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취업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정말로 죄송한 질문이지만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여러분의 의견을 한 번 구해봅니다. 삼전은 아직 발표도 안 났지만 LG화학 자사교육이 다다음주라 회사를 결정할 시간이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붙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한 번 앞서나가 봅니다. 이해해주시구요.
저는 어문학(영문,중문)을 전공한 학사출신이구요, 삼전과 LG화학 모두 해외영업으로 지원했습니다.(그래서 선택하기가 더 힘든 것 같네요.) 연봉이나 근무지역은 저한테는 크게 중요하지 않구요, 단지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일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되 자기 계발(어학공부, 유학준비 등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을 원합니다.(좀 많이 바라나요?^^)
삼전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높은 연봉이나 회사 네임 벨류를 보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 혹시라도 이직하게 되는 경우 경력관리 차원에서도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들었구요. 근데 문제는 일단 자기가 희망하는 부서에서 일하지 못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들었구요, 입사 후에도 정말 자기계발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도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이라고 들었구요.(물론 들은 얘기라 확실치는 않습니다.)
LG화학 같은 경우는 물론 마찬가지로 힘들겠지만, 삼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자기 계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구요, 회사 분위기도 아직까지는 인간적인 면이 많이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이것도 들은 얘기라 확실치는 않구요.)
현재로서는 삼전이 된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LG화학이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어서 LG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는 하는데요, 저 또한 삼전 해외영업부서가 오래 전부터 선망해왔던 곳이고 삼전의 네임벨류에 많이 끌리는지라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자기 계발할 수 있는 시간만 어느 정도 주어진다면 삼전을 선택하는게 제 먼 장래나 가깝게는 유학을 가는 데 있어서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LG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니깐요.)
삼전을 가느냐, LG화학을 가느냐라는 문제를 놓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이런 글을 올린 의도는 다만 저처럼 이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싶어서 입니다. 취업 선배님들의 의견도 정말 들어보고 싶구요. 선택은 물론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겠지만, 선택을 위해서 서로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아직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가 되었다면 사과드리구요, 삼전 vs. LG화학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좋은 의견이나 정보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보다 더 힘든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전 과가 화학쪽이라 맘이 LG로 기울었는데, 이번 학기 접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제 생각에 님이 진정으로 해외로 가고자 하시면 삼전이 네임밸유때문에 엄청 유리합니다. 하지만 나가기까지 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합니다.(아시죠? 업무강도가 어떤지는?) 그런데도
그게 바로 이번 엘지화학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종 255명중에 과연 입직교육에 들어오는 인원은 얼마나 될까요? 글쎄 많으면 200정도일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주위에도 삼성등 다른기업과 중복합격한 사람들이 대다수니까요. 전 일찌감치 엘지화학으로 맘을 정했지만, 회사에서 세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학사일정과 중복되며, 다른 기업채용일정과 겹쳐있는 입직교육과 첫 발령 및 출근, 이 모든것은 다른것을 포기하고 엘지화학을 선택한 사람만을 데려가겠다는 의미로 봐야 겠습니다. 사상최대의 인원을 선발한 것도 이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그륩연수참가자는 더 줄어들수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업의 입장에서
다른 곳에 가는 사람, 도중에 탈락하는 사람을 잡을 이유가 없을뿐더러 요즘에는 소용도 없습니다. 절대로 본인의 신중한 선택만이 있을 뿐이라느 것입니다. 님의 말대로 네임밸류와 몇백만원더 높은 연봉은 강점이죠. 업무강도면에서는 삼전쪽이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많이 힘들다느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겠죠. 어느 곳을 선택하던지 그 아쉬움은 남을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남의 떡이 더 커보일수도 있고, 손오공처럼 분신술을 쓰지 않는 이상은 하나만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지나요....ㅎㅎ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차라리 삼전떨어지면 속은 편할겁니다
전자의 모든 부서가 빡신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모사업부 공대출신들이 힘들지요..시가총액으로만 따져 단순비교한다면 lg화학 22개 회사의 값어치입니다. 삼전 해외영업팀에 4년차 선배님이 계시는데 6시에 마치신다더군요..자기 할 일이 생길때는 주말에도 나가구요..플렉서블합니다..
