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면 에서 올라서면 전북과 경상남도의 경계 동업령 이라는 곳을 만난다. 동엽령 이라고 적혀 있지만 정확한 지명은 ‘동업령’ 이다. 낙엽엽이 아니라 일업자이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없으나 초행이라면 바람소리에 한 번 놀라고 하늘 위로 하얗게 꽃 피운 상고대에 또 한 번 놀란다. 이정표 또한 상고대가 되어 비장하게 서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멀끔하게 우리를 반긴다.
정신없이 걷다가 상렬님이 사인을 주셔서 냉큼 찍었다. 연리목이며 두 나무의 수종은 다르다 라고 추측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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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령에서 바라 본 물결치는 산 그림.
이 순간에도 생겨남과 없어짐이 반복 되는 얼어 붙은 질서 안에 내가 서 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음에 나 또한 산이 되고 있다는 착각에… 행복하다 ㅎ
덕유산의 이름만큼 덕유의 넉넉한 품 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흔한 표현이지만 생각 해 보면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산이 인간을 품는 것임을 뜻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덕유산은 자꾸 오고 싶은 산, 오게 되는 산 이다.
오랜만에 로움 님이 산행을 빛내 주셨다. 설산등반에 최적화 된 피지컬이 부럽다.
드디어 향적봉 피크를 찍으셨다.
느림보 산악회의 선두! 박장희 선배님.
백련사 대청마루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갖게 해 주셨다.
나이 든 말이 길을 잘 안다 는 노마지지(老馬之智)를 생각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저마다 장점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배님들 에게 배우는 것 밖에 없는 나도 언젠가 쓰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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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A코스 에이스님 긴~산행길도 척척
나이야 가라~~^^
부럽습니다.
노마지기~~
맞습니다.
저도 처음엔 선배님들에게 귀동양으로 산행지식을 많이받고 도움도 많이 받았었죠.
이젠 그동안 모아둔 산행 지식들을 초보 산행 후배들 에게 조금씩 나눠주고 있으니까요~~^^
발이 맞는 사람들과의 산행은 즐거움지요
레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산행이야말로 최고의 취미활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희정씨처럼 산행에 물이 오른 분들에게는 더욱더ᆢㅎ
처음엔 과연 화요일 산행이 가능할까? 했는데..
어느새 화요일이 매력있는 요일이 되어 버렸네요.
느림보의 화요일. 화요일은 느림보.
고맙습니다 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