다?
먼저 전화해 줘.
꼬맹이는 애쓰는데, 어른이 좀 그렇다.
정리되면 하려구.
원래 어른이 행동이 느려. 생각이 많아서.
문자왔네?
안 궁금해? 뭐라고 보냈는지,
자기가 은찬씨한테 뽀뽀했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어머머, 시치미 떼시네
어우 배야
어디가
어... 미안.. 화장실!
가지가지 하신다 ㅋㅋㅋㅋㅋ
은찬 : 잘 지내죠, 아저씨?
난 잘 있어요. 전화주세요, 편하실 때..그럼 바이~
첫댓글 흐미..지금봐도 스토리가 훅잡아닥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