'남의일'하면서 자기계발 시간을 가진다는건 꿈입니다. 특히나 '대기업'이라면;;; 따로 시간을 내서 뭘하는것은 신입초반에는 뻥약간 보태면 불가능이죠. 둘 다 좋은 회사니까 그 업무 자체랑 님의 자기계발이랑 연관될 수 있는지 살피세요. 시간이 있어서 토익공부하는 것 보다는 회사가 회의때 님을 내몰아 버리는게
첫댓글 외국에 나가서 뭐 좀 해보고 싶으면 삼성...국내에서 행복한 가정 꾸려서 살고 싶으면 LG아닐까요?...그냥 제 생각입니다...국내에서만 있을거라면 엘지나 삼성이나 커리어 측면에서보면 거기서 거기일거 같고 해외에선 좀 다르겠죠...회사 규모가 틀리니까...
저보다 더 힘든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전 과가 화학쪽이라 맘이 LG로 기울었는데, 이번 학기 접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제 생각에 님이 진정으로 해외로 가고자 하시면 삼전이 네임밸유때문에 엄청 유리합니다. 하지만 나가기까지 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합니다.(아시죠? 업무강도가 어떤지는?) 그런데도
삼전가서 유학가는 사람 많다고 하네요...슈퍼맨들이 어디든지 있으니까요...으~ 좀더 의견을 개진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하여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화이팅
그게 바로 이번 엘지화학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종 255명중에 과연 입직교육에 들어오는 인원은 얼마나 될까요? 글쎄 많으면 200정도일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주위에도 삼성등 다른기업과 중복합격한 사람들이 대다수니까요. 전 일찌감치 엘지화학으로 맘을 정했지만, 회사에서 세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학사일정과 중복되며, 다른 기업채용일정과 겹쳐있는 입직교육과 첫 발령 및 출근, 이 모든것은 다른것을 포기하고 엘지화학을 선택한 사람만을 데려가겠다는 의미로 봐야 겠습니다. 사상최대의 인원을 선발한 것도 이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그륩연수참가자는 더 줄어들수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업의 입장에서
다른 곳에 가는 사람, 도중에 탈락하는 사람을 잡을 이유가 없을뿐더러 요즘에는 소용도 없습니다. 절대로 본인의 신중한 선택만이 있을 뿐이라느 것입니다. 님의 말대로 네임밸류와 몇백만원더 높은 연봉은 강점이죠. 업무강도면에서는 삼전쪽이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많이 힘들다느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겠죠. 어느 곳을 선택하던지 그 아쉬움은 남을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남의 떡이 더 커보일수도 있고, 손오공처럼 분신술을 쓰지 않는 이상은 하나만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지나요....ㅎㅎ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차라리 삼전떨어지면 속은 편할겁니다
지송지송. 저 아시죠? 오티날 같이 밥먹은. ..... 정말정말 신중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님 이외에도 중복합격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그럼 홧팅입니다.!!!
전자의 모든 부서가 빡신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모사업부 공대출신들이 힘들지요..시가총액으로만 따져 단순비교한다면 lg화학 22개 회사의 값어치입니다. 삼전 해외영업팀에 4년차 선배님이 계시는데 6시에 마치신다더군요..자기 할 일이 생길때는 주말에도 나가구요..플렉서블합니다..
lg화학선배님 님의 부서와 다른부서입니다만..불평투성이입니다. 그분이 성격탓도 있겠지만,,상관을 잘못만나는바람에 학력차별에다 주말근무 온갖수모를 다겪으시면 사시더군요..그리고 고졸생산직이 아니라면 정년보장, 업무시간보장등의 문제는 회사마다 차이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두회사와 관련없는 사람이라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느끼는 개인차, 업무부서특성등은 배제할수 없는 요인이니 많이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열혈나마님이 누구신지 알 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하구요, 다른 분들도 귀중한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의일'하면서 자기계발 시간을 가진다는건 꿈입니다. 특히나 '대기업'이라면;;; 따로 시간을 내서 뭘하는것은 신입초반에는 뻥약간 보태면 불가능이죠. 둘 다 좋은 회사니까 그 업무 자체랑 님의 자기계발이랑 연관될 수 있는지 살피세요. 시간이 있어서 토익공부하는 것 보다는 회사가 회의때 님을 내몰아 버리는게
짜증나고 스트레스 이빠이 쌓이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님의 외국어는 더 발전할 수 있겠지요... '일'에서도 마찬가지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