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후세계 를 관장하는 명부 ① ”
시왕(什王.권청은 오래 전부터 사후(死後) 세계를 관장하는 명부(冥府)로써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인 동시에 저승에서는 반드시 만나야 할 필연적인 존재인 명부 관리 입니다.
쉽게 말하면, 죽은 사람이 살아 생전에 저지른 크고 작은 잘못을 재판하고, 그 재판한 결정에 따라 육도윤회를 누누어 래생을 정하는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제1 진광대왕』
죽은 후 초 7 일에 생전에 지은 죄업에 대하여 여기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저승 명부에 열왕이 있는데 제일 먼저 당도하는 곳이 진광대왕전으로 죽은지 초칠일(7일) 되는 날 도착 합니다. 부동명왕의 화신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생전에 불효를 하였거나, 인과를 믿지 않았거나, 무거운 죄를 범한 사람은 이곳의 염미지옥에 떨어진다 하였습니다.
『제2 초강대왕』
사람이 죽은지 2, 7일(14일)에 도착 하는 곳입니다. 이 왕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신 이라고 합니다.
본당이 내하(柰何)라는 강기슭에 있고, 왕전까지는 세 갈래의 길 중에서 한길을 따라 내하를 건너야 합니다.
길은 상류, 중류, 하류로 나뉘는데 죽은 사람의 죄업에 따라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강을 건너게 됩니다.
이 곳에 도착 해서는 생전의 지은 죄업을 심판 받으며, 죄업이 가벼우면 좋은 길로, 죄업이 무거우면 험남한 길로 간다고 했습니다.
『제3 송제대왕』
사람이 죽은지 3, 7 일(21일)에 도착하는 곳으로 이 왕은 문수보살의 화신 이라 했습니다.
본당은 두줄기 강물이 흐르는 강둑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며, 이 왕권에 도착 하여서는 생전에 지은 죄업을 또 다시심판 받게 됩니다.
이 곳은 사납고 극악스러운 고양이 떼와 큰 범들이 나타나 생전에 지은 죄업에 따라 고통을 겪는다 했습니다.
『제4 오관대왕』
사람이 죽은지 4, 7일(28일)에 도착 하는 곳으로 이 왕은 보현보살의 화신이라고 합니다.
본당은 세 줄기의 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생의 망어죄를 주로 다룹니다.
<지장보살발심인연경>에 따르면 좌우로 각각 두 채의 집이 있는데, 좌측에는 칭량사, 우측에는 감록사가 있어 칭량사에서는 거짓말을 한 죄의 무게를 달고 감록사에서는 죽은 사람의 죄업의 기록 문서가 있어서 심판 하게 된다 했습니다.
『제5 염라대왕』
사람이 죽은지 5, 7일(35일)에 당도하게 되는 곳으로서 이 왕은 지장보살의 화신이라고 합니다.
경에 의하면, 염라대왕은 두 동생이 있는데 왼쪽의 동생은 중생의 악행을 담당하는 나찰 모양을 한 모습이고, 오른쪽의 동생은 선행의 기록을 담당하는 인자한 모습이라 했습니다.
본당의 두 궁전 중 하나는 광명왕원, 다른 하나는 선명칭원이라 하는데, 광명왕원에는 광명경이라는 거울이 있데 우리는 이 것을 업경대라 부릅니다.
이 업경대는 삼세의 업행을 훤히 비추어 준다고 하며, 이 때 염라대왕은 업경대를 통하여 죄업의 행적을 가리키며 심판을 한다 했습니다.
다음 ②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참되고 복된 좋은 하루 되옵소서. __()__