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빌리 '티미의 리더십은 The Look 같아요. 티미랑 함께 있다보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될것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죠. 그의 시선을 느끼면 됩니다. 제가 잘했을 때나 못했을 때나 그 시선을 주죠.' '우린 지금 우리에게 그런 무게감과 카리스마 그리고 레전드의 위상을 주는 선수는 없어요.'
밀스 '가끔씩은 경기에 나설 때 지겨울 수 있잖아요? 근데 만약에 당신이 티미 아래에서 그에게 뭔가를 배울 수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티미는 상대가 누구든지 모든 경기마다 농구화 끈을 매고 자신의 모든걸 쏟아낼 준비를 했죠. 티미는 그의 태도를 누구든지 당연히 가져야한다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피즈데일(현 멤피스 감독, 전 마이애미 수석코치) '던컨은 정말로 끈질겼어요. 계속해서 우리(마이애미)에게 다가왔죠. 우리는 던컨에게 공포감을 느꼈어요. 던컨의 모든 포지션마다 전 생각했죠. 아 제발, 엄청난 프로구나, God.. 던컨은 저를 우울하고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한번도 말한적 없는 얘기인데요. 팀던컨은 폭군이었어요. 던컨은 시리즈 내내 자신의 매치업 상대에 붙어다녔어요. 잡고, 계속해서 찾아냈죠. 7차전 쉐인 앞에서의 이지샷을 놓쳤고, 그건 던컨을 여름 내내 괴롭혔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맙소사.. 다음 해에 우리 앞에 또 그가 서있더라고요? 던컨은 굴복하지 않았고, 그 미스샷을 자신의 채찍으로 사용했죠. 그리고는 팀에게 말했대요. "우린 두번 다시 지지 않을거다."라고요. 그리고 우리는 마이애미에서 느꼈죠. 아 그 말은 진짜였구나.'
포포비치 '티미가 웨이트룸에 있을 때나 바이크를 탈 때나, 티미는 머레이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더라고. 그니깐 던컨의 리더십이나 그 던컨의 정신은 오래도록 스퍼스에 남아서 이어질거야.' '티미는 우리가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뤄야할지 그 누구보다 잘알았어. 티미는 스퍼스의 모든 선수들은 평평한 지평선에 있게 했지. 티미는 한번도 승리에 너무 도취되지도 않았고, 패배 때문에 가라앉지도 않았어.' '던컨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우리 코치들에게도 의지가 됐어. 마이애미랑 파이널 기간이었어. 상황이 안좋아서 타임을 부르고는 코치들과 코트에서 서있었지. 마치 우리가 선수들이 어떠했는지 알고, 뭔가 새로운 대책을 줄거라고 말할 것처럼 말이야. 우리 코치들은 아무 말없이 서로의 얼굴을 보고있었어. 왜냐면 실마리가 안보였거든. 우리가 이렇게 대책없이 서있는 동안 티미가 선수들의 어깨를 꽉 쥐고는 무슨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난 다시 벤치로 가서 앉으면서 말했지. "다들 괜찮은거지?" 그랬더니 던컨이 대답하더라고. "문제 없어요 폽"
첫댓글 폽의 팀 던컨 버프 자폭 팩폭.... 실제로도 그랬군요 ㅎ
진짜 위대한 리더였죠. 역사상 최고의 리더였다고 봅니다.
빌러셀은 모르겠지만, 조던의 첫 쓰리핏 시절부터 NBA 보기 시작했는데, 던컨 처럼 좋은 팀분위기와 반지라는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 내는 선수는 단연코 없었죠.
위대한 선수
위대한 리더
나의 영웅 !!
제가 역대 가장 사랑하는 빅맨입니다. 보고 싶네요.
티미도 웨이트를 했군요 ㅎㅎㅎㅎ
멋져요 던컨
던컨은 이상적인 리더입니다. 리더가 겸손하고 모범적이니 스퍼스 선수단이 좋아질 수밖에 없어요.
제가..20여년을 응원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