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의 선택이 만든 저출생 대한민국- 경력 단절이 사라졌다 동시에 결혼은 옵션이 되었다
저출생은 부모와 선배 세대의 경험과 삶을 지켜본 청년 세대의 합리적 선택이다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 이전에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경험이 저출생 대한민국을 낳았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가 허용하는 가장 이른 출생 집단인 1955년생부터, 2020년대 중반 현재 30대를 구성하는 M세대의 1996년생까지 여성 대졸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커리어와 가정 형성의 서사를 풀어간다. 골딘이 한 것처럼 여성 대졸자의 경제활동 참가와 결혼 선택 비율을 기준으로 네 개의 집단에 속한 여성들과의 집중적인 인터뷰를 담아 분석적이면서도 생생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출생아 수 반등 소식이 전해졌다. 무엇이 출생아 수의 변화를 견인했는지, 일시적 착시인지 구조적인 전환이 드디어 시작된 것인지를 파헤쳐 봐야 한다. 반세기 만에 비로소, 커리어를 가진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옵션을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된 것인지를 걷어붙이고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 가설인 기저 효과, 코로나19로 결혼 및 출산이 늦춰진 것뿐이라는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기저 효과 유효기간이 끝나면 출생아 수는 원상 복귀될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인 정책 효과,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20년 동안 429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되었다. 2005년~2024년 총 출생아 수가 어림잡아 723만 명 정도이니 출생아 1인당 평균 6,000만 원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펴낸곳: 생각의힘. 2026. 3. 31 발행. 강서도서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